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부대찌개하면 전국민이 다 아는 오뎅식당. 그런데 의정부 사람들이 오뎅식당만 가는건 아니라는거~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에 수많는 부대찌개 전문점이 있고, 집집마다 맛이 또 다르다보니, 각자의 취향에 맞게 가는 단골집들이 있다.

​​우리부부의 단골집은 보영식당.


아내가 출산하기 직전까지 자주 가다가,
드림이의 모유수유로 약6개월을 못왔다가 오랜만에 왔더니, 내부 리모델링이 되어있어 훨씬 깨끗하고 편리해졌다.


좌식테이블이었던 곳이 식탁과 의자로 모두 바뀌었고, 에어컨도 천장형으로 몇대가 있어서 한여름에 부대찌개를 먹기에 부담이 없다.


대형메뉴판도 깔끔하게 새로 붙어있다.


간판에 있는 캐릭터가 1대 사장님인데,
몇년전 돌아가시고 첫째딸이 이어서 운영하고 있다.


정문 맞은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편리하다!


오랜만에 여기저기 둘러보니,
어느새 찌개가 나왔다.


역시 부대찌개는 전용철판?에 끓여야 제맛이나는것 같다ㅎㅎ


슬슬 끓기 시작하고~


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따듯한 밥을 셋팅해주신다. 아무리 더워도 밥은 따듯할때 먹어야지!


부대찌개의 첫맛은 이 당면!
불어버리기 전에 당면을 파채와 함께 건져 먹으면, 쫄깃하고 칼칼한 맛이 좋다.


건더기도 충분히 담아서 먹으면 꿀맛!

다른집들도 맛있지만, 보영식당은 부대찌개의 핵심인 햄과 소세지가 넉넉하게 들어가있고,
파채가 많은것이 특징이다.
김치맛은 적당한 신맛이라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내주는 역할을 잘 하고 있다.
중간중간 큼직한 소고기다짐육 덩어리들과 두부와 떡국떡도 잘 어울리고, 다른집들보다 건더기가 충분해 우리부부가 즐겨찾는 곳이다.

아, 사장님 남편이 하시는 떡집에서 매일 공수해오는 쭐깃한 떡을 주는것도 보영식당만의 특징!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


포장용기에 깔끔하게 담겨있는 부대찌개ㅎ
육수도 따로 담겨있어 집에가서 끓이기만 하면 되게 잘 포장되어있다.
집에서 멀면 포장해가서 먹어도 좋겠지만,
우린 자주 올수있는 거리이니 또 와서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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