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내가 같이 일하는 직장에 후임이 의정부 신세계 근처에 순대국 맛집이 있다고 알려줬다.

그래서 알게된 양주골전통순대국.

나는 인터넷으로 양주골전통순대국을 검색해보니, 양주랑 의정부 두군데 있는것이다.

후임은 의정부에 있는 순대국만 먹어봤는데,

맛이 깔끔하고, 잡내도 안나면서, 신세계 직원들이 많이들 오셔서 식사하고 가실만큼 인기가 있다고 한다.

워낙에 순대국을 좋아라 하는 나는 기회가 생기면 같이 순대국을 먹으러 가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아내가 후임과 함께 교육이 잡혀 있어, 교육 끝날때 시간 맞춰서 같이 순대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였다.

후임도 양주에 위치한 순대국집은 한번도 안가본 상태라 좋아라 하는 모습이였다.

 

오래간만에 먹는 순대국이라 기대한 마음으로 찾아가게 된 양주골전통순대국.

위치는 양주시청을 지나, 유양삼거리 근처에 있다.

드디어 도착한 양주골전통순대국집.

전통가옥으로 되어 있어서 3대째 이어져 내려온, 내공이 느껴지는 맛집처럼 보였다.

입구로 들어갈때 신발을 벗고, 좌식 테이블에 앉았다.

나는 앉자 마자 내부 구경과 메뉴 확인.

건물내부로 들어온 입구 모습.

다른 방의 모습.

벽에 걸린 메뉴판.

메뉴가 순대국이랑, 모듬 순대, 소고기선지해장국, 메밀전병 이렇게만 있다.

우린 순대국 먹으러 왔으니, 순대국을 좋아하는 나랑 후임은 특으로 주문하고, 아내는 보통으로 주문하였다.

순대국 보통 가격은 7,000원, 특은 8,000원.

주문 받으신 아주머니께 내장 많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주문을 하였다.

 

주문 받으시고 가져오신 반찬과 공기밥, 새우젓, 빈접시 2개.

김치는 통에 담아져 있어서 빈접시 2개에 우리가 먹을만큼 덜어서 먹으면 된다.

고추랑 김치가 맛있어 보인다. ㅎㅎ

 

후임과 교육 받은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보니, 순대국 등장!

옆에 보통 시킨 아내와 크기 비교~

그릇 크기가 차이가 약간 나고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 차이도 있었다. 

 

순대국에 들깨가루랑, 대파랑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이번엔 안에 내용물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해 볼까~

 우와~ 많이 달라고 했더니, 내장도 푸짐하게 많이 들어 있네~~ 완전 굿~!!

 

이제 맛있게 먹어야지~~ ㅎㅎㅎ

아내와 후임은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면서 먹는 사이,

순대국 좋아하는 나는 정신없이 흡입하였다.

국물맛은 깔끔하고 구수하였으며, 돼지 특유의 잡냄새도 나지 않았고,

특히 내장도 많이 들어있고,

순대 또한 당면순대가 아닌 토속순대처럼 직접 만드셔서 더 맛있었다.

순간 먹기 너무 바쁜 나는 사진 찍는것도 잊어버렸다. ㅎㅎㅎ

 

나는 먼저 돼지 내장 부위를 새우젓에 찍어 먹기 시작하였다.

먹어도 먹어도 내용물이 계속 남아, 결국 밥을 말아 먹었다.

아내는 밥을 다 먹기 힘들었는지 남기길래,

나는 아내에게 밥 다 못먹을꺼면 나한테 달라고 하여,

나는 아내밥까지 순대국에 다 말아 버렸다.

그러다 보니 국물이 부족하여, 육수를 더 달라고 요청 하였다.

친절하게 국그릇에 육수를 더 갖다 주셔서,

나는 그것까지 내 순대국에 다 부어서 깔끔하게 국물까지 클리어 하였다~

 

먹고 나니 오래간만의 순대국으로 배를 채운 포만감,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이였다. ㅎㅎㅎ

 

참고로 양주에 위치한 양주골전통순대국집은

내장의 손질에서부터 국물을 우려내는 방법까지 오랜 전통방법으로 이어져 내려와

많은 손님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양주에 사시는 어르신분들한테도 인기 있는 집이라고 한다.

 

다음엔 의정부에 위치한 양주골전통순대국집으로 가자는 약속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아내가 임신 초기중이라

입덧을 심하게 하는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먹고싶은 것도 있는것도 아니고 입맛은 없다고 하던중

난 아내가 뭘 먹으면 그나막 먹을수 있을까 고민중에

혹시나 아내가 어머니 손맛으로 해준 한식을 먹으면 좀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한식 어떠냐고 물어보니 좋다고 가자고 한다.

