6월 16일 목요일 2TV 저녁 생생정보 - 초저가의 비밀에서 방영된 맛집

 

저녁식사를 하면서 2TV 저녁 생생정보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경기도 양주시에 4,000원에 푸짐하게 식사 한끼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식당에 다녀간 손님들 말에 의하면 비싸지도 않고, 든든하고,

국물도 진하고, 우거지도 많이 들어가고,

예전에 어머니가 해주신 고향의 맛이라고 한다.

선지도 꼬들꼬들하고, 부드럽고, 식감도 굉장히 탱탱한다고 한다.

 

얼큰하고 푸짐한 양, 뚝배기 한그릇 가득한 선지해장국 4,000원~

 

초저가의 비밀

1. 도축장에서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받아와서 30%~40% 저렴하게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

2. 우거지는 제철에 최고 저렴할때 구매해서 냉동시켜 보관해 놓았다가 1년 내내 쓴다고 한다.

3. 그리고, 가족분들이 같이 운영하셔서 인건비 절감한다고 한다.

 

또다른 인기메뉴

고기 5가지 종류(오리고기, 삼겹살, 항정살, 목살, 양념돼지 주물럭)가 7,900원이라고 한다.

거기다가 무한리필이라고 한다.

시간은 11시 ~ 3시 점심특선,

고기는 국내산 오리고기와 수입산 돼지고기,

주인장이 직접 오리를 손질해 원가를 절감한다고 한다.

 

 

방송을 보고 꼭 가봐야지 하고 있다가 오늘 점심때야 비로소 찾게 되었다.

위치가 어디인지 확인한 후 찾아가게 된 TV에 방영된 맛집. 

 

도착하니 오전 11시 30분쯤 되었다.

주차장을 보니 아직 손님들은 많이 오지 않은 듯하다.

 

바로 근처 버스 정류장.

대중교통 이용해서 와도 괜찮겠군.

 

야외에서도 식사할 수 있는 공간.

 

주위 환경을 둘러본 후 식당 내부로 들어 가니 반갑게 맞아주신 사장님.

이른 점심시간에 가셔 그런지 아직 손님들은 많이 계시지는 않았다.

우린 시원한 자리에 앉고 주문을 하였다.

가기 전에는 선지해장국을 먹을까 했는데,

갑자기 고기무한으로 마음이 급 변하게 되어,

점심 특선인 고기 무한리필로 주문하였다.

선지해장국은 다음에 먹는걸로~ ㅎㅎ

 

자리에 셋팅하는 동안 벽에 걸린 메뉴판 확인.

 

방송에 나왔던 사장님 모습도 몰래 찰칵~~ ㅎㅎ

 

불판과 야채는 처음 세팅해주시고, 고기는 처음부터 직접 갖고 와서 드시면 된다고 한다.

 

이곳은 신기하게 종이호일을 불판위에 깔아주신다.

그 이유를 여쭤보니, 고기가 불판에 달라붙지 않게 하려는 방법이라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처음에 고기 구울때 고기가 불판에 달라 붙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방법도 괜찮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든다.

집에서 고기구워 먹을때 써먹으면 좋을 것 같다.

 

이제 고기를 가지러 가볼까~

 

방송에 나온 것처럼 5가지 고기 종류

삼겹살, 항정살

오리고기, 목살

양념고기, 김치

 

먼저 양념고기를 제외한 4가지 고기를 접시에 가득 담고~

 

이제 맛있게 구워 먹어 볼까나~~

 

무한리필이니 눈치 안보고 상추위에 고개 2개 얹고, 파절이와 마늘, 된장까지 얹어서 입속에 냠냠~~ ㅎㅎㅎ 

음~~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고기~~ ㅎㅎㅎ

 

2번째 접시에 갖고 온 고기들

이번엔 김치와 마늘을 구워서 같이 먹어볼까나~

 

이번엔 고기에다가 맛있게 구운 김치와 마늘, 된장과 함께~~

구운 김치와의 맛도 별미일세~~ >.<

 

3번째 접시에 갖고 온 고기들

이번엔 안먹어본 양념 고기를 갖고 왔다.

어떤 맛이일지 궁금하였다.

참고로 항상 고기뷔페에서 양념고기는 제일 나중에 먹었다.

양념이 불판에 타버리면 다른 고기들도 같이 검게 타버려서 먹기 힘들었는데,

여기선 종이 호일에 깔아버리니, 타버린 양념은 종이호일을 버리면 되니

양념고기를 중간에 먹어도 상관 없다.

그래도 습관이 되어버려서 제일 마지막에 갖고온 양념 고기.

 

양념이 된 돼지 주물럭~

먹어보니 연한 양념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끝맛이 약간 매콤한것 같은 맛~~~ ㅎㅎㅎ

 

고기를 다 먹어갈때쯤 되더니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는 것이다.

방송을 보고 처음 오시는 손님들도 계시고,

단골분들도 계신것 같다.

 

그리고 우리 테이블 바로 옆 테이블에선

미리 예약 주문해서 셋팅되어 있었다.

나는 얼릉 옆 테이블에 무슨 메뉴 주문했나 궁금해서 확인해보고 얼른 사진을 찍었다. ㅎㅎ

옆 테이블은 부대찌개를 주문.

부대찌개도 맛있어 보였다.

다음에 방문시 먹고 싶어본 메뉴.

부대찌개는 의정부가 맛있긴 한데. 여기식당에서도 맛있어 보인다. ㅎㅎㅎ

 

주방, 반찬 셋팅대, 계산대 모습,

저녁에는 전과 소주, 막걸리, 공기밥도 무한리필이라고 하니,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술도 무한리필로 드시면 좋을 것 같다.

 

중고생은 365일 9,000원 무한리필.

4인이상 양푼이 냉면 서비스.

 

우린 계산대에서 2인 고기무한 계산을 하니 15,800원~

식당에 있은지는 2시간 좀 안되었네~ ㅎㅎㅎ

둘이서 이정도 가격에 고기 무한리필로 먹기엔 저렴한 가격이다.

고기의 맛은 다른 고기뷔페의 맛보다 부족함이 없었고,

다른 메뉴들도 한번 맛보고 싶은 식당이다.

 

 

 

 

 

 



취리히(Zurich, 루체른(Luzern), 리기(Rigi)

 

베른(Bern) 시가지를 구경하고 우린 점심시간을 아끼고자

좀 이른 점심시간이였지만

스위스 슈퍼마켓인 쿱(coop)에 잠시 들러 토스트와 음료수를 구입하고

취리히로 가는 기차안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신혼여행인데 맛있고 좋은 식당에 못데리고 가고,

여행 내내 슈퍼마켓에서 토스트와 음료를 사서 대부분 식사를 하게 된것에 대해

아내가 불평한번 부리지 않고, 같이 여행다녀준것에 너무 감사하기도 하지만, 너무 미안한 일이였다.)

