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코 & 스카이 바


방콕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중 하나 방콕의 야경 이다.

방콕 여행 마지막날 찾아간 시로코에서 바라보는 방콕은 정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만큼 멋지다.


오픈 18 : 00 ~ 01 : 00

해가 지기 전의 방콕과 해가 진 후의 방콕을 바라보기 위해 난 서둘러 시로코로 향했다.


서쪽으로 해가 지고 있는 석양을 바라 보고 있자니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을 만큼 경치에 빠져든다.


점점 어두워지며 도로의 가로등과 밝아지는 불빛들 멋지다.


시로코는 63층과 64층에 걸쳐 제법 큰 레스토랑으로 식사도 즐길수 있지만 1인당 음료 1잔으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좌석 없이 서서 음료를 마시게 되어 있는데 유리로 만든 난간의 아슬아슬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드레스 코드도 엄격해서 반바지나 슬리퍼 차림은 들어갈 수 없다.


시로코와 스카이바는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비가 오면 문을 닫기 때문에 예약을 했더라도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유명세 탓에 사람들로 넘쳐나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는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방콕의 야경과 시원한 밤공기, 감미로운 재즈 선율이 흐르는 시로코&스카이 바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것 같다.


시로코 & 스카이 바 가는 방법

씰롬 로드 Silom Road와 짜런끄롱 로드 Charoen Krung Road 삼거리 스테이트 타워 64층




BTS 타는 방법


방콕에는 여러가지 교통수단이 있다. 

버스와 택시 지하철 MRT와 지상철인 BTS가 있다.

BTS는 씨암, 칫롬, 쑤쿰윗과 씰롬 등 방콕의 주요 지역을 교통 체증 없이 움직일 수 있는 교통 수단이다.


모칫 Mo Chit에서 온눗 On Nut 까지의 쑤쿰윗 라인과 내셔널 스타디움 National Stadium에서 왕위안 아이 Wangwion Yai까지의 씰롬 라인 두개 노선이 있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목적지를 확인하고 목적지에 해당하는 번호를 찾으면 바로 요금이다.


동전을 준비하고 목적지에 해당하는 번호를 누르면 가격이 표시된다.


사람이 있는 창구에는 잔돈을 바꾸거나 지도를 얻을 수 있다. 

티켓은 자동판매기를 이용해야 한다.


동전을 넣으면 티켓이 나온다.


개표구에 티켓을 넣고 들어간다.


티켓 뒷면에는 노선이 그려져 있어서 편리하다.


BTS 또한 한국 지하철 타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BTS 가격이 태국 물가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 편이고 일행 세명이 이용할 경우 택시 요금보다 높다.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이며 배차 간격은 5~10분 이다.




쏨분 시푸드 Somboon Seafood


쏨분 시푸드는 40년 역사를 가진 레스토랑으로 뿌팟퐁커리 맛집으로 유명하다.

태국의 대표적인 요리인 똠얌꿍도 인기다.


입구에서 부터 뿌팟퐁커리의 재료인 게가 정말 살아서 움직이고 있었다.


오픈 - 16 : 00 ~ 23 : 00

점심 시간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택시나 툭툭 기사들 중에는 손님을 짝퉁 쏨분 시푸드로 데리고 가서 커미션을 챙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는것이 좋다. 

위치를 분명히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쏨분 시푸드 메뉴판. 

해산물 요리에 중국 요리 스타일을 가미해 자극적인 맛을 줄여 외국 여행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태국은 망고, 파파야, 코코넛, 수박등 과일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과일 주스는 고급 레스토랑부터 서민 식당까지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취급한다.

씨를 뺀 수박 덩어리를 얼음과 함께 갈아서 컵에 담아주는데 이것이 땡모반이다. 그 시원함이 환상이다.


뿌팟 뽕커리는 한국인 여행자에게 가장 사랑 받는 해산물 요리로 카레와 함께 볶은 게 요리다.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해산물 식당에서는 빠질 수 없는 메뉴다. 


카우 팟 은 볶음밥으로 뿌팟 뽕커리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두배가 된다. 

밥 or 볶음밥을 꼭 함께 주문하길 추천한다.


세계 4대 수프에 들어가는 똠얌꿍은 특유의 향신료 냄새 때문에 시도도 해보기 전에 꺼리는 음식이다. 

매콤, 달콤, 시큼한 맛이 난다. 

먹을수록 그 맛에 빠져들게 되는 똠얌꿍은 주재료로 새우를 넣으면 똠얌꿍이 되고 닭고기를 넣으면 똠얌까이가 된다.


얌은센은 새콤달콤매콤한 쌀국수 샐러드 요리다. 

녹두당면에 새우, 오징어,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다.


찌다 - 능, 튀기다 - 텃, 볶다 - 팟, 굽다 - 양, 무치다/섞다 - 얌, 끓이다/삶다 - 똠 

주재료가 같아도 쪄 먹고, 구워 먹고, 튀겨먹고, 조리법에 따라 해산물의 맛도 달라진다.


위치 - MRT 후웨이꽝 역 Hual Khwang Sta. 3번 출구 뒤돌아 걸어서 50m 




MK 골드 씨암 파라곤


방콕 시내에는 일반MK 와 MK골드 지점이 많이 있다. 

그 중 MK 골드 씨암 파라곤점을 찾았다.


MK 골드는 MK 수끼의 상위 버전으로 메뉴나 기본 구성은 기존과 똑같으나 채소나 고기, 재료가 싱싱하고 맛도 더 좋다.

채소 세트, 수끼 세트, 단품으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단품으로 원하는것만 추가 주문해서 맛 볼수 있어서 좋다.


해산물 관련 태국어

오징어 - 쁠라묵, 새우 - 꿍, 생선 - 쁠라, 조개 - 허이, 해산물 - 아한 탈레


수끼는 샤부샤부와 비슷한 음식으로 국물에 채소와 해산물, 육류 등을 넣고 끓여 먹는 음식이다.

