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한우천국 본점 이전 이벤트 문자가 날라왔다.

기존에 있던 위치에서 2km정도 떨어진 통이로변 가장삼거리 대로변으로 이전하였다.

주소 :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493

 

부모님이 좋아라 하시는 맛집이기에, 부모님께 본점 이벤트 문자가 왔다고 알려드리니,

오래간만에 갈비탕을 드시고 싶으시다고, 고양시에 위치한 한우천국에 가자고 말씀하신다.

한우천국은 부모님께서 좋아라 하시는 맛집 중의 한군데로, 언제나 가면 어르신분들이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고 계신다.

그래서 늦게 가게 되면 300그릇 한정이였던 갈비탕을 못 먹게 되는 경우의 수도 있어서, 항상 서둘러 갔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부모님 모시고,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점심시간 맞춰서 갈 수 있었다.

도착한 한우천국 본점.

오픈기념으로 한우꼬리, 한우족발, 한우사골 파격 세일!

이전보다 건물 크기가 훨씬 커지긴 하였다.

 

12시쯤 도착.

11:30분 오픈인데, 주차장엔 이미 차들로 가득차 있다.

 

여러 방송에 출연한 한우천국.

SBS, MBC, KBS 각종 언론이 극찬한 대한민국 한우 맛집.

KBS 한식 탐험대, MBC 공감! 특별한 세상, KBS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 SBS 생방송 투데이.

 

입구에 붙어있는 영업시간과 고기 메뉴, 가격표.

영업시간 : 11시 30분 ~ 22시

 

이미 대기표를 뽑고 대기 공간에서 기다리고 계신 어르신분들.

 

아버지는 재빨리 내부로 들어가 건물입구 바로 앞에 있는 대기표를 뽑고 나오셨다. 대기표를 뽑으니 40번째.

나는 아버지께 우리는 대기표를 뽑을 이유가 없다고 말씀 드렸다.

왜냐하면 갈비탕만 드실 경우, 대기표를 뽑고 테이블 자리가 빌 경우 대기표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장을 하는데,

고기를 먹게되면 대기 상관없이 바로 입장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대기없이 편하게 입장할 수 있었다.

(참고로, 고기 먹을시 상차림비는 별도, 1인당 2,000원)

 

내부로 들어가니 정면으로 카운터가 보이고, 양 옆으로 자리가 나눠져 있는것이 아닌가.

알고 봤더니, 좌측은 고기 구워먹는 자리, 우측은 갈비탕 먹는 자리였던 것이다.

 

예상대로 갈비탕 드시는 분들로 가득.차 있는 자리.

고기 구워먹는 자리는 텅텅 비워있다. ㅎㅎㅎ

 

우린 고기구워 먹기 전에 먼저 구워 먹을 고기를 구입 후 자리로 이동한다.

냉자에 진열되어 있는 한우 고기들.

맛있겠다~~

고기 상태를 보면서 직접 원하는 부위를 고를 수 있다.

아버지께서 쭉 훑어 보시더니 등심 먹고 싶으시다고, 한우 등심 선택.

우린 선택한 고기를 가지고 고기 구워 먹는 자리로 이동하였다.

 

고기 구워 먹는 자리는 좌식 테이블인가 보다.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한다.

센스있게 신발 분실을 우려하여, 번호가 적힌 신발장에 키까지 준비되어 있다.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자리로 이동.

 

 

편한자리로 가서 앉으니 직원분이 바로 셋팅.

그리고 우린 갈비탕도 먹어야 하니, 2그릇과, 공기밥 하나, 된장찌개 하나 추가 하였다.

된장찌개도 가격이 저렴(1,000원) 하다.

그리고 바로 숯불을 가지고 오신다.

숯불에다가 한우 구워 먹으면 완전 맛있는데~~

이제 구워서 먹어 볼까나~~ ^^

 

한우 등심.

고기의 상태도 좋아보이고, 600g인데도 많아 보인다.

 

먼저 고기 하나 올리구~

 

고기가 익는 동안 잠깐 주위를 둘러보기.

벽에 걸린 메뉴판.

자리에서 바라본 출구 방향.

 

가려진 주방 모습. ㅎㅎㅎ

 

셀프 야채 코너.

 

그사이 고기가 익어가네~ 더 익기전에 얼릉 뒤집어야지~

참고로 나는 한우를 너무 익히면 고기가 질겨지고 맛이 좀 떨어져 미디엄으로 구워 먹는 걸 선호한다.

그런데 어머니는 핏기가 있는 걸 보기 싫어하시는지, 완전 익혀서 먹는걸 좋아하신다.

 

이제 한입 먹어볼까나~ ㅎㅎㅎ

우와~~ 완전 고기가 부드럽게 연한게 완전 굿~!!!

고기가 완전 익기전에 가장자리로 옮겨 놓고, 얼릉 먹어야지~ ㅎㅎㅎ

아버지와 나는 먹기 바쁜 반면, 어머니는 고기가 완전 익을때까지 기다리신다.

그런 모습 보니 안쓰럽긴 하지만, 내가 먹어야 하므로~ ㅎㅎㅎ

 

이어서 나온 갈비탕.

처음에 방송 보고 왔을땐, 4,000원이었다가, 그 후에 5,000원으로 올랐다가, 이젠 6,000원이 되었네.

가격이 좀 올라서 아쉽긴 하다. ㅎㅎㅎ

그래도 이가격에 비해선 고기의 양도 푸짐하고 맛도 괜찮다.

갈비의 양도 푸짐하고, 국물맛도 진하니 맛있다~

아~ 무엇을 먼저 먹어야 하나, 행복한 고민~~~

갈비탕은 나중에 먹고, 먼저 한우 등심을 먹어야지~

 

이어서 나온 된장찌개.

오호~ 된장찌개도 맛있겠는걸~~

국물 한입 먹어보니, 고소하니 담백한게 맛있었다.

 

부모님과 나는 맛있다는 말과 함께 정신없이 흡입~

어머니는 식사를 다 하신후,

고기가 신선하고, 맛있었는지 돌아갈때 한우 국거리랑, 불고기 사가자고 하신다.

어머니께서 나도 사주신다고, 같이 구매 하였다~ 감사~ 감사~ ㅎㅎㅎ

나는 센스있게 자판기 커피로 가서 2잔 뽑아서 대접~

 

우린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카운터로 계산하러 이동.

카운터 이동중 잠시 화장실을 들렀다.

화장실도 지은지 얼마 안된 건물이라 그런지, 청결하고 깨끗해 보였다.

 

어머니께서 집으로 사갖고 갈 한우국거리와 한우불고기를 고르는 사이,

나는 과자랑 아이스크림 파는 진열대 구경.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건너편에 아직도 갈비탕 드시는 손님들로 가득차 있다. 

 

우리는 한우국거리와 한우불고기까지 구매후 맛있는 한우고기를 먹어 행복 가득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서 본 한우국거리와 한우불고기.

등급이 3등급이긴 하지만, 역시 가격도 저렴하고, 신선하고 좋아보인다.

TV에 맛집으로 여러번 출연한 이유를 알것 같다.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을게요~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