 

기차안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도착한 취리히중앙역.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에 도착하니 아침에 와본곳이라 그런지 전혀 낯설지가 않는 기분~ ㅎㅎ

나는 제일 먼저 취리히에서 구경다닐 장소를 위해 지도를 확인하였다.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 - 스위스 국립 박물관(Landesmuseum Zurich) - 반호프 거리(Bahnhofstrasse) - 취리히 호수(Zurich See) - 리마트(Limmat) 강변 산책 - 린텐호프(Lindenhof) -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

 

우린 취리중앙역(Zurich Hauptbahnhof)에서 나와 바로 뒷쪽에 위치한 스위스 국립 박물관(Landesmuseum Zurich)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행인 한분이 찍고 있는 우릴 보더니 사진 찍어주겠다고, 한컷 찍어주었다~ ㅎㅎ

스위스 국립 박물관(Landesmuseum Zurich) 안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아내는 박물관 내부보다, 도시전체를 보는걸 더 좋아하는터라, 박물관은 들어가지 않고 외부에서 촬영만 하기로 했다.

 

취리히 호수(Zurich See)까지 반호프거리(Bahnhofstrasse)로 걸어갔다.

다니는 길 내내, 건물도 예쁘고, 길도 예뻐서, 오래걷는 하루였는데도, 지루하지 않았고,

언덕도 없고 평지라, 크게 피곤하지 않게 다닐수있었다.

 

 

반호프거리(Bahnhofstrasse) - 중앙역에서 호수까지 이어지는 번화한 쇼핑가로 백화점, 명풍부티크 등 각종 상점이 있는 취리히의 중심 거리

취리히 호수(Zurich See)까지 걸어가는 동안 시내 구경.

 

취리히 호수(Zurich See)에 도착하니 넓은 호수가 펼쳐져 있는 광경이 보이고,

선착장에는 유람선도 대기중이였다.

순간 유람선 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다음 목적지인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야하기 때문에

잠시 미루기로 하고 취리히 호수를 구경하였다.

맑은 하늘과 탁트인 넓은 호수가 눈부시게 예뻤던 취리히 호수(Zurich See)~

 

취리히 호수(Zurich See) 구경후 린덴호프(Lindenhof)까지

우린 리마트 강변 따라서 산책하기 시작했다.

취리히를 상징하는 두개의 탑을 가진 스위스의 최대의 로마네스크 성당 - 그로스뮌스터(Grossmunster) 성당

한스발드만(Hans Waldmann) 동상

산책나온 개~ ㅎㅎ

유럽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큰개들을 많이 볼수있었다. 낯설었지만, 보기보다 사납지는 않았다ㅎㅎㅎ

 

도착한 린덴호프(Lindenhof).

취리히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공원 같은 작은광장이였다.

학생들은 취리히 리마트강(Limmat)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네~

 

린덴호프 근처 기념품 가게.

기념품들 하나 하나가 예뻐보여서 사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우선 갈길이 먼 우리가 짐을 늘리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기념품점을 구경만하고 빠져나왔다.

 

우린 더 늦기전에 오늘 마지막 구경지인 루체른(Luzern)으로 가기위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다시 도착한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

 

우린 서둘러 취리히중앙역(Zurich  HB)에서 기차시간 확인후

보관한 짐을 코인락커에서 꺼내서 짐을 찾고

다시 기차를 타고 루체른(Luzern)으로 이동하였다.

 

 

루체른(Luzern)으로 이동하면서 기차에서 바라본 스위스 풍경.

 

 

루체른에 도착하자마자

우린 코인락커를 찾아 다시 짐을 보관하였다.

그래도 취리히에서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봐서 그런지

루체른역에서 쉽게 코인락커를 찾을 수 있었다.

 

우린 유람선을 타기 위해 난 제일먼저 시간을 확인하고,

시간을 계산해보니 유람선이 출발하기까지 1시간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어

지도 확인하고, 루체른(Luzern)에서 유명한 라이온 기념비(Lowendenkmal)를 구경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루체른역(Luzern) - 라이온 기념비(Lowendenkmal) - 선착장 - 피츠나우(Vitznau) - 리기쿨름(Rigi Kulm) - 골다우역(Goldau) - 루체른역(Luzern)  - 카펠교(Kapellbrucke) - 루체른역(Luzern)

 

우린 루체른역(Luzern) 앞에 있는 반호프광장(Bahnhofplatz)의 승강장에서 버스를 타고 갔다.

그 때 당시에 버스 노선이 좀 복잡하여 현지인에게 겨우 겨우 물어가며 버스를 탔던걸로 기억한다.

(몇번 버스 탔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책에는 1, 22, 23번 버스를 타고, Lowenplatz에서 하차하라고 한다.)

그리고 하차할때에는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내려서 같이 내렸다. ㅎㅎ

내려서 사람들 많이 가는 방향으로 이끌려 약간 걸어가니 빈사의 사자상(Lowendenkmal)이 나왔다.

생각보다 커서 놀랐던 빈사의 사자상(Lowendenkmal).

 

근처에는 공원처럼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우린 리기산으로 가는 유람선을 타야하기 때문에 아쉬움을 남기고,

서둘러 걸어서 선착장으로 이동하였다.

 

다행히 시간을 맞춰서 도착한 선착장.

 

이제 유람선 출발~~~

스위스에서 네번째로 넓은 호수 - 피어발트슈테터 호수(루체른 호수) Vierwaldstattersee

바람은 너무 세게 불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슴이 뻥 뚫렸고, 너무 이쁜 루체른 호수(Vierwaldstattersee)~

외국인들도 사진찍는건 마찬가지~ ㅎㅎㅎ

 

중간에 베기스(Weggis)에 도착.

베기스에서 내리면 로프웨이를 타고 리기산의 중간지점인 리기 칼트바트(Rigi Kaltbad)까지 이동 후,

등산철도를 타고 리기쿨롬(Rigi Kulm)까지 이동.

우린 내려올때 이코스로 올 예정이라 피츠나우(viznau)로 갔다.

 

우린 유람선 타고 피츠나우(viznau)에 도착 후

 

피츠나우(viznau)에서 다시 등산철도로 갈아타고 리기쿨롬(Rigi Kaltbad)까지 이동하였다.

등산철도 타고 올라가면서 보였던 집과, 루체른 호수(Vierwaldstattersee).

 

드디어 도착한 리기쿨름(Rigi Kaltbad)에 도착.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는 중부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로 루체른에서 반일 여행을 다녀오기에 좋은 곳이다.

우리도 그래서 일정이 좀 빠듯하더라도, 새벽부터 움직여 다른도시를 구경하고,

오후시간을 만들어 리기산에 왔다.

사실 시간에 쫓기는 느낌도 있어서, 바쁜일정이긴 했지만,

리기산에 오르고 나니, 하루의 수고와 피곤이 다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갑자니 들려오는 종소리가 있어서, 주변을 둘러보았더니,

수많은 양떼들이 가파른 언덕을 아무렇지도 않게 올라오고 있었다.

저 밑으로 떨어질 것 같은 양떼들을 보며, 아찔해 보였던 순간인데, 정작 양들은 침착해보였다ㅎㅎ

그리고 정말 그림같은 풍경에 양들까지 올라와주어서,

양들에게 고마웠던 시간이었다.

 

1797.5m의 리기산 정상은 리기 쿨름(Rigi Kulm)역에서 내려 5분 정도 더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알프스 봉우리들의 대 파노라마와 호수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도 리기산 정상을 오르고, 천천히 구경한 후

다시 열차를 타고 루체른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런데, 열차 탈때 보니 우리랑 아까 같이 왔던 관광객들은 아무도 안보이는것이 아닌가.

