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은 방콕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다. 차량과 사람들이 엉킨 복잡한 도로가 있고, 대형 금은방들과 한자로만 쓰여진 간판이 중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야왈랏 로드는 차이나타운의 중심이 되는 거리다. 도로 양쪽으로는 금방들과 식당, 노점상이 북새통을 이룬다. 금방이 얼마나 많은지 이 도로를 골든 스트리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금은방 이외에 약재와 제기, 향, 홍등, 부적 등 중국 물품을 파는 가게와 국수, 만두, 딤섬, 샥스핀, 오리 구이 등 먹거리를 파는 노점들도 많다.



차이나타운은 넓고 지역에 따라 다양한 환경을 가진 만큼 어떤 코스로 걷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다. 

삼펭 시장 - 작은 골목으로 팬시 용품을 파는데 물건은 좋아보이진 않지만 가격이 싸다.

파후랏 시장 - KFC와 차이나 월드가 있는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지면 육교가 나오고 그 삼거리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꺽어지면 파후랏 로드다. 힌두교 관련 종교 용품, 인도 전통 복장인 사리와 펀자비, 인도 음식, 인도 영화나 음악CD, 인도 향, 인도 스타일의 옷과 가방 등을 판매한다. 한 켠에는 고급 기념품과 양질의 실크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올드 씨암 플라자가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에 좋다.


나컨 까쎔 - 한때 작가나 예술가들이 모였던 곳이라 고서적을 판매하는 서점이나 악기 상들도 있다.

크롱 톰 벼룩시장 - 토, 일요일 밤 20:00~24:00 에 형성되는 벼룩시장으로 가전제품, 계산기, 시계 등의 중고품이 주로 거래된다.

빡크롱 시장 - 빡크롱 시장은 방콕에서 가장 큰 야채, 꽃 도매시장으로 가장 거래가 많은 품목이 꽃이라 꽃시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메모리얼 야시장 - 메모리얼 브리지 아래에서 오후 7시부터 야시장이 열린다(월요일 제외) 꽤 규모도 크고 재미있는 야시장이므로 시간에 맞추어 가서 구경하면 좋다.


차이나타운은 쇼핑과 관광에 관심이 많다면 사원이나 상점이 문을 여는 낮 시간이 유리하고 식사나 거리의 복잡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저녁 시간이 좋다. 이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하고 싶다면 오후 4시쯤부터 관광을 시작해 관광이 끝난 후 식사를 하는 일정이 적당하다. 방콕에서 가장 복잡하고 시끄럽고 지저분한 거리라 미리 각오를 해두는 것이 좋다. 

위치 수상버스 - 타랏차웡 Tha Ratchauong 택시 - 카오산 로드에서 택시로 60~80B, 쑤쿰윗과 씨롬에서 100B 정도가 나온다.

차이나타운 중심가를 지나는 BTS나 MRT는 없다. MRT 후알람퐁 역이 차이나타운 동쪽에 있다. 도보로 10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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