여행 중 태국 음식에 적응하기 어렵고 시원한 국물 요리를 먹고 싶을 때 좋다.

여유있는 공간에서 직원들의 수준높은 서비스를 받으며 느긋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수끼를 다 먹은 후 죽(카우똠) 을 만들어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죽은 달걀, 파, 밥을 넣고 만든다. 

참기름(남만응아)을 주문해서 함께 끓이면 맛이 더 좋다. 


위치 - 씨암 파라곤 G층 BTS-CS 씨암 역 Siam Sat. 5번 출구

오픈 - 10:00 ~ 21:00 (TAX & SC 17%)




2017년으로 넘어간 1월 1일. 39주 1일.

새벽 4시 30분쯤에 화장실을 다녀온 아내.

자고 있는 나를 깨우면서 드디어 생리통처럼 통증이 오면서 이슬이 비춘다고 한다.

드디어 우리 드림이가 나올 신호를 주는구나~

2017년이 되자 마자 신호를 주니 너무너무 대견스럽고 감사하기만 하다.


2017년 1월 8일 출산 예정, 1월 4일 유도분만 예정.


보통 출산 관련 책을 보니,

초산인 경우 이슬이 비치면 바로 병원에 가지말고 24~72시간 이내에 진통이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다.

아내와 나는 확실한 진통이 올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하고 아침 늦게 까지 잠을 청하였다.

그렇게 기대와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해 하루를 보내면서, 진통이 좀 더 크게 오면 싸놓은 짐을 챙겨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한번 더 확인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오후 5시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내에게 병원에 한번 전화해서 문의해 보라고 하였다.

아내는 병원에 전화를 걸어 증상을 설명하니, 병원에서도 천천히 준비해서 오라고 한다.

응급실 또는 분만실에 들어가게 되면 식사도 못하고 아기를 낳기 위해 힘을써야 하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 맛있는 음식을 든든히 먹고 가라는 아기를 낳은 지인분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

아내 역시 깨끗하게 샤워를 마치고, 저녁을 외식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병원과 조리원에서 생활할 짐을 차에 싣고 긴장과 설렘으로 집을 나섰다.

저녁은 아내가 먹고 싶어하는 민락2지구에 위치한 올리앤으로 가서 눈꽃치즈돈까스와 철판 갈릭 함박스테이크 메뉴 선택.


아내와 저녁을 맛있게 먹은 후 저녁 8시쯤 담당 산부인과병원 응급실/분만실에 도착.

나는 복도에서 기다리고 아내 혼자 먼저 출산 기본 검사하러 분만실로 입장.

설렘과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기 시작.

기다리는 시간동안 중간중간 어떻게 된 상황인지 궁금하고, 초조하면서 왜이리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지,

30분 정도를 기다려서야 간호사가 안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니 아내는 분만실 1인실에서 출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물어보니,

오후 5시쯤 통화했던 간호사가 아내에게 왜이리 늦게왔냐고 한다.

아내는 천천히 와도 된다고 하여 저녁까지 먹고 왔다고 하니, 

간호사가 보통 병원에 오라고 하면 급하게 오는 산모들이 대부분이라 천천히 오라고 한거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통화했던 산모들 중에 제일 긴급했던 산모였다고 하면서, 하도 오지를 않아서 전화를 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분만대기실에 들어가기전에 관장을 하고, 분만감시장치를 배에 부착하였고, 내진을 해보니 벌써 2.5센티 열려있다고 한다.

아내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니 아직까지는 그리 심하게 진통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견딜만 하다고 한다.

9시 25분쯤 3센티 열림.

보통은 3센티 정도 열리면 진통을 견디기 힘들어 무통주사를 맞는다고 하는데,

무통주사를 맞으면 진행속도가 더뎌질수도 있다고 한다.

아내는 간호사에게 아직은 견딜만 하다고 하면서 무통주사를 좀 있다가 맞는다고 한다.

잘 견디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대견스러웠다.

그 이후로 간호사는 수시로 방문하여 내진 검사를 한다.

1월 2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드디어 5센티까지 열리고 아내는 무통주사를 맞기 시작하였다.

무통주사를 맞고서는 2시간동안은 진전이 없었다.

새벽 3시 30분쯤 드디어 내진 10센티 다 열림.

이제 아기가 나오기만 하면 되는데, 아직 내려오지 않는다고 한다.

긴급한 상황이 발생.

당직하는 의사가 지켜보자고 한다.

4시쯤 다시 찾아온 당직 의사.

태아의 심장 박동수를 체크해 보니 태아가 자연분만을 진행할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제왕절개를 진행하자고 한다.


자궁이 10센티 다 열렸는데, 수술을 하는게 안전할것같다는 의사의 말에, 

나와 아내는 당황스러움을 감출수가 없었지만, 

드림이가 심박수가 떨어지고, 아래로 내려오고 있지를 않기에 시간을 더 끌면 위험해질수 있으니, 

위험해지기 전에 수술을 하자고 하는것이었다. 

당황스러운건 우리 입장이고, 드림이가 위험해질수있다고 하니, 선택의 여지 없이 곧바로 수술하기로 결정하였다. 


나는 간호사의 안내를 받아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술동의서에 서명을 하고 왔다. 

그 사이에 아내또한 수술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간호사들은 아내가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아내옆에서 아내손을 꼭 잡아주라고 하였다. 

간호사들 말이 아니었다면, 그 분주한 상황에 아내손을 꼭 잡고 있는게 민망했을것 같았는데, 

아내의 마음의 안정을 위해 그렇게 해줄수있도록 미리 배려해준 점이 고맙게 생각든다. 


곧바로 아내혼자 수술실로 들어가고, 

나 또한 탯줄을 자르러 수술실에 들어가기 위해,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탯줄을 자르는 방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대기 하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술실에 들어갔더니, 

드림이가 곧 태어날것이라고, 소독된 수술장갑을 양손에 끼워주고, 손에 가위를 쥐어주었다.

