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떠난 군산 당일 여행.
아버지께서 예전에 군산 선유도에 다녀오신적이 있는데, 너무 좋았었다고,
이번에 무녀도에서 선유도로 넘어가는 다리가 개통하였다고 하여 군산으로 휴가겸 가자고 하신다.
그래서 떠나게 된 군산 여행!!
아침 7시쯤에 출발하여 대략 5시간에 걸쳐 12시쯤 도착한 군산~
군산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제일먼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바닷가에 왔으니 그래도 회를 먹어야겠다는 다들 통일된 의견에,
수산시장이 저렴하고 잘나올 것 같아서 새만금 수산시장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왠열, 순간 당황;;;;
사람도 별로 없고, 제대로 장사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여긴 회 먹을 장소가 아니라는 다들 의견에,
나는 재빨리 인터넷으로 맛있고 괜찮은 군산 횟집을 검색하였다!!
그래서 찾아낸 곳은 TV 방영된 새만금횟집.
새만금 횟집에서 주문한 B코스 4인분 식사.
우리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어머니께서 수산시장에 들러 건어물 좀 보자고 하여,
다시 수산시장에 가서 구경을 한 후 다음 목적지인 선유도 다리로 항하였다.
새만금을 지나 도착한 무녀도.
무녀도에서 선유도까지 다리가 개통되었다고 하여 가봤더니,
무녀도(무녀교)까지만 부분개통되었고,
선유도까지는 내년말쯤(2017년 말) 개통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아쉬움 마음에 잠시 차를 세우고, 내려가보니 작은 자갈해변이 나와서 발만 담그고
선유도로는 가지 못하고 군산으로 다시 돌아왔다.
우리는 선유도로 건너가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국내유일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를 관광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동국사에 도착. 입구 모습.
관광 안내. 무료 관람이다~ ㅎㅎㅎ
그리고 설명해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설명 시간은 2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1930 근대 군산 시간여행.
총 3개의 코스가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천천히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지도에 코스별로 잘 표시되어 있다.
코스별로 구경을 다하고 싶었지만,
임신한 아내를 위해 다음을 기약하고, 동국사만 구경하기로 하였다~
동국사 구경을 시작해볼까~ ^^
등록문화재 제64호 동국사.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동국사에 대한 설명. 식민지배의 아픔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 자료.
동국사 숨은 볼거리. 동국사내 지도 및 설명, 안내.
국내 유일의 일본 사찰. 대웅전.
우리나라 유명 사찰과는 좀 다른 모습인것 같다.
대웅전 뒤에 있는 대나무 숲이랑 잘 어울린다.
범종각. 옛날에는 군산 시민들에게 시각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군산 평화 소녀상. 2015년에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세웠다고 한다.
소녀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은 일본쪽이라고 하고,
연못은 검은색 타일 77장으로 만들었고, 대한해협과 거울을 상징한다고 한다.
대웅전 건물을 끼고 돌아 뒤쪽으로 가니 울창한 대나무 숲이 보인다.
개 한마리도 보인다. 이름은 동백이. 최대한 가까이 가서 이름을 불러주고 아는체 하면 짖지 않는다고 하여,
정말 가까이 가서 이름을 불러주고 하니, 정말 짖지 않는다~ ㅎㅎㅎ
동국사 자체는 크고 넓지는 않았지만, 일본시대 역사적 의미가 담겨져 있는 곳이라,
군산 여행오면 한번쯤 방문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는 동국사 구경을 마친후, 히로쓰가옥과 초원사진관을 구경하러 이동하였다.
먼저 히로쓰가옥을 구경.
그런데 매주월요일은 휴관이다. ㅠ.ㅠ
아쉽게도 안에는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외부만 관람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하절기(3월~10월) : 10:00~18:00, 동절기(11월~2월) : 10:00~17:00
다음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한 초원사진관을 구경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여기 역시.. 휴관... ㅠ.ㅠ.
월요일에는 다들 휴관인가보다...
어쩔수 없이 여기 역시 외관만 사진을 찍을수 밖에...
갑자기 영화 마지막부분에 정원(한석규)이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다림(심은하)는 그것도 모르고 문 밖에서 바라만 보다 편지만 문 사이에 꽂아 놓고 간 장면이 생각난다.
나역시도 영화의 한장면처럼... ㅎㅎㅎ
다림이(심은하)가 주차단속요원으로 나오면서 타고 다니던 차.
정원이(한석규)가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 정원이(한석규)랑 다림이(한석규)가 오토바이를 같이 타고 다니던 장면이 생각난다. ㅎㅎㅎ
반대편 벽에는 이쁜 시와 벽화가 그려져있다.