우리가 리기 쿨롬에서 좀 지체한 사이 다들 그 전에 타고 내려간 것 같았다.

 

우리도 서둘러 등산열차를 타고 리기 칼트발트까지 내려가서

로프웨이를 타고 베기스 선착장까지 내려갈 계획이였는데...

열차가 우리가 올라온 길로 안가고, 엉뚱한 길로 가는 것이다.

순간 당황한 우리 부부....

우리 국제미아 되는거 아냐;;;; 어뜩하지... ㅠ.ㅠ

 

난 침착하게 책을 찾아보기 시작.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베기스와 피츠나우까지 와서 올라오는 경우가 있고,

또 다른 지역인 골다우(Goldau)에서 오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같이 올라왔던 사람들은 이미 열차시간을 알고 올라왔던 방향으로 내려간 것이었고,

우린 리기산에서 바라본 풍경이 너무 좋아서 여유부리고 지체하는 바람에

유람선 타는 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놓치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 열차 시간에 맞춰서 가는것이였다.

 

그래도 우린 1797.5m되는 리기산 정상에서 보기 힘든 양을 봐서

아까 일찍 서둘러 내려간 관광객들처럼 갔으면 못봤을꺼라고

위안을 삼으며 내려왔다~ ㅎㅎ

그래도 속타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운티듀 마시며~

 

난 어플로 기차 노선을 확인하고 골다우역(Arth-Goldau)에서 루체른역(Luzern)으로 이동하였다.

 

루체른으로 다시 돌아와서 구경하지 못한 카펠교(Kapellbrucke)를 부지런히 구경.

 

코인락커에 보관중인 짐을 찾고

2일을 묵을 숙소 인터라켄서역(Interlaken West)으로  기차 시간과 노선을 확인 후 이동하였다.

 

우린 늦은밤 10시 다되어서 인터라켄서역(Interlaken West)에 도착하였다.

늦은밤이라 느껴질만큼 사방이 어둡고, 상점들도 모두 문을닫아서, 호텔을 어떻게 찾아가야 하나 걱정했는데,

관광도시라 그런지, 그시간에 우리처럼 기차에서 내려서, 숙소를 찾는 여행객들이 줄을지어 같이 이동하였고,

우리 숙소인 호텔토스카나(Hotel Toscana)도 역에서 멀지않은곳으로 예약해둔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우린 체크인 하고 숙소로 들어가 한국에서 갖고온 전기포트에 물을 끓이고,

매운 컵라면에 물을 부어서 먹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오늘하루 3개 도시(베른(Bern), 취리히(Zurich), 루체른(Luzern))를 구경하느라 피곤하고 지칠만도 한 하루였지만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힐링이 된 듯한 기분이고

또 내일이 기대되는 스위스 신행이다.

 

 

- 참고 -

 

인터라켄으로 넘어가려면 모든 기차들이 베른에 들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에 베른에서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도 좋지만,

기차시간을 미리 확인한 결과 환승 시간이 7분밖에 되지 않아서

코인락커에서 짐을 찾아 다시 환승할 시간이 촉박할거라 예상이 되어

일정을 취리히와 루체른에 짐을 보관하는 걸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스위스 날씨는 흐린날이 많아서 그걸 감안하고,

(전날 스위스에 도착할 당시 비가 많이 내렸는데, 다음날 날씨는 좋음)

그리고 지역별로 날씨 상태를 확인한 결과 지역마다 날씨가 달라서

매일 매일 날씨 상태를 확인하고 스케쥴을 정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루체른 리기산을 구경하기위해서는 좋은 날씨가 오후여서

제일 나중에 루체른을 구경하는 걸로 스케쥴을 잡았다.

 

 

 



오늘 아침일찍 출근해야 한다는 아내.

아침식사 준비를 못해서

집 앞에 있는 빵집에서 빵 사갖고

사무실에서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좋다고 얘기해주는 것이다.

 

평소에 빵을 좋아라하는 아내.

여기 빵집이 생기기전에는

근처에 있는 P,바게트 빵집을 자주갔었는데,

단팥빵집이 생기고 나서부터

가격도 저렴하고 빵맛도 맛있어서

이곳을 단골로 계속 이용하게 되었다.

 

아침 출근길에 들린 빵집

이른 아침부터 빵굽는 냄새가 가게 문 밖까지 진하게 밀려온다. 아~ 향좋다~~ㅎ

 

빵 가격도 참 착하다~

 

가게 바로 밖 입구에서 내부를 바라보니

케익과 롤케익이 보이네~

 

입구에 들어서니

이른아침인데도 벌써 주민 몇 분이 빵을 사고 계신 모습.

빵조리실 내부가 매장에서 훤히 보이도록 되어있고,

커다란 플랭카드로 천연발효제료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빵이라고 써있어서, 믿음이 간다.

매장이 세련된건 아니지만, 수수한 동네빵집의 분위기를 느낄수있고,

빵이 저렴하고 맛있으니, 매장의 세련되지 못함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그리고, 매장이 좀 작다고 생각들지만, 빵종류가 다양하다.

 

입구 바로 옆에

빵을 담을 수 있는 쟁반과

'쟁반에 종이를 깔아주세요'라는 멘트

우리도 쟁반에 빵을 담아 볼까나~

 

이른 아침이라 아직 나오지 않은 빵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방금 직접 만들어져 나온 빵이라 더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감.

 

 

식빵도 종류별로 진열되어있다.

쌀식빵을 비롯해서, 다양한 곡물의 빵과 모닝빵,롤케익 등 종류별로 잘 진열되어있다.

아랫쪽에는 황남빵,밤만주, 발효빵,고구마만주 등 달콤한 빵들이 줄지어있고~

 

코너를 돌면, 내가 좋아하는 피자빵,크로슈무스 등 식사가 될만한 빵들도 나와있다.

마늘스틱, 누네띠네같은 스틱형 과자들도 있고~

찹쌀도너츠, 꽈베기 등 튀김종류의 빵들도 벌써 나와있다.

빵을 직접 만들고 계신 모습.

빵 만드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으니 빵에 대한 안심이 되고 믿음이 간다.

 

포장을 기다리고 있는 빵들.

 

어제만들어진 빵들은 할인세일~

보통 빵집 가면 어제 만들어진 빵들도 오늘 진열대에 놓여있지 않을까라는 의심이 들곤하는데

여기는 이렇게 어제 만든 빵들을 따로 진열해서 파는 모습을 보니

여기 빵집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

 

냉장 안에는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샌드위치와 빵과 같이 먹으라고 우유 종류도 같이 진열되어 있다.

 

빵을 다 고른 아내.

사무실에 같이 근무하는 후배와 같이 먹겠다고

2개씩 고르는 착한 아내~

몇 개 더 고르라고 하니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또 먹고 싶으면 바로 만들어질 때 와서 먹어야 더 맛이난다고 그런다. ㅎㅎ

 

계산대에 붙어 있는 원산지.

사진이 흐리게 나왔네~ ㅎㅎ

여기 빵집은 내가 먹어봐도

유명 브랜드 빵집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맛있다.

처음 오픈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방문하는 수제빵집.

