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간만에 찾은 생선구이 맛집 털보고된이.

처음에는 작은 골목에 테이블수가 몇개 안되었던 작은 털보네 생선구이였는데, 

지금은 털보고된이로 상호 변경하고 확장하여 운영을 한다.

산부인과 진료 후, 맛있는 생선구이와 돌솥비빔밥이 먹고 싶다는 아내.

때마침 점심시간때라 아내와 함께 노원 맛집으로 유명한 털보고된이에 찾게되었다.

이곳은 생선구이집으로 유명하지만 여러가지 식사메뉴도 다양하게 있다.

주말에는 대기줄로 많은데,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입구에는 기다리는 손님들이 보인다.

다행히 우리 앞에 1팀 대기.

기다리는 동안에 식당앞쪽에서 생선을 굽는 직원분께서 먼저 주문하라고 알려주신다.

미리 메뉴를 주문해놓으면 앉자마자 먹을수 있다고 하여,

아내와 나는 메뉴를 정하고 왔지만 그래도 또한번 메뉴보기~

고갈비백반과 돌솥비빔밥 선택~!!!

우리가 기다리는 사이 우리 뒤로도 계속 손님들이 오신다. 

좀만 더 늦었으면 더 기다릴뻔~ ㅎㅎㅎ

생선굽는 직원분이 잠시 실내로 들어간 사이 얼릉 둘러보기~

역시나 손님이 많은 집이라 그런지, 미리 1차로 구워놓은 생선들이 많이 쌓여있다.

원산지 표시. 

삼치-국내산, 고등어-노르웨이, -돼지고기-국내산.

창문너머로 보이는 식당 내부모습.

테이블엔 식사하고 계신 손님들로 가득차 있다.

털보고된이는 점심시간이 아닌 평소시간에도 식사하시는 손님들을 볼 수 있고,

식사를 하시는분들 대부분이 각각 생선구이와 찌개를 주문해서 드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다리는 사이 먼저 온 대기팀이 들어가고 곧이어, 우리 차례가 되어 식당내부로 들어가기.

직원이 안내한 테이블에 앉은 후, 여러군데에서 볼 수 있었던 메뉴판.

곧이어 나온 음식들.

먼저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고등어.

고등어 사이즈도 생각보다 꽤 크다.

밑반찬 3총사. 김치, 버섯볶음, 무말랭이.

국은 미역국이 나오고, 쌈싸서 먹을 수 있게 상추와 배추도 함께 나왔다.

털보고된이 고갈비백반의 한상 모습.

각종 나물과 어울리게 나온 돌솥비빔밥.

먹기 전에 전체샷 한컷~

고등어는 국내산보다 노르웨이산이 더 맛있다는 아내.

고등어 살코기를 와사비 간장에 콕 찍어 먼저 아내에게~

생선살도 굉장히 촉촉하고 고등어껍질도 바삭하니 역시 맛있게 잘 구워진걸 알 수 있었다.

생선의 크기에서 이미 살점이 많을것을 예상하긴 했지만, 정말 한젓가락 가득 생선이 잡힌다!!!ㅎㅎㅎ

냄새에 민감한 아내도, 이집의 생선구이는 고등어 고유의 향은 살아있지만, 비릿함은 느낄 수 없다며 잘 먹어주었다.

또 임신중이라 짠음식을 조심하는 아내인데, 이집은 생선이 짜지도 않고,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다며 좋아하면서,

집에서 구워먹기 힘든 맛이라는 말도 더해준다. ㅎㅎㅎ (네~ 자주 데려올께요~ㅎㅎㅎ)

상추에 고등어 얹어서 쌈싸서 먹기~ ㅎㅎㅎ

평소 고기쌈을 즐겨먹지만, 이곳에 오면, 자연스레 생선구이쌈을 먹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서 밥을 먹고 나면, 그냥 배가부르다는 느낌이 아니라, 든든하다! 생각들어 좋다. ^^

그리고, 이집의 쌈장. 평범한듯하면서도 생선과 잘 어울리고, 쌈장자체도 많이 짜지않아서 생선위에 올려서 싸먹기에 딱 좋다.

맛있게 잘 비벼진 돌솥비빔밥.

상추,콩나물,당근,고사리,도라지,김가루, 그리고 가운데에 있던 계란까지 살살살 잘 비벼주면, 이렇게 완성.

고추장양념은 작은접시에 따로 나와서, 개인의 입맛에 맞게 양을 조절할수있었다.

역시나 아내는 고추장양은 좀 남겨서, 약간 심심할정도로 비벼서, 매력적인 빨간색의 비빔밥은 아니었지만,

나물과 계란이 골고루 잘 섞여서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다.

나물의 양도 충분히 많고, 밥알도 살아있어서 돌솥전문점이 아님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식사를 마칠때쯤 다른 한편에 보이는 숭늉과 수정과.

쌀쌀한 날씨였지만, 구수하고 시원한 숭늉이 생선구이와도 잘 어울렸고,

입가심으로 먹는 수정과 또한 시원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하기 좋았다.


다음엔 털보고된이의 또다른 생선구이들과 찌개류, 그리고 돼지불백도 먹으러 조만간 또 찾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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