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Lausanne) 노트르담 대성당(Cathedrale), 몽트뢰(Montreux) 시옹성(Chateau de Chillon)

 

신혼여행 마지막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 - 제네바(Geneva) 출발 14시 55분.

마지막날 일정을 어떻게 할까 고민한 나는,

원래는 오전에 제네바(Geneva) 도시를 구경하려고 하였지만,

전날 밤에 제네바로 기차타고 올때 기차 안에서 만난 사람들을 비롯해서... 제네바 역에 도착하였을 때,

분위기가 좀 험악(?)해 보였던 관계로, (술취한 사람들도 많고, 불어권지역이라 도통 말도 안통해서 더 긴장되었다;;;)

제네바 구경은 포기하고, 제네바에서 가까온 로잔(Lausanne)과 몽트뢰(Montreux)를 구경하러 가기로 하였다.

제네바는 프랑스와 근접해서 그런지,

지금까지 구경해온 스위스 동네와는 분위기가 좀 달라 보였다.

 

우리는 호텔에서 신혼여행 마지막 아침식사를 마치고,

로잔(Lausanne)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Cathedrale)

몽트뢰(Montreux)에 있는 시옹성(Chateau de Chillon)를 구경하러 출발~

먼저 제네바(Geneve)에서 로잔(Lausanne)가는 기차 시간 확인.

 

제네바 코르나뱅역(Gare de Cornavin).

참고로 스위스 패스권이 전날 이용할 수 있는 날짜가 종료 되어

제네바 기차역에서 시옹성으로 가는 구간권으로 기차표 구매.

성인 2인 CHF 58.00

 

로잔국철역(Lausanne CFF)에 도착.

올림픽 수도(Olympic city)로 잘 알려져서 그런지 로잔역에는 올림픽 마크가 있다.

우리는 로잔(Lausanne)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Cathedrale) 구경하러 이동~

먼저 로잔 지도 확인하기!!

중간에 팔뤼 광장(Place de la Palud) 계단.

도착한 노트르담 대성당(Cathedrale).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손꼽히는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구시가 중앙의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Cathedrale)에서 바라본 로잔 구시가지.

우린 노트르담 대성당(Cathedrale) 구경을 마친 후,

몽트뢰(Montreux)에 있는 시옹성(Chateau de Chillon)을 구경하러 기차 시간 확인 후 이동~

기차안에서 몽트뢰(Montreux) 지도 확인하기~

 

몽트뢰 기차역(Gare de Montreux CFF)에 도착한 우리는,

시옹성(Chateau de Chillon)을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였다.

201번 버스. 8분 정도 걸리는 시옹(Chillon) 정거장.

버스 시간표가 잘 나와 있다.

201번 버스타고 이동하여 도착한 시옹성(Chateau de Chillon).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를 넘어오던 동방의 상인들에게 통행세와 물품세를 징수하기 위해 9세기에 처음 세워진 성.

시옹성입구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반갑게 맞아주면서,

같이 기념사진도 찍자고 해주는 도우미(?)들덕분에 즐겁게 관람 시작^^

넓게 펼쳐진 레만호수(Lac Leman)과 시옹성(Chateau de Chillon)을 배경으로.

이자리가 뷰포인트. 사진찍으러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우리도 한컷!

시옹(Chillon) 정거장.

우리는 시옹성(Chateau de Chillon)까지 구경을 마친 후, 제네바(Geneve)에 있는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제네바 호텔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챙기고,

제네바 공항(Geneve Aeroport)으로 이동하였다.

이번 스위스 여행일정의 마지막 기차일정이라 15분 타는데도 아쉬워서 기념사진찍기^^

제네바 공항(Geneve Aeroport)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짐을 부치고,

프랑크푸르트(Francfort)로 떠나는 비행기 확인 후 점심식사.

 

점심식사 후 게이트 확인.

우리는 루프트한자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이동하여, 인천행 아시아나를 탑승하였다.  

독일행 비행기가 한시간이상 연착되어, 독일에서 아시아나환승시간이 부족할까봐 너무 긴장되었다.

급한마음에 안내데스크에 계속 언제출발하는지, 환승가능한지 물어보는데,

데스크에서는 너무 여유있게 문제없다는 대답만해서, 속이 타들어갔었다.....

환승시간 충분히 여유있게 발권했는데도 조급한마음은 어쩔수가 없었다....

약 한시간의 비행일정이라, 간단히 나온 간식.

 

환승시간이 걱정되어 부랴부랴 이동하고, 국적기로 갈아타니,

한국승무원들이 안내해주고, 오랜만에 한국어대화가 가능한상황이 너무 좋아서

몸은 독일땅에 있어도, 마음은 우리나라에 도착한 기분이들어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

역시 아시아나 기내식. 별거없어도 반갑고 좋다!ㅎㅎㅎ 저 고추장까지ㅋㅋㅋㅋ

아시아나기내식의 대표메뉴 비빔밥까지!

 

역시나 아내와 나는 2번의 기내식을 먹는동안 다른종류로 신청하였고,

맛이 있든없든 다양하게 먹어보자는 의견에 의기투합할수있었다ㅎㅎ

이렇게 일주일간의 꿈같은 스위스 신혼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양가 어른들께 전화드리고, 급한 업무연락들 처리를 하고 나니,

아내는 '동화나라에 살다가 갑자기 현실에 떨어진 기분이야'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그래서 꼭 다시 여행을 다니며 즐겁게 살자고, 아내를 달래며 약속을 하였고,

이후에 우린, 아내가 가고싶어했던 오스트리아-독일 여행을 비롯해, 홍콩과 국내여행을 다니며,

꿈과 현실이 멀리 있지 않음을 느끼며 살아가고있다.

앞으로도 이렇게 마음맞춰서 즐겁게 살아가자고 매일 다짐하고 또 다짐해본다!

 



그린델발트(Grindelwald)

 

체르마트(Zermatt)에서 그린델발트(Grindelwald) 동네를 구경하기 위해 인터라켄(Interlaken)으로 다시 돌아왔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마을 중의 한군데인 그린델발트(Grindelwald) 동네를 구경을 안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아쉬울것 같다는 아내의 말에 가게 되었다.

 

난 기차타고 가는 동안 그린델발트(Grindelwald) 지도 확인.

 

그린덴발트에 도착하니 구름이 많이 낀 날씨였으나 관광객들은 많이 있었다.

나는 제일 먼저 역에 위치해 있는 코인락커를 찾아 짐을 넣어 놓고, 편안히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였다.

그린덴발트역(Grindelwald).

동네가 아직 공사중인가 보다.

산과 집이 잘 어울렸던 동네.

집마다 예쁜 꽃들이 장식되어 있다.

날씨만 더 좋았으면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구경할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린덴발트역에서 좀 걸어 올라오니 좀 한적한 동네와 거리.

저 멀리 산 중턱에도 집들이 있다.

시간적 여유가 더 있었으면 하루 머물고 싶을 정도로 경치가 아름다워 떠나기엔 아쉬운 동네였다.

 

참고로 그린덴발트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2,168m에 위치한 피르스트 전망대를 갈 수 있는데,

베터호른(Wetterhorn), 슈레크호른(Schreckhorn), 아이거(Ekger)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약 2시간정도 소유시간)

 

우리 부부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제네바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마지막 숙소를 제네바로 정하였고,

날씨 상황도 안좋고, 제네바로 가려면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아쉽지만 더 머물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린덴발트역(Grindelwald)에 정차해 있는 기차 앞에서~ ㅎㅎ

인터라켄 동역(Interlakef Ost)으로 출발하는 시간을 알려주는 표시기.

 

 

우리 부부는 그린덴발트역(Grindelwald)에서 인터라켄 동역(Interlakef Ost)으로 이동하였다.

때마침 인터라켄 동역 바로 근처에 슈퍼마켓 쿱이 있던던 게 기억이 남아,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선물을 사기 위해 들렀다.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스위스 슈퍼마켓 쿱(COOP).