정말 순식간에 드림이가 태어나 울어주었고, 탯줄을 가위로 끊어주었다. 

드림이 처치를 하고 깨끗하게 닦아주시는 동안, 아내에게 고생했다고 위로하는데 아내가 울먹이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산모가 울면 위험하다고 울음을 참으라고 하였고, 

드림이의 정리가 끝나자마자 간호사가 드림이를 아내에게 보여주며, 드림이의 얼굴을 아내의 얼굴에 꼭 붙여주었다. 

짧은순간이었지만, 아내는 이순간이 그렇게 따듯하고 좋았다고 하였다. 

수술대 위에 있어서 드림이를 안아줄수 없었지만, 드림이의 체온을 느끼고, 안심하게 되는 순간이었다고 한다. 

아내와 드림이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드림이와 나는 수술실에서 나왔고, 

드림이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주라는 간호사의 말에 나는 사랑한다는 말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다. ^^;; 

그리고 플래쉬가 꺼져있는 상황에서 핸폰으로 드림이 사진 찍어주라고 한다.

여러 사진을 찍고, 드림이를 안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데도 사실 실감이 나지도 않고, 

아직 수술실에 있는 아내가 걱정되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시간들이었다. 


내품에 있던 드림이는 곧바로 신생아실로 옮겨가고, 

난 다시 복도로 나와 마취해 잠이 들어있는 아내가 깨어나기를 기다리며, 대기하게 되었다. 

이후에 다시 들어오라고 하여 회복실에서 아내의 모습을 보며, 수술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팠지만, 

꿋꿋하게 잘 견대며, 드림이에게 초유를 먹여야 겠다고 수유실로 향하는 아내의 모습에 그저 고맙기만 했다. 


우리 드림이가 드디어 태어나서, 건강하게 우리 옆에 있다는 사실에 참 감사하고, 기쁘다.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직접 겪은 출산의 고통은 아니지만,

아내의 옆에서 함께하며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모두 지켜보니, 

정말 엄마의 힘은 대단한것이고, 탄생은 경이로운것임을 확실히 느끼게 되었다. 


비록 남자이기에 직접 경험하고 고통을 대신해 줄수는 없었지만, 

이제 시작된 육아에서만큼은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든든하고 자상하게 있어주려고 다짐해본다. 

 



자연분만


자연분만 과정

 1. 진통이나 출혈 등 응급상황에서는 우선 응급실 또는 분만실에 산전 진찰 시 미리 안내를 받고 방문하도록 한다.

 2. 정맥 주사를 맞아 분만 중 출혈이 있을 때 신속히 수혈을 하거나 제혈제를 투여할 수 있도록 혈관을 미리 확보한다.

 3. 진통의 정도와 태아의 심장 박동수를 그래프로 기록해서 태아가 건강한지, 진통은 순조로운지 등을 알아보는 장치인 분만감시장치를 배에 부착한다.

 4. 장 속에 대변이 차 있으면 산도가 충분히 넓어지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분만대기실에 들어가기 전에 관장을 한다.

 5. 대기실에서 진통을 하다가 자궁구가 10cm 정도 열리면 아기를 낳기 위해 분만실로 옮겨진다.

 6. 분만이 끝나면 회복실로 옮겨 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고 이상 출혈은 없는지 확인한 뒤 산모의 상태가 괜찮으면 입원실로 보내진다.

 7. 30분~1시간 이내에 젖을 물린다. 아기가 젖을 빨지 않더라도 물리는 것이 좋다.

 8. 출산 시 방광 조직이 많이 눌리기 때문에 산후 정상적인 신경으로 되돌아오기가 어렵다. 출산 후 6시간 이내에 소변을 보도록 노력한다.

 9. 하루가 지나면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므로 몸을 뒤척이는 등 가벼운 움직임부터 시작해 앉거나 걷는 등 적당히 운동을 한다.

 10. 출산 후 다음 날 아침부터 산모식이 제공되는데, 일반식에 비해 간을 적게 해서 산모의 위를 자극하지 않는 고단백 식단이다. 2~3일째에 퇴원한다.


자연분만이 좋은 이유

 - 제왕절개는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대수술로 자연분만보다 평균 2배에 이르는 과다출혈과 장 협착, 마취에 따른 합병증, 배변 기능 약화, 요로 감염의 가능성이 높다. 또한 복강과 자궁이 모두 공기 중에 노출되고 의사의 손에 의해 여러번 만져지므로 감염의 위험이 자연분만보다 2배나 높다.

 - 자연분만을 해야 자궁수축이 빨라지고 산후 출혈이 멈추며, 살도 덜 찐다. 갓 태어난 아기는 모유를 먹어야 면역력이 높아지고 안정적인 정서를 갖게 되는데, 자연분만을 한 산모는 아기에게 바로 모유를 먹일 수 있지만, 제왕절개 분만을 한 산모는 통증이 있을 수 있어 모유수유가 불편하다.

 - 제왕절개 분만의 경우 퇴원까지 약 5~7일이 걸리는 반면, 자연분만은 분만 후 6~8시간 정도 지나면 평소처럼 걸을 수 있고, 3일이면 퇴원할 수 있어 평균 4~5일 정도 회복이 빠르다. 

 - 제왕절개를 할 경우 태아 역시 마취제에 노출되거나,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보다 면역력이 약해져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이 쉽게 발병할 수 있다.

 - 자연분만의 경우 아기가 엄마의 산도를 힘들게 빠져 나오면서 받는 강한피부 자극이 뇌 중추에 활력을 주어 뇌 기능이 활발해진다고 한다.

 - 자연분만을 한 산모는 제왕절개한 산모보다 출산 후 우울증에 걸릴 확률도 낮다고 한다.


자연분만 시도 중 응급 제왕절개하는 경우

 - 임신기간 마지막 정기검진에서 태아의 심음과 심장 박동수, 태동의 상태를 보아 태아가 자연분만을 견딜 만큼 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제왕절개나 유도분만을 결정한다.

