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멀리 외출한김에 다녀온 효자베이커리.

워낙에 빵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서촌근처에 갔다가 잠시 들러서 사온 콘브레드.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던, 유명하고 맛있는 빵집이기에 찾아갔고,

역시나.... 더운 여름날에도 빵집에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들어오고 나오는 사람들로 문앞이 붐비기까지 했다.

사람들 좀 빠졌을때 찍고싶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좀 있었다ㅎㅎㅎㅎ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집의 가장 베스트빵 1위 콘브레드가 보였다.

 

갓나와 포장되었기에 봉지에도 김이 서려있었고,

은박접시에 한판씩 잘 포장되어있었다.

일단, 빵 떨어지기 전에 트레이에 먼저 담고, 내부 구경 시작^^

 

직원의 친절한 설명에 의하면, 어니언크림치즈 소보로가 2등이란다.

푯말에도 친절히 2등이라고 써있고!ㅎㅎㅎ

설명하면서, 시식을 하라고 열심히 빵을 썰어주었다.

역시, 소문대로 맛있다!

 

그리고 사방을 둘러싼 빵 진열대들 가득히 빵이 쌓여져있고,

 

뭔가 옛날빵집같은 분위기가 나면서,

평소에 많이 보던 익숙한 빵들도 있었지만,

이집에서만 볼수있는 특별한 빵들도 계속 눈에 띄었다.

아내가 좋아하는, 옛날옥수수빵도 보이고!

 

귀여운 마카롱과 단호박치즈케익도 보이고,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던 집이구나! 역시 유명한 곳이었어.... ㅎㅎㅎ

 

그리고, 각종 언론에 나왔던 일들도, 한쪽 벽에 걸려있다.

맛집이기도 했겠지만, 청와대 근처이기에 납품하는것도 가능했겠지?!

 

각종 식빵들을 비롯해서, 정말 셀수없이 많은 종류의 빵들이 가득 진열되어있다.

아, 내가 좋아하는 피칸파이와 카스테라도 이쁘게 있구나.....ㅎㅎ

 

빵 뿐만이 아니라, 쿠키종류도 많고,

전주에서 유명한 수제초코파이가 여기도 있다!! 괜히 반갑네ㅎㅎㅎ

익숙한 맘모스빵들도 있다ㅎㅎㅎ

 

옛스러운 빵들도 역시나 종류별로 많다.

밤만주, 생도넛, 팥도넛 등... 우유랑 같이 먹으면 꿀맛인 빵들ㅎㅎㅎ

 

 

경주빵도 경주에서 사먹으면,

포장값이 절반인듯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한데

이곳은 간단히 포장되어있다.

가격도 저렴해서 경주빵이 생각날때면 간단히 사먹을수있을듯!

 

한바퀴 돌아보는 동안, 콘브레드는 벌써 몇개가 팔렸나보다... 역시, 1등빵이구나... ㅎ

 

효자베이커리 입구에 붙어있는 안내문,

시간이 된다면, 잠시 들러서, 갓나온 빵을 커피와 함께 먹어도 좋을듯하다.

 

우린 집으로 돌아와, 주말TV드라마를 보며, 편하게 먹기 시작!^^

 

역시 빵은 우유와 함께 먹어야 한다는 아내를 위해,

얼른 시원한 우유를 채워놓고,

노르스름한 콘브레드 먹을 준비 완료!

 

속을 열어보니,

고로케처럼 속이 꽉차있고, 향도 진하게 올라왔다.

평소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그래도 고로케는 좋아했었는데, 너무 반가운 빵의 자태이다!!! ㅎㅎㅎ

빵의 맛은,

일단 소보로같은 겉면이지만, 소보로와는 비교 안되게 부드러운 반죽이었다.

그리고, 빵 반죽 자체도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속내용물과 정말 잘 어울렸다.

평소에 내가 빵을 좋아하지 않던 이유가, 빵반죽이 빡빡하면 먹기 힘들기에 안먹게 됐었던건데,

콘브레드는 정말 촉촉함과 부드러움의 결정판이라 할만큼 맛있게 만들어져있었다.

한여름에 고로케빵의 내용물이 상하지 않고, 괜찮을수있나 궁금했는데,

함께갔던 지인이 하는말이,

다른 계절보다 감자가 덜 들어가있고, 새콤한 맛이 좀 더 크게 느껴진다고 한다.

한여름이라 쉽게 상하지 않게 하기위한 것이었으리라 생각된다.

날씨가 좀 서늘해지면, 다시 방문해서 감자맛 가득한 콘브레드도 다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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