우리가 가져온 캐리어에 선물을 담기엔 공간이 부족하여,

캐리어 하나 더 구입. ㅎㅎㅎ

 

나는 제네바로 향하는 기차 시간을 확인하다 보니,

때마침 골드패스라인 운행 시간이 맞는 것이 아닌가.

 

골든패스라인(GoldenPass Line)

융프라우 지역의 관광기점인 인터라켄, 그리고 스위스 리비에라라 불리는 레만 호수지방을 연결하는 매력적인 풍경열차 여행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대표 관광지들을 운행.

인터라켄동역 - 츠바이짐멘 - 몽트뢰

인터라켄(Intelaken) -> 츠바이짐멘(Zweisimmen) (BLS) 약 1시간 10분

인터라켄을 출발하여 툰호수를 지난 후에는 울창한 숲과 목초지, 그 위에 방목되는 소때 등 스위스의 전형적인 목가적 풍경이 펼쳐진다.

츠바이짐멘(Zweisimmen) -> 몽트뢰(Montreux) (MOB) 약 1시간 45분

골든패스 라인의 하이라이트라고 불릴 정도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구간으로 그림 같은 산악 마을들과 아름다운 레만 호반에 펼쳐진 포도밭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골든패스라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goldenpass.ch/ko

 

이제는 스위스 패스 검사도 자연스럽게~ ㅎㅎㅎ

기나긴 시간에 걸쳐 골든패스라인 열차를 타고 오긴 하였지만,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서 좋았다.

 

우린 제네바로 향하기 위해 기차를 갈아타고, 제네바에 위치해 있는 숙소로 향했다.

 



체르마트(Zermatt), 마터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

 

전날 푹 자고 일어난 아침,

나는 제일먼저 날씨를 확인하였다.

감사하게도 화창한 날씨에 저 멀리 보이는 마터호른.

오늘 날씨 상태는 좋아보인다.

날씨가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서둘러야 겠다.

 

이제 하루 일정을 시작해 볼까~

가격대비 좋았던 호텔에서 든든한 아침 먹기.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먹은 후 우리부부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3,883m)인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을 구경하기 위해 아침산책겸 걸어서 이동하였다. 약 20~30분 정도 걸린 것으로 기억한다.

도착한 승강장 입구.

이른 아침 시간인것 같은데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우린 티켓 구매(우리나라돈으로 1인당 10만원정도 했던것 같다.), 첫 로프웨이가 출발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우리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스키를 타기 위해 올라가는 것이다.

정말 유럽이 스키 강국인 이유를 알 것 같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지나 탑승.

로프웨이를 타려는 학생들.

 

로프웨이 타고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체르마트 마을 풍경.

한편의 동화 같은 마을의 모습.

 

우리는 이번엔 좀 더 큰 로프웨이를 또 한번 갈아타고 올라갔다.

거의 다 올라갈때쯤 바로 보이는 마터호른(Matterhorn)!!

우리 부부는 영화시작할때 나오던 장면을,

바로 눈앞에서 실제로 가까이 볼 수 있다는 흥분을 멈출 수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서둘러지는 학생들.

로프웨이 안에서 스키 장비 착용하기 시작.

마냥 신기해 보이기만 했다. ㅎㅎㅎ

 

드디어 도착.

로프웨이에서 내리자 마자 보이는 동굴같은 이동통로 사이로 서둘러 움직이는 사람들.

우리도 얼릉 같이 쫒아가봐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워낙 고도가 높은 곳이라 산소가 희박하기 때문에 우리 부부는 서둘러 움직일 수가 없어서 천천히 이동하였다.

그리고 혹시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의 고산병 증세가 있을지도 몰라 만약을 대비해 한국에서 사온 고산병약도 미리 챙겨 먹고 올라왔다.

터널 끝을 지나자 보이는 하얀 세상~

우와~ 완전 신기!!

학생들은 안보이는걸 보니 벌써 스키 타고 내려갔나보다. ㅎㅎㅎ

 

마터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

 

그런데 아쉬운 것이 있다면, 호텔에서와 올라올때까지만 해도 구름이 약간 낀 상태였는데,

정상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상황이였다.

전망에서 브라이트호른, 마터호른, 바이스호른 등 해발 4,000m 이상의 스위스 알프스는 물론 알프스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프랑스의 몽블랑을 비롯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알프스의 파노라마를 감상 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상당히 컸다.

우리 부부는 로프웨이 타고 올라오면서 잠시 가까이 본 마터호른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우린 책에 보았던 또 다른 명소인 십자가를 보기 위해 이동통로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입구에서 아직 스키타러 가지 않은 외국인들이 서성이더니,

우리 부부와 눈이 마주치자 같이 사진 한장 찍어주겠다는 모션을 취해주셨다. ㅎㅎㅎ

 

사진찍고 다시 이동.

이동통로 중간 쯤에  옆으로 빠져 나가는 길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전망대 올라가기 직전, 계단앞에서.

위에 예수님 십자가가 보인다.

 

정말 체르마트 마을 밑에 날씨와는 전혀 다른,

구륵가득한 흐린하늘에다가 바람도 씽씽불고, 코끗도 시리고 추운 곳이였다.

전망대에 올라가니 외국인 한분이 계시는 것이 아닌가.

그 외국인은 전날에도 왔었다는 말과 함께,

전날 맑았던 하늘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보여줬는데,

정말 감탄 그 자체였다.

나중에 정말 날씨 좋을때 꼭 다시 오겠다는 우리 부부.

외국인이 찍어준 사진.

 

아내가 어지러움증을 호소하여 더이상 지체 할 수 없어,

감사함과 아쉬움을 남긴채 내려가야만 했다.

 

우린 큰 로프웨이를 타러 이동통로 막바지에 이르렀을때,

대기 하고 있는 로프웨이를 보고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걸어가고 있었다.

근데 바로 눈앞에 다다랐을때 문을 닫고 내려가는 로프웨이;;;;;

이렇게 눈앞에서 타려고 하는데 한치의 기다림도 없이 매정하게 문을 닫고 가버리냐;;

정말 또 한번 느끼는 거지만 기차시간도 그렇고 시간은 철저하게 지키는 스위스인 것 같다.

결국 우린 다음에 도착한 로프웨이를 타고 이동.

 

큰 로프웨이 타고 내려가는 모습.

이렇게 보니 아찔해 보이긴 하다. ㅎㅎ

 

두번째 로프웨이를 타기 위해 환승 승강장.

 

 

마터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를 구경후 내려 온 마을.

우린 마을을 배경으로 사진찍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스위스 여학생이 우릴 보더니 사진찍어주겠다고 한다.

정말 스위스 사람들은 친절함이 몸에 뵈인것 같다. ㅎㅎㅎ

우린 짐을 챙겨 다음 장소로 가기하기 위해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아쉬움을 남긴채 호텔문앞에서 한컷.

 

다음 예정지는 인터라켄에 위치한 그린델발트(Grindelwald).

원래는 인터라켄에 머물때 아내가 가고 싶었던 마을이였는데,

인터라켄 날씨보다 체르마트 날씨가 더 좋았던 관계로,

구경을 하지 못하고 이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체르마트에 와서도 아쉬워 하는 아내를 위해,

힘들더라도 다시 인터라켄으로 돌아가서 구경하고 가자고 아내에게 의견을 내주니,

아내도 좋다고 하여 그린델발트(Grindelwald)로 이동하게 되었다.

 

체르마트(Zermatt)에서 인터라켄(Interlaken)으로 가려면 2시간 정도의 소유시간이 걸려,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할 시간이 안될 것 같아,

체르마트역 근처에 있는 스위스 슈퍼마켓 쿱(coop)에 들러 간단한 쿠기와 과일, 음료 등 구입 후 기차를 타고 이동하였다.

 

체르마트에서 기차타니 바로 옆 좌석에 앉아 있는 동양인 여성분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아내가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한다.

