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무우국 맛집으로 유명하여 방문하게 된 군산 맛집 한일옥.

 

원래는 군산 복성루 짬뽕도 유명하여 먹으러 가려고 하였지만,

찾아보니 4시까지만 영업한다고 하여,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을 했던 초원사진관을 구경하고,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한일옥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한일옥에도 기다리는 손님들도 많이 있다.

우리 역시 대기. 카페에서 주던 진동벨. ㅎㅎㅎ

진동이 울리면 진동기를 가지고 픽업데스크로 오시기 바랍니다.

SBS 생활의 달인에도 방영되었고, 정말 많은 연예인들이 방문했나보다.

한일옥은 모든음식 무한리필 가능하고, 음식물 재활용은 하지않고있으며,  

좋은 재료를 선별하여 가족이 드신다는 마음으로 만든다고 한다.

MBC, KBS, SBS 총 12회 방영. 모든 방송사들이 극찬한 맛집!!

 

우리는 대기하는 동안 2층으로 올라가서 구경.

2층에는 매장으로 사용하지 않고, 골동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대기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손님들이 관람할 수 있게 잘 해놓았다.

이 가옥은 1937년 김외과병원으로 지어진 일본식가옥이고, 곳곳에 78년전 흔적과 비슷한 시대 골동품으로 진열되어 있다.

이렇게 오래된 물건들을 한자리에서 볼수있다는점이 좋았다. 박물관한번 다녀온기분이 든다^^

구경하는 사이 진동벨이 울리고, 우리는 직원의 안내를 받아 테이블로 이동.

자리에 앉자마자 차림표 확인.

우리는 육회비빔밥과 무우국 주문.

무우국 8,000원, 육회비빔밥 8,000원, 비빔밥 7,000원 등등

원산지는 모두 국산이었고, 고추가루만 중국산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월요일에는 육회비빔밥을 안한다고 한다.

화요일부터 금요일 12시 이후에만 주문 가능.

분명히 공휴일 주말에는 비빔밥이 안된다고 해놨는데...

월요일에도 안된다고 써놓던지;;;;

아쉽지만 어쩔수 없이 무우국으로 주문.

1등급 우리 한우만 사용한다는 안내.

기호에 맞게 추가할수있는 각종 양념. 소금, 후추, 고추가루.

그리고 김도 먹을 수 있게 테이블에 셋팅되어 있다.

밑반찬이 먼저나오기 시작.

 

반찬은 맛깔스럽고 깔끔하게 잘 나왔고, 맛 또한 모두 짜지 않아 좋았다.

곧 이어 나온 메인메뉴 무우국.

색깔은 설렁탕이랑 비슷하게 보이는 데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아내는 매콤한 국물맛이 땡겼는지 고추가루를 뿌려줬다.

나는 깔끔하고 맑은 하얀 국물맛.

고기양은 갈비탕처럼 묵직한 고기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넉넉하게 들어있었다.

처음에 국물 한번 떠먹어 봤는데, 간을 하지 않아도 다 되어 있었고,

내 입맛에는 살짝 짠듯하여 밥을 말았다.

말아서 한입 먹는 순간,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간이 딱 맞아서 먹기 너무 좋았다.

그리고 고기는 약간 질기긴 했지만, 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맛있었다.

국물이 기름기가 없이 너무 깔끔하고 맛있어서, 나는 다 먹고 나서 또 밥과 국물을 리필해서 먹었다. ㅎㅎㅎ

처음엔 육회비빔밥이 안되어서 좀 아쉽긴 하였지만,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맛을 보고 나서야

무우국을 먹는것 또한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다음에 또 생각날것 같은 맛이였다. 다음에 군산에 또 오게되면 재방문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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