 

맛이 변하지 않는다면 계속 방문할 예정~

가격또한 변하지 않으면 더 좋겠다~~ ㅎㅎㅎ

 

 



메가쇼를 구경하기 위해 일산 킨텍스로 이동~

 

이동하면서 우린 점심을 먹어야 하기에

일산 근처 맛집을 여러군데 검색하여

아내에게 몇 군데를 알려주니

오늘은 산채나물비빔밥이 먹고 싶다는 아내의 의견을 수렴하여

2014년 생생정보통에 방영된 오대산 돌솥산채나물부페로 가게 되었다.

 

일산 웨스턴돔에 도착~

저 위에 보이는 오대산돌솥산채나물부페,  간판이 커서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웨스턴돔 3F에 위치한 오대산 돌솥산채나물부페,

식사할경우 주차는 2시간 무료.

 

 

올해부터 1,000원 인상해서 8,000원.

그래도 맛만 있다면~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오후 8시30분.

 

 

실내 자리.

내부가 넓어서 테이블도 많았고, 빈테이블도 있었지만,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음식 코너들~

수저와 젓가락은 소독기에 꽂아저있어서 깨끗함을 느낄수 있었고,

그릇들도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었다.

 

다양한 반찬들.

반찬종류가 많은것에 비해서, 테이블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었고, 음식식기와 집게 등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또, 음식을 떠가고 난 뒷정리도 자주 하는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보통 뷔페에 가면 사람들이 음식을 떠가고 난뒤 남은 음식을 먹는 기분이 들때가 있는데,

이식당은 그런기분이 들지않도록 남은 음식도 잘 관리하는 것 같았다.

 

 

여러가지 종류의 나물 코너.

하얀색 식기에 담겨져있어서, 각각나물의 색감이 더 싱싱하게 살아나 있었고,

반찬이름도 잘 보이도록 푯말이 되어있어서,

음식을 고를때 빠른선택을 할수있도록 잘 안내되어 있었다.

 

장아찌류와 나물류가 비슷한 종류별로 모아져 있어서,

반찬들이 한눈에 잘 들어오게 배치되어 있었다.

 

스프와 팥죽, 카레.

 

쌈채소들과 장류.

쌈채소들은 싱싱함이 유지되어있어서,

평소 안먹던 쌈종류도 먹어보고 싶어졌다.

 

김치 종류와 떡.

각종김치류들도 여러가지 있어서, 겉절이를 좋아하는 나는 겉절이를,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 아내는 열무김치와 배추김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샐러드 코너.

나물만 다양한것이 아니라,

샐러드채소도 다양해서, 평소 샐러드를 좋아하는 아내는 무척이나 좋아했다.

 

두부 김치와 제육볶음.

두부가 따듯하게 보관되어 있고, 수분도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되어있었다.

 

나와 달리 제육볶음보다 닭요리를 좋아하는 아내가 반기던 찜닭.

색감도 적절히 까맣고 윤기나서 입맛을 자극했다.

 

김밥, 떡볶이, 맛콘.

역시 김밥은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어야 맛있는데, 한셋트처럼 옆에 있으니,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졌다ㅎㅎㅎ

 

돌솥밥과 함흥냉면 코너.

개인별로 돌솥밥을 먹을 수 있고,

냉면은 주문시 바로 면을 뽑아서 만들어준다.

보통 뷔페집에서 냉면을 줄때는, 미리 삶아놔서 면이 떡처럼 뭉쳐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메뉴하나하나에도 정성있게 제공하는 식당의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지짐이 코너.

오늘의 전은 김치전과 버섯전,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안내하는 현수막도 친절함이 묻어난다.

기분나쁘지 않도록 잘 설득당하는 느낌이라, 나 또한 다른음식들도 남기지 않도록, 먹어보고 더 먹기를 생각했다.

 

가마솥 5개가 보인다.

찰오곡밥, 꽁보리밥, 청국장, 선지해장국, 숭늉

구수한 메뉴들이 줄지어있어서 뭐부터 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 가마솥코너ㅎㅎ

 

물김치 2종류. 동치미와 나박김치.

 

매실과 석류.

소화가 잘 되도록 매실도 먹어줘야겠다ㅎ

 

난 돌솥밥 2개를 갖고 왔다.

한그릇은 반찬들과 백반으로 먹기위해서,

그리고 또 한그릇은 비빔밥을 해서 먹기 위해 욕심을 부렸다.

 

빈 그릇에다가 따끗따끗한 돌솥밥의 밥을 퍼서 담고,

여러가지 나물들을 그 위에 담아서 쓱쓱 비벼 먹으면

완전 맛도 굿~!!

그리고 물을 부어서 누룽지을 만들어야지~

아내는 그 많은 걸 혼자 다 먹을 수 있겠냐구 놀란다~ ㅎㅎ

 

선지도 넉넉히 들어있던 선지해장국.

 

마무리는 시원한 냉면~

 

평소에 잘 먹지 못하는 여러가지 다양한 나물 반찬 음식들을

오래간만에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돌솥밥과 찜닭, 나물, 쌈채소 등 70여가지 반찬을

단돈 8,000원이라는 괜찮은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일산에 위치한 오대산돌솥산채나물뷔페~

 

일산에 갈 기회가 생길 경우

또 방문하고 싶다.

 

 

 



토요일 늦은 점심 이후

우린 바람쐴겸 커피숍을 가기 위해

어딜 갈까 고민하던 중

별내에 위치한 카페거리로 가기로 했다.

 

배도 부르니 졸립기도 하였지만..

아내와 뱃속에 있는 아이를 위해

달달한 맛있는 커피를 마실 생각에

운전에 집중하며 이동하였다.

 

별내카페거리는 예전에 별내에 와서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기위해 주변을 둘러보다가,

카페거리가 있는걸 보고, 아내와 차도한잔 마시던 곳이다.

수많은 커피숍들이 많이 즐비되어 있지만

카페거리를 걸으면서 유독 이 커피숍이 눈에 들어와

어제도 자연스럽게 이 카페로 들어갔다.

 

별내 카페거리에 위치한 Cafe b&d

다행히 아직은 조금 이른시간이라,

카페 앞에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주차하고 내부로 입장~

 

햇살이 적당히 들어오는 실내가 반갑다!

아내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저 넓은테이블ㅎㅎㅎ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내는 더운날씨지만, 따듯한 음료를 먹는게 좋겠다고하여 고구마라떼를 주문하고,

난 커피를 좋아하던 아내에게 한모금 맛이라도 보여주려고, 아내가 좋아했던 바닐라라떼를 선택했다.

차한잔씩 마실때마다 포인트적립이 되고,

10포인트가 되면, 아메리카노 한잔이 서비스다.

적립하고 나면, 카톡으로 적립포인트 내역이 전송되어, 따로 적립카드를 보관하는 불편함을 덜수있다.

커피가격도 특별하게 비싸지도 않고,

브런치로 먹을수있는 메뉴들이 있어서,

커피만 먹으러 왔다가도 파니니한개를 주문해야 하나 충동을 느낄정도로 빵냄새도 참 좋다!

 

케익과 과일음료, 맥주도 한쪽에 마련되어있고,

어떤 커피를 사용하는지도 친절히 안내되어있다.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맛을 잘 아는 아내가 임신전에 이곳이 커피맛이 좋다고 했던 것처럼,

가격에 비해서도 좋은 원두를 사용하는것같았다.