 - 자연분만 시도 중에도 태아가 산도를 빠져나오지 못해 산도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으면 태아가 가사 상태에 빠져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한다.

 - 파수 후에 분만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유도분만을 하는데, 그래도 진행이 잘 되지 않거나 양막열 등이 의심되면 제왕절개를 한다.

 - 탯줄이 태아보다 아래로 내려오거나 산도 밖으로 나왔을 때도 산소 공급을 방해해 태아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즉시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

 - 태아가 나오기 전 태반이 떨어지면 그 자리에서 심한 출혈이 생기며 산모가 참기 힘든 고통을 느낀다. 태아는 산소 공급이 끊어져 태내에서 사망할 수도 있다. 분만 도중 태반조기박리의 징후가 있으면 신속히 제왕절개 한다.

 - 분만 시 자궁이 수축을 이겨내지 못하면 파열될 수 있다. 자궁이 파열되면 쇼크 상태에 빠지므로 제왕절개를 한다.

 - 진통이 계속 약하거나 진통이 잘 오는데도 자궁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 태아가 산도를 통해 잘 내려오지 않는 경우 등 분만의 진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도 제왕절개 수술을 한다.

 - 골반이 좁거나 태아의 머리 위치가 좋지 않을 때에도 출산 진행이 안 될 수 있다.



제왕절개


제왕절개 과정

 1. 제왕절개를 하면 과다출혈과 마취에 따른 합병증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수술 전 남편이나 가족이 수술 동의서 및 무통주사 동의서에 사인을 해야 한다.

 2. 수술이 예정된 경우 대개 출산예정일 일주일 전으로 수술 날짜를 잡는다. 보통 수술 전날 입원하는데 심전도 검사와 혈액검사, 소변 검사, 간 기능 검사, 초음파 검사 등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받아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점검한다. 또한 수술 중 위에 있던 음식물이 폐로 들어갈 경우 폐렴에 걸릴 수 있으므로 수술 8~10시간 전부터 금식한다.

 3. 산모의 음모를 깨끗이 제거한다. 경막외마취의 경우 마취를 먼저 한 후 수술부위 소독을 하고 수술을 진행하며, 전신마취의 경우 먼저 소독과 수술준비를 모두 한 후 수술 직전에 마취제를 투어한다. 수술 뒤 약 이틀정도는 환자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도뇨관을 미리 끼워둔다. 소독이 끝나면 링거를 통해 마취약을 투여한다. 보통 마취과 전문의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고 산모의 의사를 물어본 뒤 마취 형태를 결정한다.

 4. 소독이 끝나면 치골 위 3cm 정도 되는 부분을 약 10cm 정도 크기로 복부의 여러 층을 절개한다. 요즘은 상처가 눈에 띄지 않도록 대개 가로로 절개한다.

 5. 복부를 절개하고 난 뒤 복벽을 양쪽으로 벌린 다음, 아기가 들어 있는 자궁벽을 절개한다. 다음 임신 시 자궁이 힘이 받았을 때 파열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자궁은 되도록 가로로 절개한다.

 6. 태아를 감싸고 있는 양막을 자른다. 의사가 손을 집어넣어 태아의 머리 위치를 확인한 다음 태아의 머리를 잡고 자궁 밖으로 천천히 끌어낸다. 입과 기도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한 뒤 머리에 이어 어깨가 나오고 태아의 몸이 모두 빠져나오면 탯줄을 자른다. 태반을 꺼내는 동안 신생아 응급처치를 한다.

 7. 태반을 꺼내고 그 밖의 양수나 양막 찌꺼기 등을 깨끗이 제거한다. 자궁 수축을 확인하고 문제가 없으면 봉합한다. 자궁 절개부를 봉합해 자궁을 제자리에 넣고 복벽을 층층이 꿰맨다. 지방층은 체내에 흡수되는 실로, 피부는 뽑는 실로 꿰매는데 봉합이 끝나면 감염을 막기 위해 철저하게 소독한다.

 8. 자궁벽을 절개한 후 10분 안에 태아를 꺼내는 것이 기본. 산모의 마취제가 태아에게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는 시간은 산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부분 마취의 경우 수술 직후 바로 깨어난다. 깨어나도 비몽사몽 상태이기 쉬운데, 수술 후 안정을 취하도록 마취제와 함께 수면제를 투여하기 때문인다.

 9. 수술 후 4시간 정도 배에 모래주머니를 얹어놓는데, 배를 압박해서 상처 부위가 잘 아물게 하기 위함이다. 회복실에 있으면서 마취에서 깨어나면 다리를 움직여보고 기침을 해서 가래를 뱉어낸다. 아때 수술 부위가 몹시 땅기고 아프므로 양손으로 배를 지그시 누르면서 기침을 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투여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10.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입원실로 옮겨 수액과 항생제를 맞으며 휴식을 취한다. 가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물도 마실 수 없는 게 기본이지만, 요즘은 가스가 나오기 전이라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일찍 음식 섭취를 건장하는 추세이다. 물처럼 맑은 미음을 먹게 되며, 움직이기 힘들므로 도뇨관을 빼지 않고 1~2일 정도 그대로 둔다.

 11. 첫날은 수술 부위의 통증이 심해 몸을 뒤척이는 것도 힘들어 누워 있게 된다. 하지만 통증이 크더라도 침대에 누워 허리를 세우는 등의 간단한 운동을 해야 회복이 빠르게 된다. 제왕절개 산모라 해도 첫날부터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는데, 단 아기를 병실로 데려와 수유쿠션 등을 놓고 옆으로 누워 수유한다. 보통 젖이 잘 나오지 않는데(수술 후 3일이 지나야 초유가 나오다.) 그래도 젖을 물려야 이후 모유수유가 원할해진다.