 

그래서 예전부터 몇번 가본 양주에 위치해 있는 

토요일 점심, 한가롭고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자 3시쯤 장흥기사한식부페를 찾게 되었다.

예전에 부모님 모시고 점심시간 맞춰서 방문했는데 갑자기 어르신분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단체로 몰려오셔서

식사를 하시는 바람에 좀 복잡했던 경험이 있었서 좀 늦은 점심시간에 먹으러 가게 되었다.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몇몇 차들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입구에 들어가니 요금은 선불 7,000원

그리고 몇명의 연예인들도 왔다 간듯한 사인들이 붙어 있었다.

이연희랑 라미란도 왔다 갔었네~ ㅎㅎ

 

요즘 유명 브랜드 부페에 방문하면 시간제한이 있어

사람들 많은 가운데 시간안에 식사하느라 눈치보며 정신없이 음식을 먹고 나오기 바빴는데,

그래도 여기는 시간제한도 없고, 미리 선결재라 마음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계산하고 임신한 아내를 위해 편한 자리를 선정

좀 늦은 점심시간에 와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오늘 나온 한식 반찬들은 뭔지 한번 쭈~욱 스캔하고 점심식사를 시작해 볼까나~~

빈접시를 들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 내가 좋아라하는 초딩입맛 소세지와 전들~ ㅎㅎ

 

앗싸~! 비엔나소세지랑 계란도 있고,

 

오호~ 전에 없었던 생선까스도 있네~ 난 생선까스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래도 한두개는 담아봐야지~

 

김밥이랑 상추겉절이, 잡채

잔치국수~

 

이쪽에는 쌀밥과 찹쌀밥, 국은 오징어국

전에 왔을 땐 된장국 나왔던걸로 기억하는 데

가끔 국 메뉴가 바뀌나 보다.

 

그 옆에는 한식부페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 제!육!볶!음!

2일전에도 집에서 제육볶음을 해서 먹었는데

그래도 한식부페에 와서 안먹고 가면 섭하겠지~ ㅎㅎ

쌈 싸먹을 수 있게끔 상추와 함께 준비한 제육볶음

근데 상추랑 제육볶음만 찍은 사진이 없네;;; ㅎㅎㅎ

 

여기 장흥기사한식부페의 장점중의 하나는

여러가지 메뉴들도 있지만 간단한 요리를 직접 해서 먹을 수 있다는거~!!!

바로 계란후라이와 라면~~

계란후라이는 내가 먹고 싶은 갯수만큼 상관없이 눈치안보고 해서 먹으면 된다~

난 계란 후라이 3개~ 모양이 좀 엉망이긴 하지만~~ ㅎㅎㅎ

 

다음은 라면코너~~

여러종류의 라면들과, 버너, 냄비, 계란에 각종 부재료들까지 준비되어 있어

집에서 내 입맛대로 끓이는 것처럼 직접 라면을 해먹을 수 있다.

 

라면을 맛있게 끓여볼까나~~

오늘따라 매콤하고 얼큰한게 땡겨서 신라면으로 당첨~

준비된 뜨거운 물을 받아서 버너에서 좀 더 끓이고, 신라면 투하~

부재료로 시원하게 콩나물도 넣어주고, 만두 몇개랑 계란 하나 탁~ ㅎㅎ

 

라면을 끓이는 동안 또 다른 한편에는 밑반찬들~

난 이미 접시에 한가득이라 밑반찬은 사진만 찍고 패스~~ ㅎㅎㅎ

 

잼에 발라있는 식빵도 있네

 

이제 한가득 담은 접시와 라면, 계란후라이를 가지고 자리로 이동~~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ㅎㅎㅎ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폭풍으로 먹기 시작~

 

식사를 다하고 시원하게 식혜 & 아이스 커피 한잔~

 

옆에 매주 일요일은 쉰다는 정기휴일 표지판~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여기 음식들은 정말 어머니 손맛으로 만든 맛이다.

내가 알기론 여기 현지 주민들 할머니, 아주머니께서 직접 음식을 만드시는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음식과 반찬 하나하나가 집에서 먹는 음식 맛이기도 한 것 같다.

감사하게도 아내도 맛있다며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흐뭇하고 뭔가 미션 성공한 느낌이다.

 

집에서 밥과 반찬하기 귀찮고,

어머니 손맛이 생각나는 여러가지 한식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집밥이 생각날때 마다 한번씩 오게 되고,

특별한 맛이 바뀌지 않는 이상 계속 방문하고픈 식당

장흥기사한식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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