 

음료가 나오는동안 카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넓은 테이블이 많아서, 모임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들르는것같았다.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이 도마뱀들ㅎ

괜히 탐나네ㅎㅎㅎㅎ

카페 천고가 높아서, 벽면 윗쪽까지 신경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그사이 음료가 나오고, 우리도 앉아서 차한잔하며 여유를 느꼈다.

임신초기라 세달정도 끊었던 커피를 반가워하던 아내는 고구마라떼보다 커피먼저 한입 마신후ㅎ

행복한 미소를 지어준다ㅎ

그렇게 좋아하는 커피도 참고, 임신기간을 잘 보내주는 아내가 새삼 고마워진다.

임신 초기가 지나면, 그래도 가끔씩은 커피한잔 먹는건 괜찮다고 아내를 위로해주었다.  

 

카페가 넓어서, 구석구석 구경할곳도 많이 있었다.

ㅎㅎㅎ 이 화분을 보고, 아내는 우리집에 가져가고싶다고 한참을 귀엽다며 바라보았다.

아쉬운 마음에 사진으로 담아주었다.

 

차도 한잔 마시고,

낮에 뜨거웠던 햇볕도 좀 저물어 갈때쯤,

아내와 산책을 하러 카페를 나섰다.

우리가 있던 카페도 해가 진 뒤에 보니, 분위기가 또 다르다.

 

산책을 시작하고 보니, 우리가 있던 카페도 그렇고,

주변의 카페들도 폴딩도어를 활짝열고,

노천카페를 만들어두었다.

사람들도 많아져서, 가족단위로 나와있는 사람들도 많았고,

연인들도 데이트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별내카페거리는 용암천을 사이에 두고, 줄지어있어서,

우리가 있던 방향에서 맞은편으로 갈수있는 다리도 산책로 중간에 있었다.

우리도 다리를 건너서 맞은편 거리로 향했다.

 

우리가 있던 곳은 커피전문점이 많이 있었다면,

맞은편은 브런치,피자 등 식사가 가능한 음식점들도 많이 보였다.

빈스빈스, 탐앤탐스 등 유명 프렌차이즈 카페들도 많이 보였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에 사람들이 더 많이 있는것같았다.

그렇게 환한 거리도 지나고, 좀 한적한 길로 들어서보기도하고,

멀리서 바라보는 거리의 불빛들이 사진보다 더 예쁘고 좋았다.

카메라 좋은거 가져나올껄... 휴대폰카메라의 한계를 느끼며 아쉬워했다.

산책을 마치고,

우리가 있던 카페로 돌아와 차를 가지고 집으로 오는데,

정말 딱 15분만에 집에 도착했다.

임신한 아내에게 부담되지않는 거리여서 더 좋았다.

 

가끔씩 바람쐬고 산책하고 싶을때,

한번씩 데려와달라는 아내말에

이번에 봐둔 파이가게를 생각하며, 다음엔 다른 카페들도 많이 가보자고 약속하였다.

우리가 다녀온 카페 바로 옆에 위치한 이 파이가게... ㅎ

 

별내카페거리, 우리가 다녀온 cafe bnd, cafe b&d

 

 

 



아내가 임신 초기중이라

입덧을 심하게 하는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먹고싶은 것도 있는것도 아니고 입맛은 없다고 하던중

난 아내가 뭘 먹으면 그나막 먹을수 있을까 고민중에

혹시나 아내가 어머니 손맛으로 해준 한식을 먹으면 좀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한식 어떠냐고 물어보니 좋다고 가자고 한다.

 

그래서 예전부터 몇번 가본 양주에 위치해 있는 

토요일 점심, 한가롭고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자 3시쯤 장흥기사한식부페를 찾게 되었다.

예전에 부모님 모시고 점심시간 맞춰서 방문했는데 갑자기 어르신분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단체로 몰려오셔서

식사를 하시는 바람에 좀 복잡했던 경험이 있었서 좀 늦은 점심시간에 먹으러 가게 되었다.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몇몇 차들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입구에 들어가니 요금은 선불 7,000원

그리고 몇명의 연예인들도 왔다 간듯한 사인들이 붙어 있었다.

이연희랑 라미란도 왔다 갔었네~ ㅎㅎ

 

요즘 유명 브랜드 부페에 방문하면 시간제한이 있어

사람들 많은 가운데 시간안에 식사하느라 눈치보며 정신없이 음식을 먹고 나오기 바빴는데,

그래도 여기는 시간제한도 없고, 미리 선결재라 마음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계산하고 임신한 아내를 위해 편한 자리를 선정

좀 늦은 점심시간에 와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오늘 나온 한식 반찬들은 뭔지 한번 쭈~욱 스캔하고 점심식사를 시작해 볼까나~~

빈접시를 들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 내가 좋아라하는 초딩입맛 소세지와 전들~ ㅎㅎ

 

앗싸~! 비엔나소세지랑 계란도 있고,

 

오호~ 전에 없었던 생선까스도 있네~ 난 생선까스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래도 한두개는 담아봐야지~

 

김밥이랑 상추겉절이, 잡채

잔치국수~

 

이쪽에는 쌀밥과 찹쌀밥, 국은 오징어국

전에 왔을 땐 된장국 나왔던걸로 기억하는 데

가끔 국 메뉴가 바뀌나 보다.

 

그 옆에는 한식부페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 제!육!볶!음!

2일전에도 집에서 제육볶음을 해서 먹었는데

그래도 한식부페에 와서 안먹고 가면 섭하겠지~ ㅎㅎ

쌈 싸먹을 수 있게끔 상추와 함께 준비한 제육볶음

근데 상추랑 제육볶음만 찍은 사진이 없네;;; ㅎㅎㅎ

 

여기 장흥기사한식부페의 장점중의 하나는

여러가지 메뉴들도 있지만 간단한 요리를 직접 해서 먹을 수 있다는거~!!!

바로 계란후라이와 라면~~

계란후라이는 내가 먹고 싶은 갯수만큼 상관없이 눈치안보고 해서 먹으면 된다~

난 계란 후라이 3개~ 모양이 좀 엉망이긴 하지만~~ ㅎㅎㅎ

 

다음은 라면코너~~

여러종류의 라면들과, 버너, 냄비, 계란에 각종 부재료들까지 준비되어 있어

집에서 내 입맛대로 끓이는 것처럼 직접 라면을 해먹을 수 있다.

 

라면을 맛있게 끓여볼까나~~

오늘따라 매콤하고 얼큰한게 땡겨서 신라면으로 당첨~

준비된 뜨거운 물을 받아서 버너에서 좀 더 끓이고, 신라면 투하~

부재료로 시원하게 콩나물도 넣어주고, 만두 몇개랑 계란 하나 탁~ ㅎㅎ

 

라면을 끓이는 동안 또 다른 한편에는 밑반찬들~

난 이미 접시에 한가득이라 밑반찬은 사진만 찍고 패스~~ ㅎㅎㅎ

 

잼에 발라있는 식빵도 있네

 

이제 한가득 담은 접시와 라면, 계란후라이를 가지고 자리로 이동~~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ㅎㅎㅎ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폭풍으로 먹기 시작~

 

식사를 다하고 시원하게 식혜 & 아이스 커피 한잔~

 

옆에 매주 일요일은 쉰다는 정기휴일 표지판~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여기 음식들은 정말 어머니 손맛으로 만든 맛이다.