 12. 출혈양이 많은 데다 염증이 생길 수 있기에 수술 후 수액을 맞으면서 항생제와 진통제 치료를 받고 빈혈과 감염은 없는지 혈액검사도 받는다. 보통 하루 정도가 지나면 도뇨관을 제거하므로 자궁의 회복과 장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가벼운 상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조금씩이라도 움직여야 가스가 빨리 배출되어 식사를 할 수 있다. 수술 부위가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잘 소독하고 통풍을 시켜준다. 수술 부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13. 보통은 가스가 배출되어야 물과 미음을 먹기 시작하는데, 먼저 물부터 조금 마셔 갈증을 해소하고 미음, 죽, 밥순으로 차츰 단계를 높인다. 산후식은 가스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해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서 변비를 예방한다. 또한 미음을 먹더라도 산모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없으므로 그 동안 수액제는 계속 맞아야 한다.

 14. 도뇨관을 빼면 본격적으로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데, 아기를 보러 갈 때는 밀대를 밀고 가야 한다. 보통 신생아는 2시간 30분 간격으로 수유하므로 이때마다 아기를 데려와도 되고, 유축기를 이용하거나 손으로 젖을 짜놓았다가 신생아실에 가져다 주어도 된다.

 15. 빠른 회복을 위해 걷는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병실에서 왔다갔다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한다. 수술 부위에 약간의 땅김이 있을 수 있으나 4일 정도 지난 후에는 많이 회복된 상태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모유수유를 위한 유방 마사지도 열심히 한다.

 16.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어 정해진 시간에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아기의 돌볼 수 있다. 유방 마사지나 간단한 산욕기 체조도 꾸준히 한다. 5일째 정도가 되면 실밥을 제거하고 퇴원하는 경우도 많다.


예정 제왕절개하는 경우

 - 임신 36~37주가 지나도 태아가 역아이거나 옆으로 누워 있는 경우라면 수술을 해야한다.

 - 태반의 위치가 약간 낮은 경우부터 완전히 자궁구를 막은 경우까지 있는데, 태아가 나갈 입구를 막고 있기 때문에 자궁구가 벌어져도 분만이 어렵다. 또한 태반이 자궁구에 가까운 경우 태반이 떨어진 후에도 자궁수축이 잘 안되어 출혈이 심할 수 있다.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제왕절개를 해야한다.

 - 이전 제왕절개를 할 때 종절개를 했거나 자궁 파열의 경험이 있는 경우, 자궁 염증으로 심한 고열을 경험한 적이 있따면 자연분만이 어려우므로 제왕절개를 해야한다.

 - 헤르페스 등 산도에 감염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출산 전까지 완치되면 문제없지만 출산예정일이 다 되어도 진행 상태에 있다면 자궁경부나 질에 있는 균이 태아에 옮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균이 있는 산도를 피해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

 - 자궁근종 수술 경험이 있는데 자연분만을 할 경우 분만 도중 자궁이 파열해 태아와 산모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 산모가 평소 선천성 심장병이나 천식 같은 내과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자연분만의 산고를 견디기 힘들 수 있다.

 - 산모의 고혈압 때문에 태아에게 혈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므로 엄마가 임신중독증이면 태아의 몸집이 해당 주수의 다른 태아에 비해 3~4주 정도 작은 편이다. 분만 시 태아가 가사 상태에 빠질 위험도 높다.

 - 태아가 4kg 이상의 거대아일 경우 분만 시 자궁이 파열될 위험성도 있고 진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난산이 예상되므로 내진을 하여 골반 상태를 체크하고 제왕절개를 한다. 반대로 2.5kg 이하의 저체중아일 경우도 태아가 자연분만을 견뎌낼 만큼 건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제왕절개를 한다.

 - 임신 전 허리질환을 앓았거나 임신 기간 중 걷는 데 장애를 줄 정도의 허리 통증이나 골반 통증이 있었던 경우에는 자연분만을 하면서 허리를 구부리고 힘을 줘야 하는 상황이 척추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다. 정도에 따라 제왕절개 여부를 결정한다.


응급 제왕절개하는 경우

 - 태아가 산도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탯줄이 눌려 태아에게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져서 가사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자궁구가 다 열리고도 2시간 이내에 태아가 산도를 빠져 나오지 못하면 긴급 제왕절개나 흡입분만 등의 조속한 처치로 태아를 빼내야 한다.

 - 태아가 나오기 전 태반이 먼저 떨어지는 것을 태반조기박리라고 한다. 태아에게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10분 안에 태아를 밖으로 꺼내지 않으면 생존할 확률이 거의 없다. 

 - 파수 전에 탯줄이 자궁 입구 가까이 내려오거나 파수 후 탯줄이 태아보다 먼저 나오면 태아의 산소 공급을 끊어 위험하다. 자궁 입구가 완전히 벌어지지 않은 상태라면 제왕절개를 한다. 탯줄이 너무 길거나 양수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 갑자기 태아의 심장 박동이 잦아들면 태아가 위험하다는 신호이다. 산모가 빈혈이 심하거나 열이 있는 경우, 태아가 탯줄을 몸에 감고 있거나 태변을 본 경우, 태반조기박리와 같은 경우에 나타난다. 자연분만을 하는 도중이라도 태아에게 이상이 보이면 바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한다.

 - 산모의 골반이 작거나 태아의 머리가 엄마 골반보다 큰 경우에는 자궁수축이 시작되어도 오랫동안 분만이 진행되지 않는다. 특히 아두골반불균형은 내진으로 예측이 어렵고 진통이 시작되어야만 알 수 있으므로 발견되는 즉시 응급 제왕절개로 분만한다.

 - 진통은 태아를 밖으로 밀어내는 원동력이다. 진통이 약하거나 처음에는 잘 진행되다가 도중에 약해지는 경우 촉진제를 주사하거나 심한 경우 제왕절개를 한다. 진통이 약하면 분만에 성공했더라도 분만 이후 자궁이 수축하지 않아 하혈을 많이 하게 된다.