그 여성분은 혼자서 유럽 여행중이신데, 처음에 체코 프라하에 있다가 스위스 체르마트로 왔다고 한다.

근데 체코 프라하에서 가방을 소매치기 당했단다...

가방 안에 들어있는 여권이랑 핸드폰까지 다 잃어버렸고, 마음이 안좋은상태로 스위스로 왔는데,

스위스 도착하자마자 풍경에 반하고, 친절한 사람들에 반해서, 체코가지 말고 스위스만 올껄 그랬다며,

스위스에서 힐링받는 느낌이라 하였다.

그만큼, 다른 유럽 나라들보다 정말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인 것과

신혼여행으로 스위스를 선택한것이 탁월한 것이었음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부부는 신혼여행의 막바지에 이르는 스위스의 또 다른 마을을 기대하고,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며, 그린델발트(Grindelwald)로 이동하였다.



체르마트(Zermatt) 마을, 고르너그라트 전망대(Gornergrat)

 

인터라켄서역(Interlaken West)에서 기차타고 약 2시간 10분쯤 걸려 도착한 체르마트역(Zermatt).

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체르마트 지도 확인.

 

짐을 놓기 위해 예약한 호텔로 이동했다.

예약한 호텔 이름은 Hotel Sarazena.

우리는 호텔에 체크인 한후 짐을 풀고 날씨가 좋을 때 고르너그라트 전망대(Gornergrat)를 구경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바로 근처에 있던 고르너그라트 전망대(Gornergrat) 등산철도역.

우린 티켓을 구매하고 고르너그라트 전망대(Gornergrat)로 올라가는 등산열차를 탔다.

 

고르너그라트 철도 노선

체르마트(zermatt) - 핀델바흐(Findelbach) - 리펠알프(Riffelalp) - 리펠베르그(Rihhelberg) - 로텐보덴(Rotenboden) -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도착한 고르너그라트 전망대(Gornergrat).

해발 3,089m의 전망대로 100년 이상 스위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체르마트 기차역 맞은 편에 있는 고르너그라트 등산철도역에서 등산열차를 타고 40분 정도 올라가면 알프스에서 두번째로 큰 빙하인 고르너 빙하와 마터호른, 스위스 최고봉인 몬테로사(4,634m)를 비롯한 29개의 4,000m이상 급 알프스 봉우리드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밑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하얀 세상~ ^^

 

꽃보다할배 할아버지들이 커피마셨던 카페. 너무 추워서인지 아무도 없었다. ㅎㅎㅎ

 

높은 고도와 손시렵게 추운 날씨 였지만, 너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순간이였다.

 

우린 리펠호수를 가기 위해 고르너그라트역(Gornergrat)에서 한단계 아래 역인 로텐보덴역(Rotenvoden)에 잠시 하차하였다.

보통은 하이킹하는 사람들이 내리는 역이라고 한다.

 

날씨가 좋으면 리펠호수(Riffelsee)에 마터호른(Matterhorn)이 비치는 데, 아쉽게도 구름이 많이 낀 날씨라서 마터호른조차도 구경하기 힘들었다.

 

저 멀리 보이는 마터호른(Matterhorn).

 

우린 다시 열차타고 체르마트로 돌아와서 저녁먹으러 레스토랑으로 이동하였다.

우리간 곳은 스노우보트라는 레스토랑(Snowboat Cafe).

보트와 같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캐쥬얼한 분위기의 바&레스토랑으로 친절한 서비스와 맛있는 요리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해서 찾아가게 된 맛집.

 

우린 메뉴판을 보고 주문 받는 셰프에게 뭐가 맛있는지 물어보니,

특히 새우 샐러드와 버거가 유명하다고 하여 우린 그걸로 주문.

그리고 책에 나와있어서 우리도 찾아가게 된 집인데,

책에 나온 사진을 보여주니, 자기네들끼리도 서로 돌려 보며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ㅎㅎㅎ

 

드디어 나온 새우 샐러드와 버거.

완전 먹음직스럽고, 비쥬얼 장난 아님을 느꼈다.

 

우리는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고, 체르마트 구경하러 나왔다.

 

마을이 너무 예뼜던 체르마트 동네~

비슷하게 보여도, 가는 골목마다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었던 예쁜동네 체르마트.

 

우린 체르마트 동네를 많이 걷느라 힘들었는지 호텔로 들어와 라면 하나씩 끓여먹고 바로 잠들어 버렸다. ㅎㅎㅎ



인터라켄 서역(Interlaken West), 운터젠(Unterseen)

 

인터라켄에서의 2번째 아침을 맞이한 우리 부부.

이젠 조식도 조금 익숙해져서 30분만에 후다닥 먹고,

우리는 인터라켄 인근에 산책하러 나왔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골목 벽화.

우와~ 정말 하나하나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세심하게 예쁘게 잘 그려졌다.

 

우린 운터젠으로 가기 위해 인터라켄 서역(Interlaken West)쪽으로 걸어 가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상점.

책 표지에서 보았던 스위스 신발. 완전 반갑고, 신기 하였다.

그리고 옆에 곰도 있네~ ㅎㅎㅎ

상점은 아침 산책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들러야 겠다.

 

우린 스위스의 맑은 아침 공기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인터라켄 구경도 하면서 운터젠으로 이동하였다.

이동하는길에 보였던 아레 강(River Aare).

 

인터라켄 서역을 나와서 좌측으로 난 반호프 스트라세를 따라 아레강을 건너가면 오래된 집들이 늘어서 있는 주택가가 나온다.

이곳이 운터젠(Unterseen)이라고 한다.

정말 마을이 산적하고 조용하면서, 인터라켄의 도회적인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였다.

우린 운터젠 마을 구경 후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다리 아랫쪽을 보게 되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무심코 그냥 지나갈수도 있었지만, 이 장소를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

만국기가 보여 난 아내에게 여기 한번 둘러보자고 얘기 한후, 밑으로 내려와 보니, 거위와 오리가 있는것이 아닌가.

이런곳에 거위와 오리가 있다니, 완전 신기했다.

아내는 이런 장소를 동영상을 찍어야 한다면서 동영상 촬영하기 시작했다.

근데 때마침 오리 두마리가 싸우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우린 한참동안 구경후 다시 숙소쪽으로 이동하였다.

이동하는 길에 보였던 인터라켄 선착장.

인터라켄을 중심으로 툰 호수브리엔츠 호수가 대칭을 이루며 자리한다.

그래서 인터라켄은 '호수 사이'라는 뜻을 가진다고 한다.

 

우린 인터라켄 서역 근처와 운터젠 구경을 마친 후 잠깐 상점에 들러서

가족들 선물과 우리 집에 장식할 스위스 벽시계, 오븐장갑(스위스 멍멍이 장갑ㅋ)을 구입하였다. 

(상점에서 찍은 사진이 없는 관계로, 집에서 찍은 사진으로 대신!!)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는 벽시계와 오븐장갑^^

그리고 태어날 아이를 위해 가방이랑, 오리도 구매. ㅎㅎㅎ

우린 선물 구매까지 완료 후 호텔로 돌아와서 체르마트로 향하기 위해 짐을 챙겼다.

tip) 선물을 구내 한 후 텍스리펀을 위해 영수증발급과 관련 서류를 받았다.

     매장 직원이 친절하게 먼저 텍스리펀을 해가겠냐고 확인해주었고,

     필요한 서류와 방법을 설명해주었다.

     현지에서 구매한 영수증은 한국으로 돌아올 때 공항에서 신청하고, 현장에서 바로 현금으로 받을 수 있었다.

 

우린 짐을 갖고 나오면서 호텔 2층 로비에서 한컷.

 

우린 호텔에서 체크 아웃을 마친후 호텔 바로 옆에 있던 회에마테라는 넓은 잔디공원에서 사진 한장 찍고,

아쉬움을 남긴채 체르마트로 이동하였다.

