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이되가는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완모중이며, 철분부족이 올까봐 만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했지만,
정말 너무나 완강하게 이유식을 거부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엄마가 직접 해주는 이유식이 맛없고 싫어서 안먹는것인가 싶어서...
시판 이유식을 브랜드별로 모두 주문해서 먹여보기를 시도해보고,
이것도 모두 거부해서....
해외제품(아넬라/거버 등등)도 종류별로 다 시도해보았지만 모두 거부하고...
다른아가들은 더 달라고 난리를 피우는 각종 까까...
떡뻥부터 다양한 아기용 과자들... 모두 다 거부... 당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생후 290일쯤 되어갈때,
저녁먹으러 갔던 곳에서 아기전용 이유식으로 한우미역국을 준다기에 받아서 미역국물을 먹이는데...
세상에... 제비새끼마냥 입을 벌리고 달라고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하는것이었습니다....!!!


너무 놀라운 상황에 가족모두 사진찍어두자며 기념하고 기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기쁜시간도 잠시,
집에와서도 넙죽넙죽 잘 받아먹을줄 알고
다시 이유식을 주는데 또 거부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낮에 먹은 한우미역국은 어른들이 먹어봤을 때
싱거운 맛을 제외하고는 평소에 먹는 미역국의 맛과 동일했다는 점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미역국 끓이듯이...
한우안심을 다져서 참기름에 볶아서 소금간 살짝하고,
미역을 추가하여 볶아내고 미역국을 끓인 뒤,
고기와 미역을 갈아서 쌀가루와 끓여내어 한우안심미역미음을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참새새끼처럼 다시 잘 받아먹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다른 방법으로 조리 된 이유식은 거부하며 오로지 볶아낸 고기를 베이스로 한 이유식만 먹고 있습니다.
이거라도 먹기 시작해 다행이긴 하지만,
아직 먹는 양이 적고 (1회 50ml, 1일 2회)
참기름+소금간이 된 상태여서...
계속 먹여도 되는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병원에 독감맞으러 가서 물어보니...
철분부족&빈혈의심 소견을 받았습니다.
얼굴에 핏기없이 하얗게 보인다고요...
그런데 제 아들... 피부가 정말 하얗답니다...
빈혈기 있어서 하얀거 같지 않은데... 그런말을 들으니 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병원에 간김에 빈혈검사까지 하고 오려고 했더니,
병원 본원이 아니고 접종센터에서 독감만 맞는 상황이어서 접종만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독감맞고 컨디션 괜찮아지면 빈혈검사 받으러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지난 독감1차접종후 모세기관지염을 앓았던 상황이라
이번 접종은 더 조심스럽고 예민해지는 마음이있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급해서, 철분 보충을 위해
라이스시리얼을 주문해놓았습니다.
분유까지 거부하던 아들이기에..
더 걱정되지만
식성을 보아하니 정말 맛있는 음식에만 입을 벌리는 미식가인거 같아서,
라이스시리얼은 먹을것같은 희망을 안고 주문했습니다... ㅎㅎㅎ​


역시 아이허브는 가격이 착합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우선은 기본 라이스시리얼과 유산균과 DHA가 추가된 라이스시리얼까지 두가지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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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검사 받기 전에 철분부족상황이 개선되고,
빈혈수치도 정상이길 바라며
열심히 먹여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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