 - 양수가 미리 터진 경우라 하더라도 18시간을 넘기지 않고 진통이 오면 자연분만을 할 수 있다. 원칙상으로는 조기파수 후 48시간까지 진통을 기다릴 수 있지만, 질을 통해 태아가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유도분만을 하게 된다. 그래도 출산이 진행되지 않으면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데, 보통 양수가 터지고 18~24시간이 지나면 수술을 한다.


- 임신출산육아 대백과 참조 -



짐 톰슨 하우스 박물관



짐 톰슨이 생전에 직접 설계하고 살았던 집으로 태국의 전통미를 살린 티크 가옥들이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짐 톰슨이 정글이라고 불렀던 아름다운 정원, 태국에 대한 그의 관심이 집 속에서도 느껴진다.


짐 톰슨은 태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쇼핑 품목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실크 제품 브랜드다.

실크 패브릭, 옷, 가방, 지갑 , 커튼과 침구류까지 다양하다.

실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누에와 실을 뽑아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메인 하우스는 마스터베드룸, 게스트룸, 리빙룸, 키친룸, 다이닝룸, 스터디룸 여섯 개의 방으로 나뉜다.


박물관은 개인이 혼자 다닐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중 선택해 가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영어 가이드 투어는 보통 매시 30분에 시작되며 모두 둘러보는데 30분 정도 소요된다.


빅믈관 외에도 입구 쪽으로 짐 톰슨 실크제품을 파는 상점과 레스토랑 건물이 있다.

레스토랑은 모던한 분위기의 음식점으로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며, 음식 맛도 괜찮아 이용해 볼 만 하다. 5% 서비스 차지가 따로 붙는다.



BTS-W1 내셔널 스타디움 역 1번 출구로 나와 뒤돌아 걷는다.

짐 톰슨 이정표가 나오면 골목으로 약 100m 정도.

오픈 09 : 00 ~ 17 : 00   입장료 150B/50B (어른/10~24세)



출산 과정


01. 아기의 머리가 보인다.

 - 분만대에 올라 도뇨(오줌을 빼내 방광을 비움)을 하고 음모를 깎는다. 

 - 처치가 끝나고 그동안 연습했던 대로 힘을 주면 제일 먼저 아기의 머리가 보인다.

02. 회음을 절개한다.

 - 밖으로 나오던 아기의 머리가 회음을 누르며 나오지 못하고 있다. 

 - 가위로 회음을 절개해 아기가 쉽게 나올 수 있도록 한다.

03. 머리가 빠져나온다.

 - 산도에서 아기 머리가 쑥 빠져나온다.

 - 가장 큰 머리가 나오고 나면, 늘어난 산도를 통해 아기의 몸은 비교적 쉽게 빠져나온다.

04. 아기의 얼굴에 묻은 이물질을 닦아낸다.

 - 산도를 통과하면서 묻은 이물질이 아기의 코와 입, 눈에 들어가 숨통을 막고 감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재빨리 닦아낸다.

05. 입과 기도의 양수를 빼낸다.

 - 산도에서 빠져나오면 스포이트를 이용해 아기의 입과 기도에 든 양수를 제거한다.

 - 아기가 폐로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조치이다.

06. 탯줄을 자른다.

 - 양수와 이물질 등이 제거되면 아기의 탯줄을 자른다.

 - 아기가 엄마로부터 독립되는 의미 있는 순간이다.

07. 엉덩이를 때려 기도를 틔워준다.

 - 산모가 태반을 반출하고 있는 동안 아기가 산소를 스스로 받아들이도록 기도를 틔어준다.

 - 드디어 첫울음을 터트린다.

08. 한번 더 이물질을 제거한다.

 - 울음과 함께 숨(폐 호흡)을 쉬기 시작하면, 콧속과 귓속의 이물질을 한 번 더 깨끗이 제거한다.

09. 탯줄을 소독한다.

 - 숨을 원할히 쉬도록 처치하고 나면 탯줄을 소독하고, 정리한다.

10. 아기의 족인을 찍는다.

 - 신분을 증명하는 맨 처음 기록, 아기가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다.



출산 신호


01. 이슬이 비친다.

 - 자궁경관(자궁문)이 열리고 태아를 감싸고 있는 양막과 자궁벽이 벗겨지면서 약간의 출혈이 생기는 데 이것을 이슬이라고 한다.

 - 자궁구가 열리기 시작하면 점액 상태의 분비물이 흘러나온다. 여기에는 혈액이 섞여있는데, 이슬이 '비친다'고 할 만큼 소량이라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생리처럼 많은 양이 나오는 사람도 있따. 대개 이슬이 나타난 뒤 진통이 시작되는데, 경우에 따라 진통 뒤에 이슬이 비치기도 하고, 출산할 때까지 이슬이 비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경우 분만 도중 양수막이 터질때 같이 나오므로 임신부는 모륵 된다.

 - 초산부의 경우 이슬이 비친다고 바로 병원에 가지 말고, 이슬이 비치고 난 뒤 진통이 오는 시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슬이 비친 후 24~72시간 이내에 진통이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따. 경산부는 이슬이 비치면 즉시 병원에 갈 준비를 하고, 조금만 진통이 와도 바로 병원에 간다.

 - 출산예정일이 가까워 피가 덩어리째 나오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고 출혈량이 증가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전치태반일 확률이 높다.

 * 이슬을 알아보는 방법

 a. 끈적이는 분비물에 혈액이 섞여 나온다.

 b. 분비물이 갈색이나 딸기색 젤리처럼 보인다.

 c. 적은 양의 출혈이 있다가 이내 곧 멈춘다.

 d. 진통이 있은 후 약간의 출혈이 있다.


02. 진통이 시작된다.

 - 자궁경관이 열리면서 골반의 안쪽과 등쪽의 무수한 근육에 부담을 주고 산도를 압박하여 생기는 통증이다.