회에마테(Hohematte) : 패러글라이딩 명소이고, 하얗게 빛나는 융프라우의 우아한 자태를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인터라켄서역(Interlaken West)에서 체르마트(Zermatt)로 기차시간 확인.

체르마트까지 2시간 10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스위스의 아름다운 마을과, 산, 강 등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있으니,

우리 부부의 마음도 힐링도 되고 너무너무 기분이 상쾌하고 즐거운 신행이라고 느끼며, 체르마트로 이동하였다.



인터라켄(Interlaken), 툰(Thun)

 

우린 뮈렌(Murren)과, 라우턴브룬넨(Lauterbrunnen)을 구경하고, 툰(Thun)으로 이동하고자,

난 라우턴브룬넨역에서 툰역으로 가는 기차 시간을 확인하였다.

1시간정도 이동 거리였다.

우린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30분정도 기차를 타고,

아름다운 고성과 그림 같은 구시가지, 툰 호수로 둘러싸인 툰 마을에 도착하였다.

나는 제일먼저 툰 지도를 확인하였다.

 

툰역(Thun Bahnhof) - 구시가 - 툰성(Schloss Thuh) - 시청사광장(Rathausplatz)  - 선착장 - 툰역(Thun Bahnhof)

 

우린 툰역에서 내려 툰성을 구경하기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약간 걸어가니, 툰 호수와,

루체른에서 본 카펠교가 보이는것이 아닌가~

베른에서도 느끼는 거였지만, 툰에서도 봐도 스위스 물 색깔은 정말 파랗고 예뻐 보였다. 

루체른에서 시간이 짧아서 카펠교 구경을 잘 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툰에서 루체른의 카펠교보단 작지만, 비슷하게 나마 구경하게 되어서 좋았다.

 

우리가 여기 저기 사진 찍고 있다보니,

지나가던 스위스 여학생이 우릴 보더니 사진 찍어주겠다고 표시를 해주는 것이 아닌가~

스위스여행에서 느끼는 거지만,

스위스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툰 호수에서 툰 구시가를 배경으로도 한 컷~

사진찍기 좋은 마을~~ ^^

 

여기서도 저 멀리 툰성이 보인다.

이제 툰성으로 이동해 볼까~~

 

툰 구시가 거리도 조용하고, 분위기도 좋고, 산책하기 정말 좋은 마을.

여러 상점들과, 분위기 있는 bar들이 자리 잡고 있는 툰 구시가.

 

툰 구시가를 걷다보니 툰성으로 가기 위한 오르막길.

어둠컴컴하고, 생각보다 계단이 많다.

계단을 힘들어하는 아내는 빨리 이 구역을 벗어나고 싶어했다.

 

계단을 힘들게 올라가서,

드디어 도착한 12세기 고성인 성(Schloss Thuh).

그런데 공사중이다.

순간 당황한 우리 부부.

그리고 기대가 커서 그런지, 생각보다 툰성은 구경할게 별로 없었다. ㅎㅎㅎ

그래도 힘들게 올라왔으니 구경은 해야지~

우리는 툰성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구시가를 바라보기도 하고,

툰성, 주변을 둘러본 후, 시청사광장 방향으로 내려 왔다.

 

예쁜 꽃과 분수가 있던 시청사광장(Rathausplatz).

 

이제 날이 저물어 가니 인터라켄으로 돌아가야겠다.

인터라켄으로 돌아가기 위해 툰역으로 발걸음 이동.

 

툰역 바로 근처에 있는 툰 호수.

여기도 선착장과 유람선이 있다.

 

툰역(Thun Bahnhof)을 배경으로.

 

우린 툰 마을 투어후, 툰역(Thun)에서 인터라켄 서역(Interlaken West)으로 이동하였다.

오늘 하루 많이 힘들었는지 지쳐보이는 아내를 보니 안쓰럽기도 하면서

내색한번 안하고 다니는것에 대해서 감사하다.

 

우린 인터라켄 서역에 도착 후 스위스에서 유명한 퐁듀를 먹기 위해,

인터라켄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위스 음식 레스토랑 노이(Restaurant Neu)로 가기로 했다.

 

레스토랑 노이(Restaurant Neu).

퐁뒤, 라클렛 등의 스위스 전통요리, 양념 치킨과 맥주, 라면 등의

한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샬레 스타일 레스토랑.

메뉴 - 퐁듀 1인분 CHF19, 라클렛 치킨 CHF25, 맥주 CHF3.8

영업시간 - 11:00 ~ 14:00, 17:00 ~ 22:00, 일요일 휴무

 

우린 퐁듀라클렛치킨을 주문하였다.

우린 맛있는 식사를 하며 오봇한 담소를 나누고

늦은 밤이 되어 숙소로 돌아왔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다.

 



인터라켄(Interlaken),  뮈렌(Murren),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

 

우린 전날 3개 도시(베른(Bern), 취리히(Zurich), 루체른(Luzern))를 투어한후,

인터라켄(Interlaken)에서 2일 머물 계획이였다.

그래서 인터라켄서역(Interlaken West) 근처에 있는 호텔토스카나(Hotel Toscana) 2일 예약을 해놓았다.

 

호텔토스카나(Hotel Toscana)

가족경영을 하는곳으로 알고 갔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대형호텔들도 스위스에 있었고,

신혼여행이라는 타이틀로 대형호텔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가 이동하는 경로에서, 역에서 가까운 숙소를 우선으로 생각해서 찾다보니,

아내가 대형호텔보다는, 스위스사람들이 직접 경영하는 펜션같은 느낌의 숙소를 찾아서 묵어보자고 제안해주었다.

그리고, 도착한 숙소.

다락방같은 구조라서 작은 베란다도 있었고,

화려하진 않지만, 스위스 현지인들의 집에 머무르는 느낌이라 안락하게 쉴수있었다.

이틀을 묵는동안 큰 불편함 없이 이용할수있었고, 무엇보다 물가 비싼 스위스에서,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또한 마음에 들었다.

아, 가격이 저렴하다고 숙소가 지저분하다든지, 시설이 심하게 낙후되어있지도 않았다.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었고, 새로지은 건물처럼 반짝이지는 않았지만,

신혼여행으로 기분을 만끽하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아내가 숙소를 예약할때,

신혼여행(honeymoon)임을 알렸더니,

우리가 예약한 방보다 조금더 큰사이즈의 베란다있는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큰배려도 받았다. ㅎㅎㅎ

 

 

나는 눈 뜨자마자 제일 먼저

작은 베란다로 나가서 날씨를 확인하였다.

날씨가 구름이 많이 끼고, 곧 비가 올 것 같은 흐린 날씨였다.

 

 

비가오면 오늘 일정이 어긋날것 같아 난 급하게 아내를 깨우고,

우린 서둘러 조식을 먹기 위해 1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준비되어 있는 조식을 본 순간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가득하고 얼릉 먹고 싶었다.

우린 접시에 음식을 담아오고

맛있겠다라는 말만 남긴채 먹기에 돌입하였다~ ㅎㅎㅎ

오래간만에 즐겨보는 따뜻한 모닝커피~

 

아침식사 후 방으로 돌아와 난 오늘 다닐 인터라켄 일정을 체크해 보았다.

 

인터라켄서역(Interlaken West) - 호텔 토스카나(Hotel Toscana) - 쿠르잘 카지노 정원(Kursaal) - 홍아저씨 가게(Mr.Hong) - 인터라켄서역(Interlaken West) - 인터라켄동역(Interlaken Ost)

 

 

우린 아침식사 후 인터라켄을 투어하러 밖으로 나왔다.

호텔 앞동네에 바로 조그마한 장터가 열려있는 것이다.

인형을 사고 싶어하는 아내에게, 난 다음날 사자고 얘기하고 구경만 한 후 이동하였다.

근데 다음날 장터가 안열렸다.. 순간 당황한 나..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

지금도 아내는 그때 인행을 샀어야 하는데 아쉬움을 남긴다.

그래서 나중에 또 스위스에 가게 되면 꼭 인터라켄에서 사주겠노라고 약속을 했다.