내가 알기론 여기 현지 주민들 할머니, 아주머니께서 직접 음식을 만드시는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음식과 반찬 하나하나가 집에서 먹는 음식 맛이기도 한 것 같다.

감사하게도 아내도 맛있다며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흐뭇하고 뭔가 미션 성공한 느낌이다.

 

집에서 밥과 반찬하기 귀찮고,

어머니 손맛이 생각나는 여러가지 한식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집밥이 생각날때 마다 한번씩 오게 되고,

특별한 맛이 바뀌지 않는 이상 계속 방문하고픈 식당

장흥기사한식부페~!!

 

 

 

 



어제 저녁 아는 지인이 소개해준 노원 맛집 한패~

지인이 소개해준 만큼 기대반 설렘반으로 수락산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고기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행복 가득한 마음으로 찾게 되었다.

수락산역 근처 다니면서 이런데가 있었나 잘 몰랐는데,

알고 봤더니 생긴지 얼마 안되었다고 한다.

 

요즘 무한 삼겹집이 대세인지 많이 생기던데

여기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그런데 다른 집은 삼겹살 무한이 보통인데

여기는 1,000원씩 추가할때마다 고기 종류를 한가지 더 먹을 수 있다.

어떻게 사진찍는 걸알고 직원이 브이까지 해주시는 센스~

 

저녁시간때 맞춰서 갔는데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우리도 직원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았다.

 

가게 내부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우린 12,000원인 삼겹살 + 목살 + 생오리 무한리필로 주문을 하였다.

 

처음엔 불판과 함께 김치와 콩나물을 통에 담아서 얹어주고, 가운데에는 된장찌개를 올려주고,

삼겹살, 목살, 생오리도 함께 나왔다.

 

고기 두께도 생각보다 두톰하고 색깔도 싱싱해보여 맛이 어쩐지 궁금하기 시작하였다.

얼릉 맛있게 구워 볼까나~~

삼겹살이랑 목살, 생오리를 모두 올려 놓고

가운데에서는 된장찌개가 지글 지글 맛있게 끓이기 시작~~~

 

고기가 익기 시작하자 얼릉 하나를 집어 입안에 쏘옥~~

고기를 먹는 순간 부드러운 씹는 씹감이 입안에 풍기기 시작~

어쩌면 이렇게 고기가 부드러울 수 있을까~ 감탄하며

입안에 한번 맛본 들어간 순간부터 정말 고기를 사진 찍을 정신없이 폭풍 흡입하기 시작하였다.

정말 먹는 사진을 왜 안찍었을까;;;;

 

보통 다른 고기 무한리필집은 고기들이 냉장에 보관되어 있어서 갖다 먹는 집들도 많은데

여기는 처음에만 셋팅한번 해주고, 직원한테 먹고 싶은 부위를 더 달라고 하면

그 부위만 갖다 주고, 직원들도 전혀 눈치주지 않을 정도로 친절하고 잘해주었다.

그리고 된장찌개도 계속 육수를 부어주고, 야채는 셀프바가 되어 있어서

편하게 갖다 먹으면 되는 시스템이였다. 

 

참고로 우리는 목살과 생오리도 맛있었지만, 삼겹살이 제일 맛있어서 삼겹살을 계속 주문해서 구워 먹었다~ ㅎㅎ

 

근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른 무한리필집은 밥도 무제한으로 주는 집도 있는데,

여긴 공기밥은 별도란다;;;;

밥도 무제한이면 더 좋을텐데..... ㅎㅎㅎ

 

그래도 된장찌개도 담백하고, 고기 전부가 부드럽고 맛있는거에 만족한다~

 

다음번에 또 와볼만한 곳 고기 무한리필집 한패~

 

 

 

 



베른(Bern)

 

호텔에서 아침일찍 일어난 우리 부부

설레여서 그런가~ 새벽부터 눈이 떠졌다.

 

스위스 여행을 기대하며

취리히에 첫날 묵은 숙소는 잠만 잘꺼라

조식도 신청하지 않고, 얼릉 씻고 

어제 밤에 짐 푼것이 별로 없어서 금방 짐 정리 할 수 있었다.

 

우린 이른 아침 캐리어를 끌고 호텔을 나와

호텔 리무진 버스를 타고 취리히공항역으로 이동하였다.

 

취리히공항역(Zurich Flughafen)에 도착하니 새벽 5시 30분..

우리가 일찍 일어나서 서두르긴 했구나~

그래도 전혀 피곤한걸 모르겠다~ ㅎㅎ

 

우리는 제일 먼저 한국에서 신청해 놓은 스위스 패스(swiss pass)를 개시하기 위해

티켓하는 곳에서 스위스 패스권을 바로 개시하고 여행을 시작하였다

 

스위스 패스 하나면 스위스 어느 곳이든 시간과 탑승 제한 없이 마음껏 타고 다닐 수 있는 유용한 패스권이다.

우리는 9일 ~ 12일 (4일)을 티켓을 끊어놨다.

가격은 성인 2인 EUR 386.00

 

 

그리고 유럽 기차 어플 DB Navigator~

이 어플만 있으면 유럽 어디든지 기차 종류와 출발지점, 도착지점, 시간표, 플랫폼까지 한눈에 편하게 알 수 있다.

 

우리는 여행 스케줄상 짐을 취리히중앙역에 있는 코인락커에 보관하기위해

취리공항역(Zurich Flughafen)에서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으로 이동하였다.

처음에는 열차를 어떻게 타나 고민 했었는데

우리나라 기차 타는거랑 비슷한 형태였다.

그리고 스위스 기차 어플이 있어서

쉽게 기차를 타고 다닐수가 있었다.

 

그리고 타고 가는 동안에 기차안에서 틈틈히 우리가 여행할 도시와 지도를 습득하였다.

 

우린 취리히중앙역에 도착하자마자 코인락커를 찾기 시작했다.

취리히중앙역은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코인락커가 어디에 위치했는지 찾을 수 없었다.

현지인한테 코인락커 어디에 있냐는 간단한 질문만 던지고

알려준 방향으로 찾다보니 겨우 찾게 되었다. ㅎㅎ

(다음에 코인락커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코인락커에 써있는 순서에 따라 사용하고,

짐을 코인락커에 보관 하였다.

 

이제 몸두 가벼워졌으니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해볼까나~

근데 새벽일찍 일이나서 움직였더니 배가 고프기 시작..

근처에 간단하게 먹을것이 없나 찾던중에

현지인들이 많이 사먹는 장면을 포착.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에서 팔고 있는 커피와 페스츄리.

 

간단하게 식사하고 베른(Bern)으로 이동~

 

출근시간인데도 우리나라처럼 기차안에 사람이 많지가 않았다.

우리나라는 출근시간에 타면 완전 복잡한데

우리가 베른으로 타고 가기 위해 탄 스위스 기차 내부는 2층구조로 되어 있고,

사람들이 한층 여유로워 보이고, 앉아서도 갈 수 있는 시스템이였다.

