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쉽게 만들수 있는 요리 - 치즈떡볶이

 

 

오늘 하루종일 집에서 푹 쉬고 있던 아내.

아침, 점심도 별로 생각없다고, 대충 때우는 아내를 보니 안스러운 마음으로,

아내에게 오늘 저녁엔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치즈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말한다.

 

난 바로 근처 치즈떡볶이 맛집이 어디있나 핸드폰으로 맛집 검색을 열심히 찾고 있었다.

그런데 아내가 밖에서 먹는 거 말고, 집에서 먹고 싶다고 한다.

그럼 "내가 직접가서 사서 포장을 해가지고 올까?"라고 물어보니

집에서 직접 치즈떡볶이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순간 당황한 나.

난 밖에서 사먹고 싶었는데,

그 동안에 내가 해준 요리들이 맛있었다고,

집에서 편하게 내가 해준 요리 먹고 싶다고 그러니,

안해줄수도 없고, 주방으로 가서 치즈떡볶이 재료들을 확인해보고,

치즈떡볶이를 직접 만들게 되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전에 어묵탕이랑 만두, 김말이 튀김, 꼬마김밥까지 다 만들어 주었는데,

지금은 치즈 떡볶이만 해달라고 하니, 감사하다. ㅎㅎㅎ

 

혹시 몰라서 예전에 사다놓은 떡볶이랑, 오뎅이 있어서,

마트에 가지 않고 바로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이제 시작해 볼까나.

 

재료 : 떡볶이떡, 어묵, 양배추, 치즈, 대파,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설탕, 물엿, 다진마늘

 

1. 떡볶이떡을 물에 씻은 후 볼에 물과 떡볶이떡을 담아 불린다.

 

2. 냄비에 물을 담아 멸치, 다시마 육수를 내기 위해 끓인다.

 

3. 육수가 끓을 동안, 떡볶이에 들어갈 양배추와 어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4.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낸다.

 

5. 잘 우러낸 멸치, 다시마 육수에 물에 불린 떡볶이떡과 오뎅을 넣는다.

 

6. 양념이 잘 베이게 설탕 1스푼과 물엿 1스푼을 넣어 준다.(난 아내의 건강을 생각해서 설탕 2스푼 대신 물엿 1스푼을 넣었다.)

 

7. 양념(고춧가루 1스푼, 고추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간장 1스푼)을 넣어준다.

 

8. 양념을 넣어준 후, 썰어놓은 양배추를 넣어준다.

 

 

 

10. 불을 약하게 한후, 치즈를 뿌리고 뚜껑을 덮는다.

 

11, 치즈가 익으면 치즈 떡볶이 완성.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는 아내.

맛있다고 잘 먹는 아내를 보니 나 또한 행복하다.

나도 처음 만들어본 치즈 떡볶이를 먹어보니,

보통 떡볶이랑은 또 다른맛이라고 해야하나, 생각보다 맛있긴 했다. ㅎㅎㅎ

 

어느덧 떡볶이를 다 먹어갈때쯤

남은 양념에 김가루 넣고 밥 볶아먹어도 맛있는데,

둘다 배가 불러서 볶음밥까지는 못먹고,

내일 볶아 먹자는 말과 함께 양념은 따로 남겨 놓았다. ㅎㅎㅎ

 

내일 아침엔 남은 떡볶이 양념으로 맛있게 볶음밥 만들어 줄게~

 

 

아빠도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치즈떡볶이 요리~

 

드림아~ 다음엔 또 뭐가 먹고 싶니~

말만 하렴~ 아빠가 할 수 있는 음식은 뭐든지 전부 다 해줄게~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엄마 뱃속에서 잘 크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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