 

우린 호텔 앞동네 구경후 쿠르잘 카지노 정원(Kursaal)으로 이동하였다.

 

쿠르잘 카지노 정원(Kursaal).

1859년 오픈 당시에는 융프라우 지역 최고의 사교장이었으며 현재는 개조되어 콩그레스 센터, 콘서트홀, 민속공연을 하는 스위스 전통 레스토랑, 카지노 등이 있다고 한다.

실제 시간이랑도 맞게 가고 있었던 예쁜 꽃시계~

분수대 앞에서~

 

정원 구경 후 거리를 걷다보니, 스위스 마차 발견!

 

난 인터라켄 마을 구경하다가 문득 생각난 홍아저씨(Mr.Hong)!

인터넷에서 홍아저씨가게를 찾아봤는데,

한인식당을 운영하시는 홍아저씨 가게에 가면 인터라켄 정보를 알려주신다는 말에

우린 서둘러 홍아저씨 가게로 이동하였다.

 

홍아저씨 가게에 가서 짧은 시간내에 인터라켄 관광에 대한 안내를 받고,

기차 시간까지 알려주셔서

우린 빨리 서역에서 동역으로 이동할 상황이 발생하였다.

 

때마침 와준 골든패스.

2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고급 기차를 탔다는 기분~ ㅎㅎ

 

우린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 도착하여 BOB 등산철도를 타고 라우터브룬넨역(Lauterbrunnen)으로 이동하였다.

 

 

라우터브룬넨역(Lauterbrunnen) 도착.

 

007 제임스 본드 영화를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고,

베르너 알프스 전망대 중 융프라우요흐(Jungfrauhoch)에 이어 가장 인기 있는 전망대인 쉴턴호른(Schilthorn)(2,971m)을 가기 위해

라우터브룬넨역(Lauterbrunnen)에서 BLM 케이블 타고 그륏츠알프(Grutsalp)까지 이동.

 

그륏츠알프(Grutsalp) 도착후 BLM 등산철도 타고 뮈렌(Murren)으로 이동.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해발 1,650m의 산악 마을인 뮈렌(Murren)에 도착.

도로가 연결되지 않아 자동차로는 갈 수가 없는 곳이라고 한다.

근데 어떻게 이런 마을을 만들었을까~ 우와~ 신가하네~~~

뮈렌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안좋은 예상이 드는건 뭘까....

때마침 뮈렌역에서 만난 한국인 아줌마.

한국사람을 만나니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

아내는 처음에 한국사람이냐구 여쩌보고 이런 저런 얘기 나누더니,

우리가 갈려고 했던 쉴터호른은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갈 수 없다는 고급정보를 알려주셨다.

순간 당황한 우리부부...

우린 어쩔수 없이, 뮈렌 동네까지만 구경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가기로 했다.

정말 인터라켄은 꼭 다시 와야 되는 상황이 발생~!! ㅎㅎㅎ

 

뮈렌(Murren) 구경.

비와서 쌀쌀하기도 했지만, 쉴터호른을 구경못하는 대신 우산쓰고도 열심히 돌아다니기.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찍어준 사진.

근처에 마땅히 들어갈 식당이 없어 스위스 슈퍼마켓인 쿱(coop)에 들러 과일이랑 토스트, 음료 구입.

점심은 이걸로 해결~~

 

우린 아쉬움을 남긴채 더 올라기지 못하고, 밑으로 내려와야했다.

뮈렌에서 그륏츠알프 거쳐서 라우터브룬넨역까지 다시 내려왔다.

 

그래도 한가지 수확이 있다면,

홍아저씨 가게에서 라우터브룬넨에서 포스트버스 타고 이동하면 동굴폭포(Trummelbachfalle)가 있는 장소를 알려주셨다.

버스에서 내려 동굴폭포까지 걸어서 이동.

 

동굴 내부는 어둠컴컴해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 ㅎㅎ

동굴 입구에서 위로 올라갈땐 엘레베이터 같은거 타고 올라갔던 기억.

 

동굴폭포 내부 모습.

 

웅장한 폭포소리에 약간 긴장한 우리 부부. ㅎㅎ

기대가 커서 그런지 뭔가 좀 아쉬운 동굴폭포 관광이였다.

그래도 스위스에서 동굴내에 폭포가 있는 이색 관광 체험을 하고싶다면 추천할만 하다.

 

우린 동굴 구경 후, 다시 포스트 버스 타고, 라우터브룬넨역으로 이동.

이동 중에 스위스에서 두번째로 높은 고도에서 떨어지는 폭포인 슈타우프바흐 폭포(Staubbachfall)를 버스안에서 잠시나마 구경하였다.

산책을 좋아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72개의 폭포를 가진 라우터브룬넨 마을을 잠시 산책하면서 구경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오늘 하루 일정을 쉴터호른까지 구경하는 걸로 하였는데,

쉴터호른 관광이 취소가 되어서

여기에 더 머물긴 보다는 근처에 갈만한데 있나 찾아보았다.

 

찾다 보니 인터라켄 근처에 있는 툰(Thun) 도시가 있어,

아내에게 툰(Thun)으로 향하자고 하였다.

그래서 우린 다시 인터라켄 서역(Interlaken West)으로 돌아가 툰(Thun)으로 이동하였다.

 

 



취리히(Zurich, 루체른(Luzern), 리기(Rigi)

 

베른(Bern) 시가지를 구경하고 우린 점심시간을 아끼고자

좀 이른 점심시간이였지만

스위스 슈퍼마켓인 쿱(coop)에 잠시 들러 토스트와 음료수를 구입하고

취리히로 가는 기차안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신혼여행인데 맛있고 좋은 식당에 못데리고 가고,

여행 내내 슈퍼마켓에서 토스트와 음료를 사서 대부분 식사를 하게 된것에 대해

아내가 불평한번 부리지 않고, 같이 여행다녀준것에 너무 감사하기도 하지만, 너무 미안한 일이였다.)

 

기차안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도착한 취리히중앙역.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에 도착하니 아침에 와본곳이라 그런지 전혀 낯설지가 않는 기분~ ㅎㅎ

나는 제일 먼저 취리히에서 구경다닐 장소를 위해 지도를 확인하였다.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 - 스위스 국립 박물관(Landesmuseum Zurich) - 반호프 거리(Bahnhofstrasse) - 취리히 호수(Zurich See) - 리마트(Limmat) 강변 산책 - 린텐호프(Lindenhof) -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

 

우린 취리중앙역(Zurich Hauptbahnhof)에서 나와 바로 뒷쪽에 위치한 스위스 국립 박물관(Landesmuseum Zurich)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행인 한분이 찍고 있는 우릴 보더니 사진 찍어주겠다고, 한컷 찍어주었다~ ㅎㅎ

스위스 국립 박물관(Landesmuseum Zurich) 안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아내는 박물관 내부보다, 도시전체를 보는걸 더 좋아하는터라, 박물관은 들어가지 않고 외부에서 촬영만 하기로 했다.

 

취리히 호수(Zurich See)까지 반호프거리(Bahnhofstrasse)로 걸어갔다.

다니는 길 내내, 건물도 예쁘고, 길도 예뻐서, 오래걷는 하루였는데도, 지루하지 않았고,

언덕도 없고 평지라, 크게 피곤하지 않게 다닐수있었다.

 

 

반호프거리(Bahnhofstrasse) - 중앙역에서 호수까지 이어지는 번화한 쇼핑가로 백화점, 명풍부티크 등 각종 상점이 있는 취리히의 중심 거리

취리히 호수(Zurich See)까지 걸어가는 동안 시내 구경.

 

취리히 호수(Zurich See)에 도착하니 넓은 호수가 펼쳐져 있는 광경이 보이고,

선착장에는 유람선도 대기중이였다.

순간 유람선 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다음 목적지인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야하기 때문에

잠시 미루기로 하고 취리히 호수를 구경하였다.