 

베른(Bern)에 도착하니

베른중앙역(Bern Haupt Bahnhof)도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 마찬가지로 초콜릿을 무료로 나눠주는것이 아닌가~

역쉬 스위스는 좋은 나라이네~

 

우리도 취리히중앙역과 베른중앙역에서 초콜릿을 무료로 받고 가방에 챙겨놨다~

간식도 챙겼으니 베른 투어를 해볼까~

 

베른중앙역(Bern Haupt Bahnhof) - 장미공원(Rosengarten) - 곰공원(BarenPark) - 대성당(Munster) - 시계탑(Zeitglockenturm) - 마르크트 거리(Marktgasse) - 연방의회 의사당(Bundshaus) - 감옥탑(Kafigturm) - 베른중앙역(Bern Haupt Bahnhof)

 

베른중앙역(Bern Haupt Bahnhof) 밖으로 나오자마자 우린 신나는 마음에 사진 여러컷을 찍고,

제일 먼저 베른 중앙역 앞에서 10번 버스를 타고 장미공원(Rosengarten)으로 이동을 하였다.

스위스패스권이 있으면 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Rosengarten에서 하차하고, 장미공원(Rosengarten)으로 향하여 도착하니 뭔가 장미들이 많이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장미꽃들이 생각외로 별로 없었다.

왜그런가 알아봤더니, 봄과 여름에 220종의 장미와 200종의 아이리스, 28종의 철쭉 꽃들이 뒤덮는다고 한다.

우린 가을에 갔으니... 없을만도 하다.

그리고 황혼 무렵이면 베른에 늘어선 옛 집들이 장밋빛으로 물들여 절경을 이룬다고 한다.

대신 장미공원에서 아레강 너머의 베른 구시가지를 향해 바라본 베른 하늘과 도시를 바라볼 수 있었다.

정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과 다른 스위스의 수도 베른의 모습이였다.

 

장미공원(Rosengarten)을 구경후 우린 베른중앙역(Bern Haupt Bahnhof)까지 걸어서 도시 구경을 하면서 이동하였다.

다음 곰공원(BarenPark)으로 이동하는 거리에서 우리 커플신발도 한컷~

 

곰공원(BarenPark)에 도착하니

꽃보다 할배 스위스편 베른에 가서 곰들이 있는 장면을 보고

우리도 곰공원에서 곰 구경을 할수 있을까 생각 들었는데 다행히도 잠을 자지 않고 움직이는 곰을 구경할 수 있었다. ㅎㅎ

곰은 베른을 상징하는 동물이라 한다.

그리고 바닥에는 뭔가 글이 써있어서 신기하고 예뻐 보여서 사진을 안찍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곰공원(BarenPark)에서 Nydeggbtucke 다리를 지나 스위스에서 가장 큰 교회 건축물인 대성당(Munster)으로 이동하였다.

내부도 들어가고 싶었지만 공사중인지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

아쉬움을 남긴채 우린 다음 구경지인 시계탑(Zeitglockenturm)으로 이동하였다.

 

시계탑(Zeitglockenturm)에 도착하니 많은 스위스 학생들이 베른 구경하러 온 듯 보였다~

시계탑(Zeitglockenturm)은 베른을 상징하는 갖아 유명한 상징물 중 하나라고 한다.

매시 4분 전이면 어릿광대가 머리 위의 종을 치고 베른을 상징하는 곰 인형들의 공연들이 이어지고 나면 탑 꼭대기의 금빛 인형이 망치로 종을 두드려 시각을 알려주는 시계쇼를 볼 수 있다.

우린 다음 장소를 또 구경하기 위해 더 지체할 수가 없어 발걸음을 옮겼다.

 

다음은 베른 도시, 마르크트 거리(Marktgasse) 구경

생각외로 거리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기차역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은 많이 봤는데 스위스의 수도인데 한적한 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창문 건너 보이는 초콜릿은 먹음직 스럽게 맛있어 보였다.

스위스는 초콜릿으로 유명한걸 실감이 났다.

거리에서 체스게임하는 아저씨들~

우리나라는 종로에 가보면 할아버지들이 바둑두실텐데 스위스는 저렇게 큰 판위에 체스를 두다니..

스케일도 다른가 보다~ ㅎㅎ

 

 

마르크트 거리(Marktgasse)를 지나 스위스 연방 정부와 의회가 있는 연방의회 의사당(Das Bundeshaus)으로 이동하였다.

 

마지막으로 우린 연방의회 의사당(Das Bundeshaus)에서 감옥탑(Kafigturm)으로 이동하여, 구경하고 베른 중앙역(Bern Haupt Bahnhof)으로 이동하였다.

중간중간에 베른에는 11개의 분수(Brunnen)가 있다고 하니 이것 또한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베른 시가지 구경을 마친후 우린 서둘러 다음 구경 목적지인 취리히(Zurich)로, 다시 기차를 타고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으로 이동하였다. 

 

 

 



아빠도 쉽게 만들수 있는 요리 - 제육볶음

 

수요일 저녁

수요미식회에서 제육볶음편을 반영하고 있는것이다.

아내가 보더니만

"제육볶음 맛있겠다~~ 먹고싶다"라고 한다...

 

냉장고엔 전에 사다놓은 앞다리 불고기용이 냉동실에서 꽁꽁 얼려있는 관계로

"배달 시켜줄까?" 라고 물어보니

배달 말고 내일 저녁반찬으로 제육볶음 해달라고 주문이 들어오네...

 

수요미식회 제육볶음편 방송을 같이 보고 있으니

'불맛 나는 제육볶음'

'국물이 들어있는 제육볶음'

2가지 타입을 얘기해주는데

아내는 '국물이 들어있는 제육볶음'이 먹고 싶다고 한다.

 

깻잎 쌈에다가 제육볶음 하나 얹어서 먹어도 맛있지만,

밥에다가 제육볶음 얹어서 비벼 먹어도 맛있다고

국물 있는 제육볶음으로 요청

 

다음날(어제 저녁)

냉장고 재료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다행히 있을만한 재료는 다 있는 듯 하였다.

 

그럼 이제 맛있게 국물있는 제육볶음~

 

이제 시작해 볼까나~

 

재료 : 돼지고기 앞다리 불고기용, 양배추, 당근, 양파,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매실엑기스, 미림, 다진마늘, 후춧가루, 물엿, 참기름, 물, 다시마

 

1. 제육볶음에 들어갈 야채들(양배추, 당근, 양파)을 준비한다.

 

2. 먹기좋게 썬 야채들을 냄비에 담고, 물 한컵 정도 넣는다.

 

3. 육수를 따로 끓어서 넣으면 좋겠지만, 귀찮아서 다시마 1장을 넣고 끓여 육수가 나게끔 했다.

(수요미식회에서 물보다 육수를 넣어야지 양념과 고기가 따로 놀지 않고 감칠맛이 더해진다고 하였다.)

 

4. 돼지고기 200g에 미림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후춧가루 1/4스푼 넣어 고기의 잡내가 나지 않게 밑간을 한다.

 

5. 제육볶음 양념을 준비한다.(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 3스푼, 간장 1스푼, 매실엑기스 3스푼)

 

6. 끓이던 냄비에 야채들이 익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밑간한 고기와 양념을 넣어주고 끓여준다.

 

 

7.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물엿 2스푼 넣어준다.(대신 설탕을 넣어도 된다.)

 

8. 마지막으로 고소한 맛과 향이 나게끔 참기름 1스푼을 넣어준다.