 - 암신 막달이 되면 아기를 밀어내기 위해 자궁이 수축하기 시작하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배가 돌처럼 단단해지고 아기가 뱃속에서 몸을 돌돌 말고 있는 것처럼 불규칙하게 통증이 느껴진다. 이는 가진통이라고 하는 것으로, 출산을 앞둔 자궁이 수축을 연습하는 과정이다. 조금 아프다가도 금세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달리 진진통은 미약하면서 불규칙하게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이 점점 강해지고 규칙적으로 바뀌며 간격도 점점 짧아진다. 통증이 배와 허리에 나타나면 진진통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등과 무릎이 아프고 변비 때와 비슷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 초산부는 5~10분, 경산부는 15분~20분 간격으로 규칙적인 진통이 오면 병원에 간다.

 - 어느 한곳이 집중적이로 아프고, 또 배가 딱딱할 정도로 뭉치고, 뭉친 배가 풀리지 않고 지속적이면서 심한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태반조기박리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가야 한다. 출혈을 동반하는 통증의 경우에도 위험하므로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한다.

 * 진진통 구별 방법

 a. 자궁 수축이 규칙적으로 느껴진다.

 b. 진통의 간격이 짧아지면서 심해진다.

 c. 휴식을 취해도 진통이 사라지지 않는다.

 d. 진통이 배와 허리 쪽에서 느껴진다.


03. 양막이 파수된다.

 - 미지근한 물이 다리를 타고 흐르는 것같이 제법 많이 흘러나오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게 속옷이 축축히 젖도록 적은 양이 나오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뭔가 툭 터지는 느낌이 들며 맑은 물이 콸콸 흐르기도 한다. 끈적한 점액 성분의 질분비물과는 구분이 되며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는 맑은 물이라 소변과도 다르다. 조금 흘러내릴 정도로 파수 양이 극히 적은 경우에는 고유의 독특한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금세 말라버려 분간하기 힘들다. 양수인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할 수 없을 때는 병원에 전화를 걸어 증상을 설명하고 정확한 처치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 대부분의 경우 태아가 질 입구 쪽으로 내려와 양막에 압박을 주면서 양막이 터지는데, 이는 분만 1단계의 징후로 본다. 간혹 예정일을 한참 앞두고 갑자기 파수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태아를 싸고 있는 양막이 점점 팽창하다가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는 것이다.

 - 파수 후 48시간이 지나면 태아와 나머지 양수가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므로 바로 패드를 대고 병원에 간다. 아무리 짧은 거리라도 걸어가는 것은 금물. 목욕이나 질 세척을 해서도 안 된다. 차 안에서는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있는다. 대부분 파수 후 24시간 이내에 진통이 시작되지만, 진통이 오지 않을 경우에는 진통촉진제 등을 사용해 인공적으로 진통을 유발해야 한다.

 - 출산예정일에 한참 못미처 양수가 터진 경우 태아의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그대로 출산이 진행되면 빠져나가는 양수에 의해 탯줄이 딸려 나오다 산도에 막혀 태아가 사망할 수 있다. 예정일에 못미처 파수가 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한다. 전체 임신부 10명 중 2~3명이 조기파수를 경험한다.

 - 양수가 터진 후에는 24시간 이내에 분만해야 아기와 산모 모두 안전하다. 질 주변이나 항문 근처의 세균이 터진 양막을 통해 자궁 속으로 들어가 태아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산모 역시 자궁에 염증이 퍼지면 복막염에 걸릴 수 있다.

 * 양수가 터졌을 때 증상

 a. 미지근한 물이 다리를 타고 흐른다.

 b. 뭔가 터진 듯 맑은 물이 콸콸  쏟아진다.

 c. 비릿한 냄새가 나면서 속옷이 흠뻑 젖는다.

 d. 소변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느낌이 든다.



남편이 해야 할 일


01. 집에서 아내의 진통이 시작

 -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구별한다.

 - 감이 잡히지 않으면 분만실로 전화한다.

 - 산모수첩과 병원 출산 가방을 챙긴다.

 - 초신일 땐 직접 운전, 경산이면 콜택시를 타고 간다.

 - 아내를 차에 태울 때는 눕히지 말고 쿠션을 준비한다.


02. 병원 도착시

 - 원무과에 접수부터 한다.

 - 입원 수속을 신속하게 한다. 

 - 가족분만은 미리 신청해야 하지만, 분만 당일 아내가 갑자기 가족분만을 하고 싶어 한다면 분만실이 비었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는다.

 - 보호자 대기실에서 인터폰으로 아내의 상황을 물어본다.

 - 면회 시간이 언제인지 확인한다.

 -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필요한 연락을 취한다.

 - 아내의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 분만대기실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 아내에게 먹을것을 주지 않는다.

 - 출산하는 순간을 준비한다.


03. 아기가 태어난 후

 - 아내와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 아기의 첫 모습을 찍는다.

 - 신생아 정보와 주의사항을 메모한다.

 - 아내의 나머지 짐을 챙겨온다.


-임신출산육아 대백과 참조-




2016년 12월 29일, 38주 4일.

이제 정기검사 마지막 병원 방문.

이번 방문때까지 아기가 나올 신호가 없으면, 유도분만 날짜를 잡는다고 하였다.

올해는 넘기게 되어 다행인 것 같은데, 태아가 클대로 다 큰데 아직 나올 생각이 없는 건지 걱정이 든다.

담당원장님 또한 한주동안 신호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과 함께 

아기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 보자고 하신다.

초음파 초기엔 젤리곰 크기만한게 작게 화면에 팔, 다리까지 다 보였는데,

이젠 초음파 화면에도 드림이 얼굴만으로 가득차게 보인다.

드림이 크기, 3.9kg.

심박동수, 146회/분

탯줄 혈류검사도 정상.

초음파 검사를 마친 담당원장님께서,

아기 크기가 크긴하지만 산모 골반상태가 좋으니, 1월 4일 수요일에 유도분만을 잡자고 하신다.