맑은 하늘과 탁트인 넓은 호수가 눈부시게 예뻤던 취리히 호수(Zurich See)~

 

취리히 호수(Zurich See) 구경후 린덴호프(Lindenhof)까지

우린 리마트 강변 따라서 산책하기 시작했다.

취리히를 상징하는 두개의 탑을 가진 스위스의 최대의 로마네스크 성당 - 그로스뮌스터(Grossmunster) 성당

한스발드만(Hans Waldmann) 동상

산책나온 개~ ㅎㅎ

유럽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큰개들을 많이 볼수있었다. 낯설었지만, 보기보다 사납지는 않았다ㅎㅎㅎ

 

도착한 린덴호프(Lindenhof).

취리히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공원 같은 작은광장이였다.

학생들은 취리히 리마트강(Limmat)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네~

 

린덴호프 근처 기념품 가게.

기념품들 하나 하나가 예뻐보여서 사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우선 갈길이 먼 우리가 짐을 늘리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기념품점을 구경만하고 빠져나왔다.

 

우린 더 늦기전에 오늘 마지막 구경지인 루체른(Luzern)으로 가기위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다시 도착한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

 

우린 서둘러 취리히중앙역(Zurich  HB)에서 기차시간 확인후

보관한 짐을 코인락커에서 꺼내서 짐을 찾고

다시 기차를 타고 루체른(Luzern)으로 이동하였다.

 

 

루체른(Luzern)으로 이동하면서 기차에서 바라본 스위스 풍경.

 

 

루체른에 도착하자마자

우린 코인락커를 찾아 다시 짐을 보관하였다.

그래도 취리히에서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봐서 그런지

루체른역에서 쉽게 코인락커를 찾을 수 있었다.

 

우린 유람선을 타기 위해 난 제일먼저 시간을 확인하고,

시간을 계산해보니 유람선이 출발하기까지 1시간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어

지도 확인하고, 루체른(Luzern)에서 유명한 라이온 기념비(Lowendenkmal)를 구경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루체른역(Luzern) - 라이온 기념비(Lowendenkmal) - 선착장 - 피츠나우(Vitznau) - 리기쿨름(Rigi Kulm) - 골다우역(Goldau) - 루체른역(Luzern)  - 카펠교(Kapellbrucke) - 루체른역(Luzern)

 

우린 루체른역(Luzern) 앞에 있는 반호프광장(Bahnhofplatz)의 승강장에서 버스를 타고 갔다.

그 때 당시에 버스 노선이 좀 복잡하여 현지인에게 겨우 겨우 물어가며 버스를 탔던걸로 기억한다.

(몇번 버스 탔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책에는 1, 22, 23번 버스를 타고, Lowenplatz에서 하차하라고 한다.)

그리고 하차할때에는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내려서 같이 내렸다. ㅎㅎ

내려서 사람들 많이 가는 방향으로 이끌려 약간 걸어가니 빈사의 사자상(Lowendenkmal)이 나왔다.

생각보다 커서 놀랐던 빈사의 사자상(Lowendenkmal).

 

근처에는 공원처럼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우린 리기산으로 가는 유람선을 타야하기 때문에 아쉬움을 남기고,

서둘러 걸어서 선착장으로 이동하였다.

 

다행히 시간을 맞춰서 도착한 선착장.

 

이제 유람선 출발~~~

스위스에서 네번째로 넓은 호수 - 피어발트슈테터 호수(루체른 호수) Vierwaldstattersee

바람은 너무 세게 불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슴이 뻥 뚫렸고, 너무 이쁜 루체른 호수(Vierwaldstattersee)~

외국인들도 사진찍는건 마찬가지~ ㅎㅎㅎ

 

중간에 베기스(Weggis)에 도착.

베기스에서 내리면 로프웨이를 타고 리기산의 중간지점인 리기 칼트바트(Rigi Kaltbad)까지 이동 후,

등산철도를 타고 리기쿨롬(Rigi Kulm)까지 이동.

우린 내려올때 이코스로 올 예정이라 피츠나우(viznau)로 갔다.

 

우린 유람선 타고 피츠나우(viznau)에 도착 후

 

피츠나우(viznau)에서 다시 등산철도로 갈아타고 리기쿨롬(Rigi Kaltbad)까지 이동하였다.

등산철도 타고 올라가면서 보였던 집과, 루체른 호수(Vierwaldstattersee).

 

드디어 도착한 리기쿨름(Rigi Kaltbad)에 도착.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는 중부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로 루체른에서 반일 여행을 다녀오기에 좋은 곳이다.

우리도 그래서 일정이 좀 빠듯하더라도, 새벽부터 움직여 다른도시를 구경하고,

오후시간을 만들어 리기산에 왔다.

사실 시간에 쫓기는 느낌도 있어서, 바쁜일정이긴 했지만,

리기산에 오르고 나니, 하루의 수고와 피곤이 다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갑자니 들려오는 종소리가 있어서, 주변을 둘러보았더니,

수많은 양떼들이 가파른 언덕을 아무렇지도 않게 올라오고 있었다.

저 밑으로 떨어질 것 같은 양떼들을 보며, 아찔해 보였던 순간인데, 정작 양들은 침착해보였다ㅎㅎ

그리고 정말 그림같은 풍경에 양들까지 올라와주어서,

양들에게 고마웠던 시간이었다.

 

1797.5m의 리기산 정상은 리기 쿨름(Rigi Kulm)역에서 내려 5분 정도 더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알프스 봉우리들의 대 파노라마와 호수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도 리기산 정상을 오르고, 천천히 구경한 후

다시 열차를 타고 루체른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런데, 열차 탈때 보니 우리랑 아까 같이 왔던 관광객들은 아무도 안보이는것이 아닌가.

우리가 리기 쿨롬에서 좀 지체한 사이 다들 그 전에 타고 내려간 것 같았다.

 

우리도 서둘러 등산열차를 타고 리기 칼트발트까지 내려가서

로프웨이를 타고 베기스 선착장까지 내려갈 계획이였는데...

열차가 우리가 올라온 길로 안가고, 엉뚱한 길로 가는 것이다.

순간 당황한 우리 부부....

우리 국제미아 되는거 아냐;;;; 어뜩하지... ㅠ.ㅠ

 

난 침착하게 책을 찾아보기 시작.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베기스와 피츠나우까지 와서 올라오는 경우가 있고,

또 다른 지역인 골다우(Goldau)에서 오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같이 올라왔던 사람들은 이미 열차시간을 알고 올라왔던 방향으로 내려간 것이었고,

우린 리기산에서 바라본 풍경이 너무 좋아서 여유부리고 지체하는 바람에

유람선 타는 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놓치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 열차 시간에 맞춰서 가는것이였다.

 

그래도 우린 1797.5m되는 리기산 정상에서 보기 힘든 양을 봐서

아까 일찍 서둘러 내려간 관광객들처럼 갔으면 못봤을꺼라고

위안을 삼으며 내려왔다~ ㅎㅎ

그래도 속타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운티듀 마시며~

 

난 어플로 기차 노선을 확인하고 골다우역(Arth-Goldau)에서 루체른역(Luzern)으로 이동하였다.

 

루체른으로 다시 돌아와서 구경하지 못한 카펠교(Kapellbrucke)를 부지런히 구경.

 

코인락커에 보관중인 짐을 찾고

2일을 묵을 숙소 인터라켄서역(Interlaken West)으로  기차 시간과 노선을 확인 후 이동하였다.

 

우린 늦은밤 10시 다되어서 인터라켄서역(Interlaken West)에 도착하였다.