고등학생때 감동 있게 보았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1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 영화 그 장면을 떠올리며 추억을 기억할 수 있는 순간이여서
너무 감동적이고 지난 세월을 돌이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우리는 아쉽지만 다음엔 휴관일인 월요일이 아닌 다른날에 와서 꼭 내부까지 구경하러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아내가 좋아하는 빵을 사러 전국 3대빵집인 이성당으로 갔다.
이성당의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이성당에서 제일 유명한 앙금빵과 야채빵을 구매후,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연예인들도 많이 방문한 소고기 무우국 맛집 한일옥으로 갔다.
한일옥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맛있는 저녁식사까지 마친 우리는 집으로 고~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군산 당일 여행이였지만,
군산의 맛집과 이곳저곳 잘 구경하고 알차게 여행을 보낸 하루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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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맛집] 한일옥. 생활의 달인에 나온 소고기 무우국 맛집.
소고기 무우국 맛집으로 유명하여 방문하게 된 군산 맛집 한일옥.
원래는 군산 복성루 짬뽕도 유명하여 먹으러 가려고 하였지만,
찾아보니 4시까지만 영업한다고 하여,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을 했던 초원사진관을 구경하고,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한일옥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한일옥에도 기다리는 손님들도 많이 있다.
우리 역시 대기. 카페에서 주던 진동벨. ㅎㅎㅎ
진동이 울리면 진동기를 가지고 픽업데스크로 오시기 바랍니다.
SBS 생활의 달인에도 방영되었고, 정말 많은 연예인들이 방문했나보다.
한일옥은 모든음식 무한리필 가능하고, 음식물 재활용은 하지않고있으며,
좋은 재료를 선별하여 가족이 드신다는 마음으로 만든다고 한다.
MBC, KBS, SBS 총 12회 방영. 모든 방송사들이 극찬한 맛집!!
우리는 대기하는 동안 2층으로 올라가서 구경.
2층에는 매장으로 사용하지 않고, 골동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대기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손님들이 관람할 수 있게 잘 해놓았다.
이 가옥은 1937년 김외과병원으로 지어진 일본식가옥이고, 곳곳에 78년전 흔적과 비슷한 시대 골동품으로 진열되어 있다.
이렇게 오래된 물건들을 한자리에서 볼수있다는점이 좋았다. 박물관한번 다녀온기분이 든다^^
구경하는 사이 진동벨이 울리고, 우리는 직원의 안내를 받아 테이블로 이동.
자리에 앉자마자 차림표 확인.
우리는 육회비빔밥과 무우국 주문.
무우국 8,000원, 육회비빔밥 8,000원, 비빔밥 7,000원 등등
원산지는 모두 국산이었고, 고추가루만 중국산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월요일에는 육회비빔밥을 안한다고 한다.
화요일부터 금요일 12시 이후에만 주문 가능.
분명히 공휴일 주말에는 비빔밥이 안된다고 해놨는데...
월요일에도 안된다고 써놓던지;;;;
아쉽지만 어쩔수 없이 무우국으로 주문.
1등급 우리 한우만 사용한다는 안내.
기호에 맞게 추가할수있는 각종 양념. 소금, 후추, 고추가루.
그리고 김도 먹을 수 있게 테이블에 셋팅되어 있다.
밑반찬이 먼저나오기 시작.
반찬은 맛깔스럽고 깔끔하게 잘 나왔고, 맛 또한 모두 짜지 않아 좋았다.
곧 이어 나온 메인메뉴 무우국.
색깔은 설렁탕이랑 비슷하게 보이는 데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아내는 매콤한 국물맛이 땡겼는지 고추가루를 뿌려줬다.
나는 깔끔하고 맑은 하얀 국물맛.
고기양은 갈비탕처럼 묵직한 고기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넉넉하게 들어있었다.
처음에 국물 한번 떠먹어 봤는데, 간을 하지 않아도 다 되어 있었고,
내 입맛에는 살짝 짠듯하여 밥을 말았다.
말아서 한입 먹는 순간,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간이 딱 맞아서 먹기 너무 좋았다.
그리고 고기는 약간 질기긴 했지만, 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맛있었다.
국물이 기름기가 없이 너무 깔끔하고 맛있어서, 나는 다 먹고 나서 또 밥과 국물을 리필해서 먹었다. ㅎㅎㅎ
처음엔 육회비빔밥이 안되어서 좀 아쉽긴 하였지만,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맛을 보고 나서야
무우국을 먹는것 또한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다음에 또 생각날것 같은 맛이였다. 다음에 군산에 또 오게되면 재방문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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