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9일, 38주 4일.

이제 정기검사 마지막 병원 방문.

이번 방문때까지 아기가 나올 신호가 없으면, 유도분만 날짜를 잡는다고 하였다.

올해는 넘기게 되어 다행인 것 같은데, 태아가 클대로 다 큰데 아직 나올 생각이 없는 건지 걱정이 든다.

담당원장님 또한 한주동안 신호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과 함께 

아기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 보자고 하신다.

초음파 초기엔 젤리곰 크기만한게 작게 화면에 팔, 다리까지 다 보였는데,

이젠 초음파 화면에도 드림이 얼굴만으로 가득차게 보인다.

드림이 크기, 3.9kg.

심박동수, 146회/분

탯줄 혈류검사도 정상.

초음파 검사를 마친 담당원장님께서,

아기 크기가 크긴하지만 산모 골반상태가 좋으니, 1월 4일 수요일에 유도분만을 잡자고 하신다.

올해를 넘겨서 좋긴 하지만, 

유도분만을 하게 되면 산모와 아기 둘다 고생할것 같아 걱정이 든다.

드림아~ 엄마랑 힘들지 않게 유도분만하기 전에 세상 밖으로 나와 주길 바래~ 


임신 후기의 응급상황

01. 빨리 치료해야 하는 증상

 조기 양막 파수 - 가능한 빨리 병원에 간다.

 출혈 - 피의 색깔이 선명하고 붉고 양이 많으면 위험하다.

 태동 이상 - 1시간 동안 3회 이하면 문제다.

 감기, 발열 - 오래 지속되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다.

 교통사고, 넘어짐 - 외상이 없어도 병원에 간다.

02. 주의를 요하는 증상

 배땅김 - 주기적이고 격렬한 통증은 위험하다.

 분비물의 이상 - 색깔이 짙고 냄새가 나면 문제다.

 요통 - 태아가 처지는 느낌이 동반되면 이상 증세다.

 호흡곤란 - 손발이 차갑고 축축해지면 문제다.

 어지럼증 - 안색이 창백해지면 빈혈을 의심한다.

 두통 - 몸이 붓고 눈이 침침한 증상이 동반되면 문제다.

 설사 - 이틀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간다.

 다리 경련, 부종 - 아침에도 지속되는지 체크한다.

 속쓰림 - 소화불량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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