늦은밤이라 느껴질만큼 사방이 어둡고, 상점들도 모두 문을닫아서, 호텔을 어떻게 찾아가야 하나 걱정했는데,

관광도시라 그런지, 그시간에 우리처럼 기차에서 내려서, 숙소를 찾는 여행객들이 줄을지어 같이 이동하였고,

우리 숙소인 호텔토스카나(Hotel Toscana)도 역에서 멀지않은곳으로 예약해둔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우린 체크인 하고 숙소로 들어가 한국에서 갖고온 전기포트에 물을 끓이고,

매운 컵라면에 물을 부어서 먹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오늘하루 3개 도시(베른(Bern), 취리히(Zurich), 루체른(Luzern))를 구경하느라 피곤하고 지칠만도 한 하루였지만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힐링이 된 듯한 기분이고

또 내일이 기대되는 스위스 신행이다.

 

 

- 참고 -

 

인터라켄으로 넘어가려면 모든 기차들이 베른에 들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에 베른에서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도 좋지만,

기차시간을 미리 확인한 결과 환승 시간이 7분밖에 되지 않아서

코인락커에서 짐을 찾아 다시 환승할 시간이 촉박할거라 예상이 되어

일정을 취리히와 루체른에 짐을 보관하는 걸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스위스 날씨는 흐린날이 많아서 그걸 감안하고,

(전날 스위스에 도착할 당시 비가 많이 내렸는데, 다음날 날씨는 좋음)

그리고 지역별로 날씨 상태를 확인한 결과 지역마다 날씨가 달라서

매일 매일 날씨 상태를 확인하고 스케쥴을 정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루체른 리기산을 구경하기위해서는 좋은 날씨가 오후여서

제일 나중에 루체른을 구경하는 걸로 스케쥴을 잡았다.

 

 

 



베른(Bern)

 

호텔에서 아침일찍 일어난 우리 부부

설레여서 그런가~ 새벽부터 눈이 떠졌다.

 

스위스 여행을 기대하며

취리히에 첫날 묵은 숙소는 잠만 잘꺼라

조식도 신청하지 않고, 얼릉 씻고 

어제 밤에 짐 푼것이 별로 없어서 금방 짐 정리 할 수 있었다.

 

우린 이른 아침 캐리어를 끌고 호텔을 나와

호텔 리무진 버스를 타고 취리히공항역으로 이동하였다.

 

취리히공항역(Zurich Flughafen)에 도착하니 새벽 5시 30분..

우리가 일찍 일어나서 서두르긴 했구나~

그래도 전혀 피곤한걸 모르겠다~ ㅎㅎ

 

우리는 제일 먼저 한국에서 신청해 놓은 스위스 패스(swiss pass)를 개시하기 위해

티켓하는 곳에서 스위스 패스권을 바로 개시하고 여행을 시작하였다

 

스위스 패스 하나면 스위스 어느 곳이든 시간과 탑승 제한 없이 마음껏 타고 다닐 수 있는 유용한 패스권이다.

우리는 9일 ~ 12일 (4일)을 티켓을 끊어놨다.

가격은 성인 2인 EUR 386.00

 

 

그리고 유럽 기차 어플 DB Navigator~

이 어플만 있으면 유럽 어디든지 기차 종류와 출발지점, 도착지점, 시간표, 플랫폼까지 한눈에 편하게 알 수 있다.

 

우리는 여행 스케줄상 짐을 취리히중앙역에 있는 코인락커에 보관하기위해

취리공항역(Zurich Flughafen)에서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으로 이동하였다.

처음에는 열차를 어떻게 타나 고민 했었는데

우리나라 기차 타는거랑 비슷한 형태였다.

그리고 스위스 기차 어플이 있어서

쉽게 기차를 타고 다닐수가 있었다.

 

그리고 타고 가는 동안에 기차안에서 틈틈히 우리가 여행할 도시와 지도를 습득하였다.

 

우린 취리히중앙역에 도착하자마자 코인락커를 찾기 시작했다.

취리히중앙역은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코인락커가 어디에 위치했는지 찾을 수 없었다.

현지인한테 코인락커 어디에 있냐는 간단한 질문만 던지고

알려준 방향으로 찾다보니 겨우 찾게 되었다. ㅎㅎ

(다음에 코인락커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코인락커에 써있는 순서에 따라 사용하고,

짐을 코인락커에 보관 하였다.

 

이제 몸두 가벼워졌으니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해볼까나~

근데 새벽일찍 일이나서 움직였더니 배가 고프기 시작..

근처에 간단하게 먹을것이 없나 찾던중에

현지인들이 많이 사먹는 장면을 포착.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에서 팔고 있는 커피와 페스츄리.

 

간단하게 식사하고 베른(Bern)으로 이동~

 

출근시간인데도 우리나라처럼 기차안에 사람이 많지가 않았다.

우리나라는 출근시간에 타면 완전 복잡한데

우리가 베른으로 타고 가기 위해 탄 스위스 기차 내부는 2층구조로 되어 있고,

사람들이 한층 여유로워 보이고, 앉아서도 갈 수 있는 시스템이였다.

 

베른(Bern)에 도착하니

베른중앙역(Bern Haupt Bahnhof)도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 마찬가지로 초콜릿을 무료로 나눠주는것이 아닌가~

역쉬 스위스는 좋은 나라이네~

 

우리도 취리히중앙역과 베른중앙역에서 초콜릿을 무료로 받고 가방에 챙겨놨다~

간식도 챙겼으니 베른 투어를 해볼까~

 

베른중앙역(Bern Haupt Bahnhof) - 장미공원(Rosengarten) - 곰공원(BarenPark) - 대성당(Munster) - 시계탑(Zeitglockenturm) - 마르크트 거리(Marktgasse) - 연방의회 의사당(Bundshaus) - 감옥탑(Kafigturm) - 베른중앙역(Bern Haupt Bahnhof)

 

베른중앙역(Bern Haupt Bahnhof) 밖으로 나오자마자 우린 신나는 마음에 사진 여러컷을 찍고,

제일 먼저 베른 중앙역 앞에서 10번 버스를 타고 장미공원(Rosengarten)으로 이동을 하였다.

스위스패스권이 있으면 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Rosengarten에서 하차하고, 장미공원(Rosengarten)으로 향하여 도착하니 뭔가 장미들이 많이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장미꽃들이 생각외로 별로 없었다.

왜그런가 알아봤더니, 봄과 여름에 220종의 장미와 200종의 아이리스, 28종의 철쭉 꽃들이 뒤덮는다고 한다.

우린 가을에 갔으니... 없을만도 하다.

그리고 황혼 무렵이면 베른에 늘어선 옛 집들이 장밋빛으로 물들여 절경을 이룬다고 한다.

대신 장미공원에서 아레강 너머의 베른 구시가지를 향해 바라본 베른 하늘과 도시를 바라볼 수 있었다.

정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과 다른 스위스의 수도 베른의 모습이였다.

 

장미공원(Rosengarten)을 구경후 우린 베른중앙역(Bern Haupt Bahnhof)까지 걸어서 도시 구경을 하면서 이동하였다.

다음 곰공원(BarenPark)으로 이동하는 거리에서 우리 커플신발도 한컷~

 

곰공원(BarenPark)에 도착하니

꽃보다 할배 스위스편 베른에 가서 곰들이 있는 장면을 보고

우리도 곰공원에서 곰 구경을 할수 있을까 생각 들었는데 다행히도 잠을 자지 않고 움직이는 곰을 구경할 수 있었다. ㅎㅎ

곰은 베른을 상징하는 동물이라 한다.

그리고 바닥에는 뭔가 글이 써있어서 신기하고 예뻐 보여서 사진을 안찍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곰공원(BarenPark)에서 Nydeggbtucke 다리를 지나 스위스에서 가장 큰 교회 건축물인 대성당(Munster)으로 이동하였다.

내부도 들어가고 싶었지만 공사중인지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

아쉬움을 남긴채 우린 다음 구경지인 시계탑(Zeitglockenturm)으로 이동하였다.

 

시계탑(Zeitglockenturm)에 도착하니 많은 스위스 학생들이 베른 구경하러 온 듯 보였다~

시계탑(Zeitglockenturm)은 베른을 상징하는 갖아 유명한 상징물 중 하나라고 한다.