 

9. 국물있는 제육볶음 완성~~

 

접시에 제육볶음 담고 깨 쏭쏭 뿌려주면 비주얼도 굿~!!

우리 아내 제육볶음 맛을 보더니

"우와~~ 완전 꿀맛"이라며 맛있게 먹으면서 하는말...

"다음엔 국물없는 빤짝이는 제육볶음도 부탁해요~~"

드림이와 아내를 위해서라면...

"ㅎㅎㅎㅎㅎㅎㅎ" 그저 웃음만~

 

내가 먹어봐도 식당에서 사먹는 제육볶음 맛에 비해도 전혀 손실이 없다~

자주 해먹어야 겠는걸~~

 

아빠도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국물있는 제육볶음 요리~

 

드림아~ 다음엔 또 뭐가 먹고 싶니~

말만 하렴~ 아빠가 할 수 있는 음식은 뭐든지 전부 다 해줄게~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엄마 뱃속에서 잘 크렴~ ^^



인천공항, 취리히공항

 

2013년 9월 7일 토요일

선릉역에 위치한 웨딩홀에서 오전11시 결혼식을 올리고,

우리는 당일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고,

인천공항 근처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하루 숙박 하기로 했다.

주차도 신행기간 내내 지하차고에서 해주고, 공항으로 가는것도 호텔리무진을 이용하면 가까운거리기에

긴여행의 피곤함을 줄이고자 선택한 호텔이었다.

지금은 로맨스 이스케이프 패키지로 나와있지만, 그땐 다른이름이던것 같고, 패키지상품도 약간 달랐었다.

 

<그랜드하얏트인천>로맨스이스케이프 패키지

• 객실 1박
• 특별 웰컴 카드
• 하트 초콜릿 팝 케이크와 스파클링 와인 1병
• 최대 7일 무료 주차
•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 5만원 할인 쿠폰
• 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 연장

그리하여, 우리는 우선 호텔로 들어가, 짐부터 풀고,

결혼식풀메이크업부터 지워주고,

새신부의 복잡한 헤어스타일의 실삔도 한바구니(!)가량 빼주며 가벼운 몸으로 저녁식사를 나갈 준비를 했다.

 

저녁은 호텔내 레스토랑을 이용할까 하다가,

바람도 쐴겸, 공항으로 놀러나가자고 하는 아내말을 따라 공항리무진을 타고, 다시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인천공항내 전문식당가 4F에 위치한 유일한 뷔페 레스토랑 글로벌 차우에서 했는데,

우린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를 소유하고 있어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글로벌차우는 2015년 2월에 영업 종료하여 없어졌다고 한다.) 

 

우리결혼식부페음식보다는 퀄리티가 떨어진다 느끼긴했지만,

긴장감없이 둘이서 편안하고 오븟하게 식사할수있어서, 하루종일 못먹음 설움이 달래지는 기분으로 즐겁게 식사할수있었다.

역시,결혼식은 끝나야 제맛!

 

 

 

그 다음날인 8일 일요일에 스위스로 출발~~

주차한 차를 찾으러 다시 올 곳이긴 해도,

사진은 한방씩 찍고가야지!ㅎㅎㅎ

 

설레는 마음으로, 하얏트 호텔에서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짐부터 부치고

공항 지하층으로 내려가서, 은행에 들러 환전신청한 외화도 찾고,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위해 스타벅스도 들렸다.

스타벅스에서 먹은 샌드위치와 커피. 곧 비행기 타면 기내식 먹을꺼라고,

호텔조식도 마다하고 간단하게 메뉴를 선택했다.

 

인천에서 파리까지 1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한다.

우린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갔는데

아시아나항공이 스위스로 바로가는 직항이 없다고 하여

중간에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 환승하여 스위스 취리히로 넘어간다.

 

아시아나 기내식

쌈밥셋트 기내식

 

아내가 선택했던 양식셋트

 

 

간식으로 나왔던, 뜨거워서 더 맛있었던 피자!

 

두번째 기내식, 크림소스에 버무린 닭고기, 그리고 토마토파스타.

두번째 기내식- 볶음밥

2번의 식사와 간식이 나왔는데

국내항공이라 그런지 쌈밥과 고추장, 된장국이 나왔고,

아내와 나는 기내식에서 나오는 음식을 다 맛보고 싶어서

둘이 다른걸로 주문해서 먹었다.

아시아나 기내식은 다른 항공 기내식에 비해 맛이 괜찮았는데

그중에서 간식으로 나온 피자한조각이 제일 맛있었다.

아시아나는 탑승하기 전에 항공사에 허니문임을 등록하고, 웨딩케잌을 받을수도 있는데,

나는 케잌을 잘 먹지 않고, 아내혼자 케잌하나를 다 먹기는 무리가 있어, 우린 기내식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 안에서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잠깐 눈 붙이고 나니

어느덧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도착하였다.

샤를드골공항에서 취리히로 환승하기 위해, 2시간의 여유가 있었는데,

해외여행이 서투른 나는 잠깐이라도 바깥 구경을 하고 싶어

아내에게 공항밖으로 잠깐 나가서 파리 구경하면 안되냐구 물어보니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나가도 별로 구경하지도 못하고 바로 들어와야 한다고 그러는 것이다.

포기하고 샤를드골공항에서 해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2시간동안 대기하기.

아... 정말 길고 길었던 시간 ㅠㅠ

탑승 직전 받았던, 환승표. 아무리 한시간을 가더라도, 허니문을 몰라보고, 앞뒷줄로 다른자리를 주는 항공사.... 나빴다... 흥!

 

 

샤를드골공항에서 취리히공항까지 스위스항공으로 1시간 가량 이동하는동안, 기내에서는 정말 간단한 샌드위치를 주었다.

그냥 빵사이에 껴준 치즈한장이 전부였던 샌드위치. 그래도 난 치즈맛이 고소해서 먹을수있었는데,

생치즈를 잘 못먹는 아내는 손에 들고만 있고, 먹지를 못해서 안타까웠다.

 

그리하여, 스위스 시간으로 9월 8일 일요일 밤 10시,

인천공항에서 약 16시간에 걸려 드디어 스위스 취리히공항에 도착~

 

스위스에 도착하니 밤인데다가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다행히 호텔로 가기 위해 미리 호텔 리무진 타는 위치와 시간을 확인해 두었기에,

시간에 맞춰 호텔 리무진을 타고 호텔로 이동.

밤에 도착하는거라, 하얏트인천처럼, 스위스에서도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을 선택하였고,

탁월한 선택이었다. 공항에서 10분도 안걸리게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수있었다.

 

 

호텔 리무진타고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만약을 대비해 스위스 프랑을 아내와 함께 나눠서 보관하기로 했다.

(참고로 스위스는 유로가 아닌 스위스 자체적으로 화페를 사용한다고 한다.)

돈인데 정말 예쁘다......

화페인쇄방향또한 원화나 달라와 다르게 되어있어 특이했다.

이거 다 쓰고 갈테야ㅎㅎㅎ

 

정말 길고 길었던 스위스까지의 여정이었다.

결혼식 끝나고 바로 출발했으면, 큰일날뻔했다.

푹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스위스 신혼여행을 시작하자고,

아내와 함께 포근한 침대에서 꿀잠을 잤다~

아 행복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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