올해를 넘겨서 좋긴 하지만, 

유도분만을 하게 되면 산모와 아기 둘다 고생할것 같아 걱정이 든다.

드림아~ 엄마랑 힘들지 않게 유도분만하기 전에 세상 밖으로 나와 주길 바래~ 


임신 후기의 응급상황

01. 빨리 치료해야 하는 증상

 조기 양막 파수 - 가능한 빨리 병원에 간다.

 출혈 - 피의 색깔이 선명하고 붉고 양이 많으면 위험하다.

 태동 이상 - 1시간 동안 3회 이하면 문제다.

 감기, 발열 - 오래 지속되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다.

 교통사고, 넘어짐 - 외상이 없어도 병원에 간다.

02. 주의를 요하는 증상

 배땅김 - 주기적이고 격렬한 통증은 위험하다.

 분비물의 이상 - 색깔이 짙고 냄새가 나면 문제다.

 요통 - 태아가 처지는 느낌이 동반되면 이상 증세다.

 호흡곤란 - 손발이 차갑고 축축해지면 문제다.

 어지럼증 - 안색이 창백해지면 빈혈을 의심한다.

 두통 - 몸이 붓고 눈이 침침한 증상이 동반되면 문제다.

 설사 - 이틀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간다.

 다리 경련, 부종 - 아침에도 지속되는지 체크한다.

 속쓰림 - 소화불량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병원 입원/조리원 출산 가방 리스트 정리!!


출산일이 다가오면, 출산가방를 미리 준비해 두어야한다. 아기가 나올 신호가 올때에는 산모의 진통만으로도 당황스러워, 가방을 준비할 경황이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둔다면, 준비해둔 가방만 챙겨서 출발하면 빠지는 것도 없고, 시간도 절약이 된다. 초산인경우 자연분만/제왕절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니 두 경우 모두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병원과 조리원에서 줄 수 있는 품목들이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중복되는 물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효율적이다.


산모용품

01. 산모 수첩, 신분증

 - 분만하러 병원 방문시 확인 필요.

02. 산모 속옷(수유용 브래지어/수유 패드/팬티/산모용 패드)

 - 아기를 낳고 입원해있는 동안 모유수유를 할 예정이라면 수유용 브래지어가 필요로 하고, 모유가 새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유 패드도 함께 준비한다. 그리고 출산 직후 땀과 오로가 많이 나오므로 팬티와 산모용 패드를 넉넉히 준비한다. 산모용 패드는 병원과 조리원에서 주는 경우도 있다.

03. 유축기

 - 젖을 짜서 보관해야 할 경우 필요로 한다. 특히 제왕절개 할 예정인 임신부는 초유를 짜 놓았다가 나중에 아기에게 먹이는 것도 좋다. 유축기는 병원에서 빌려주는 경우도 있다.

04. 속내의

 - 출산 후에는 오한이 많이 나고, 찬기를 느끼면 산후풍으로 고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챙겨 입는다.

05. 수면 양말

 - 겨울철에는 냉증을, 여름철에는 냉방병을 막는데 효과적이므로 준비한다.

06. 실내화

 - 병원과 조리원 이용시 실내에서 신고 다닐 수 있는 실내화가 필요하다. 병원과 조리원에서 주는 경우도 있다.

07. 수유쿠션

 - 모유수유시 필요하다. 병원과 조리원에서 빌려주는 경우도 있다.

08. 회음부 방석

 - 자연분만시 필요하다. 병원과 조리원에서 빌려주는 경우도 있다.

09. 세면도구/기초화장품/휴지

 - 칫솔, 치약, 가그린, 클렌징, 샴푸, 바디워시, 수건 등 / 스킨, 로션, 크림 등 개인 화장품. 세면도구는 병원에서 주는 경우도 있다.

10. 약(영양제)

 - 출산 후 영양분이 빠져 나가므로 비타민, 철분, 칼슘제 등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11. 손목보호대/복대

 - 출산 후 손목 관절 및 골반 부위의 몸매 회복을 도와주기 위해 필요하다. 복대는 제왕절개 후 수술부위 지지 목적으로 사용되며 자연분만의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 병원에서 복대를 주는 경우도 있다.

12. 물티슈/가제손수건

 - 아기가 땀을 흘리거나 토할 때, 응아할 때, 수유할 때 쓰이므로 준비한다.

13. 물통/물컵/빨대

 - 제왕절개를 하게 되면 하루 지난 후 물을 마실 수 있는데,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빨대를 준비하면 물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14. 휴대폰충전기/이어폰

 - 병원과 조리원기간인 약 2~3주동안, 통화는 물론, 태어나는 아기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게 되므로 충전기는 필수품목이다. 그리고 지인들과 전화통화하기 위해선 이어폰이 필요하다.

 - 또한, 휴대폰의 넉넉한 저장용량도 미리 준비해두는것도 좋은 방법. 


아기용품

01. 배넷저고리

02. 속싸개

03. 겉싸개

04. 손싸개, 발싸개


#출산가방을 챙기기 전에 병원과 조리원에 미리 확인하여, 제공되는 물건들이 어떤것인지 확인해두는것이 좋다. 

제공되는 것만 제외하더라도 출산가방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절약도 된다. 



병원 입원시 준비물/입원가방/대여용품/퇴원가방

자연분만/제왕절개 선택

01. 자연분만

 - 가족분만/무통분만(경막외마취)/르봐이예분만/제대혈/영양제/모자동실

02. 제왕절개

 - 남편 참여(탯줄자르기)/제대혈/모자동실

 

무통분만 시술 동의서


신생아 주요검사 5

01. 선청성 대사 이상검사

02. 월슨병 스크리닝 검사

03. 청각 검사

 - 관할보건소에서 청각선별검사 지원 여부 문의

04. 신생아 시력 종합검사

05. G-스캐닝검사(유전체검사)

산모 백신 및 산후피임

01. 자궁경부암백신

02. Tdap 백신

03. 산후 피임법

 - 미레나

 - 제이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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