매시 4분 전이면 어릿광대가 머리 위의 종을 치고 베른을 상징하는 곰 인형들의 공연들이 이어지고 나면 탑 꼭대기의 금빛 인형이 망치로 종을 두드려 시각을 알려주는 시계쇼를 볼 수 있다.

우린 다음 장소를 또 구경하기 위해 더 지체할 수가 없어 발걸음을 옮겼다.

 

다음은 베른 도시, 마르크트 거리(Marktgasse) 구경

생각외로 거리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기차역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은 많이 봤는데 스위스의 수도인데 한적한 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창문 건너 보이는 초콜릿은 먹음직 스럽게 맛있어 보였다.

스위스는 초콜릿으로 유명한걸 실감이 났다.

거리에서 체스게임하는 아저씨들~

우리나라는 종로에 가보면 할아버지들이 바둑두실텐데 스위스는 저렇게 큰 판위에 체스를 두다니..

스케일도 다른가 보다~ ㅎㅎ

 

 

마르크트 거리(Marktgasse)를 지나 스위스 연방 정부와 의회가 있는 연방의회 의사당(Das Bundeshaus)으로 이동하였다.

 

마지막으로 우린 연방의회 의사당(Das Bundeshaus)에서 감옥탑(Kafigturm)으로 이동하여, 구경하고 베른 중앙역(Bern Haupt Bahnhof)으로 이동하였다.

중간중간에 베른에는 11개의 분수(Brunnen)가 있다고 하니 이것 또한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베른 시가지 구경을 마친후 우린 서둘러 다음 구경 목적지인 취리히(Zurich)로, 다시 기차를 타고 취리히중앙역(Zurich Hauptbahnhof)으로 이동하였다. 

 

 

 



인천공항, 취리히공항

 

2013년 9월 7일 토요일

선릉역에 위치한 웨딩홀에서 오전11시 결혼식을 올리고,

우리는 당일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고,

인천공항 근처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하루 숙박 하기로 했다.

주차도 신행기간 내내 지하차고에서 해주고, 공항으로 가는것도 호텔리무진을 이용하면 가까운거리기에

긴여행의 피곤함을 줄이고자 선택한 호텔이었다.

지금은 로맨스 이스케이프 패키지로 나와있지만, 그땐 다른이름이던것 같고, 패키지상품도 약간 달랐었다.

 

<그랜드하얏트인천>로맨스이스케이프 패키지

• 객실 1박
• 특별 웰컴 카드
• 하트 초콜릿 팝 케이크와 스파클링 와인 1병
• 최대 7일 무료 주차
•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 5만원 할인 쿠폰
• 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 연장

그리하여, 우리는 우선 호텔로 들어가, 짐부터 풀고,

결혼식풀메이크업부터 지워주고,

새신부의 복잡한 헤어스타일의 실삔도 한바구니(!)가량 빼주며 가벼운 몸으로 저녁식사를 나갈 준비를 했다.

 

저녁은 호텔내 레스토랑을 이용할까 하다가,

바람도 쐴겸, 공항으로 놀러나가자고 하는 아내말을 따라 공항리무진을 타고, 다시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인천공항내 전문식당가 4F에 위치한 유일한 뷔페 레스토랑 글로벌 차우에서 했는데,

우린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를 소유하고 있어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글로벌차우는 2015년 2월에 영업 종료하여 없어졌다고 한다.) 

 

우리결혼식부페음식보다는 퀄리티가 떨어진다 느끼긴했지만,

긴장감없이 둘이서 편안하고 오븟하게 식사할수있어서, 하루종일 못먹음 설움이 달래지는 기분으로 즐겁게 식사할수있었다.

역시,결혼식은 끝나야 제맛!

 

 

 

그 다음날인 8일 일요일에 스위스로 출발~~

주차한 차를 찾으러 다시 올 곳이긴 해도,

사진은 한방씩 찍고가야지!ㅎㅎㅎ

 

설레는 마음으로, 하얏트 호텔에서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짐부터 부치고

공항 지하층으로 내려가서, 은행에 들러 환전신청한 외화도 찾고,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위해 스타벅스도 들렸다.

스타벅스에서 먹은 샌드위치와 커피. 곧 비행기 타면 기내식 먹을꺼라고,

호텔조식도 마다하고 간단하게 메뉴를 선택했다.

 

인천에서 파리까지 1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한다.

우린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갔는데

아시아나항공이 스위스로 바로가는 직항이 없다고 하여

중간에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 환승하여 스위스 취리히로 넘어간다.

 

아시아나 기내식

쌈밥셋트 기내식

 

아내가 선택했던 양식셋트

 

 

간식으로 나왔던, 뜨거워서 더 맛있었던 피자!

 

두번째 기내식, 크림소스에 버무린 닭고기, 그리고 토마토파스타.

두번째 기내식- 볶음밥

2번의 식사와 간식이 나왔는데

국내항공이라 그런지 쌈밥과 고추장, 된장국이 나왔고,

아내와 나는 기내식에서 나오는 음식을 다 맛보고 싶어서

둘이 다른걸로 주문해서 먹었다.

아시아나 기내식은 다른 항공 기내식에 비해 맛이 괜찮았는데

그중에서 간식으로 나온 피자한조각이 제일 맛있었다.

아시아나는 탑승하기 전에 항공사에 허니문임을 등록하고, 웨딩케잌을 받을수도 있는데,

나는 케잌을 잘 먹지 않고, 아내혼자 케잌하나를 다 먹기는 무리가 있어, 우린 기내식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 안에서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잠깐 눈 붙이고 나니

어느덧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도착하였다.

샤를드골공항에서 취리히로 환승하기 위해, 2시간의 여유가 있었는데,

해외여행이 서투른 나는 잠깐이라도 바깥 구경을 하고 싶어

아내에게 공항밖으로 잠깐 나가서 파리 구경하면 안되냐구 물어보니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나가도 별로 구경하지도 못하고 바로 들어와야 한다고 그러는 것이다.

포기하고 샤를드골공항에서 해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2시간동안 대기하기.

아... 정말 길고 길었던 시간 ㅠㅠ

탑승 직전 받았던, 환승표. 아무리 한시간을 가더라도, 허니문을 몰라보고, 앞뒷줄로 다른자리를 주는 항공사.... 나빴다... 흥!

 

 

샤를드골공항에서 취리히공항까지 스위스항공으로 1시간 가량 이동하는동안, 기내에서는 정말 간단한 샌드위치를 주었다.

그냥 빵사이에 껴준 치즈한장이 전부였던 샌드위치. 그래도 난 치즈맛이 고소해서 먹을수있었는데,

생치즈를 잘 못먹는 아내는 손에 들고만 있고, 먹지를 못해서 안타까웠다.

 

그리하여, 스위스 시간으로 9월 8일 일요일 밤 10시,

인천공항에서 약 16시간에 걸려 드디어 스위스 취리히공항에 도착~

 

스위스에 도착하니 밤인데다가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다행히 호텔로 가기 위해 미리 호텔 리무진 타는 위치와 시간을 확인해 두었기에,

시간에 맞춰 호텔 리무진을 타고 호텔로 이동.

밤에 도착하는거라, 하얏트인천처럼, 스위스에서도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을 선택하였고,

탁월한 선택이었다. 공항에서 10분도 안걸리게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수있었다.

 

 

호텔 리무진타고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만약을 대비해 스위스 프랑을 아내와 함께 나눠서 보관하기로 했다.

(참고로 스위스는 유로가 아닌 스위스 자체적으로 화페를 사용한다고 한다.)

돈인데 정말 예쁘다......

화페인쇄방향또한 원화나 달라와 다르게 되어있어 특이했다.

이거 다 쓰고 갈테야ㅎㅎㅎ

 

정말 길고 길었던 스위스까지의 여정이었다.

결혼식 끝나고 바로 출발했으면, 큰일날뻔했다.

푹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스위스 신혼여행을 시작하자고,

아내와 함께 포근한 침대에서 꿀잠을 잤다~

아 행복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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